기부금이 복지로…광명시, 시민 삶 바꾸는 '3대 맞춤사업' 본격화

기부금이 복지로…광명시, 시민 삶 바꾸는 '3대 맞춤사업' 본격화

경기=권현수 기자
2026.04.22 11:31

5000만원 기금 투입… 학습공동체·가족돌봄 청년·중장년 1인가구 지원
'광명로드'부터 '황금도시락'까지… 민관 협력 기반 생활밀착형 정책 구현

광명시청 전경./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청 전경./사진제공=광명시

경기 광명시가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복지 사업을 본격 가동하며 시민 삶의 변화를 겨냥한다.

시는 22일 고향사랑기부제로 조성된 기금 5000만원을 투입해 △공동체 기반 시민 학습지원 △가족돌봄 청년·청소년 지원 △중장년 1인가구 지원 등 3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빛나는 광명로드'는 시민이 직접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학습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참여형 모델이다. 광명자치대학 수료생 15명이 개발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공공시설을 활용한 학습과 자연환경 체험으로 구성된다. 공동주택 주민 12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 사업은 지역 활동가와 전문가, 공무원이 참여한 '민관의제추진단'이 숙의 과정을 거쳐 발굴했다. 공동주택을 지역공동체의 핵심 공간으로 보고 주민 참여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두 번째 사업은 가족돌봄 청년·청소년 지원이다. '광명프렌즈에게 소원을 말해봐' 프로그램을 통해 대상자 20명에게 1인당 최대 100만원 상당의 맞춤형 물품을 지원한다.

기존 획일적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이 필요한 물품을 직접 선택하는 '소원 기반 지원' 방식을 도입했다. 학습용 디지털 기기부터 생활가전, 의료기기까지 개인 상황에 맞는 실질적 지원이 가능하다. 돌봄 부담을 덜고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황금도시락'은 중장년 1인가구 292명에게 지역화폐 10만원을 지급하는 정책이다.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한 40~64세 1인가구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 소비를 촉진한다.

이 사업은 대한적십자사 광명시지부와 협력해 추진된다. 상반기 100명 지급을 완료했으며, 하반기 추가 지원이 예정돼 있다. 시는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상담 연계, 식당 할인, 일자리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1인가구 고립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최혜민 부시장은 "고향사랑기금은 지역을 응원하는 마음이 모인 재원"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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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수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권현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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