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서 일했을 뿐인데…" 중장년 병은 옛말, 20대도 뚫렸다는 '이 질환'

"앉아서 일했을 뿐인데…" 중장년 병은 옛말, 20대도 뚫렸다는 '이 질환'

경기=이민호 기자
2026.05.18 15:11

나누리병원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 보행 시 통증이 반복된다면, 정확한 검사와 진료받아야"

정윤교 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원장./사진제공=나누리병원
정윤교 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원장./사진제공=나누리병원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가 중장년층만의 퇴행성 질환이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

18일 나누리병원에 따르면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근무 환경과 스마트폰 과의존, 운동 부족이 겹치면서 20~30대 젊은 직장인과 학생들 사이에서도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4년 다빈도 질병 통계를 보면, '기타 추간판장애'는 국내 입원 다빈도 질환 상위권에 포함됐다. 척추 질환이 노화로 인한 특정 연령대의 문제가 아닌, 전 세대를 아우르는 건강 이슈로 부상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환자군 연령대가 넓어지며 척추 치료의 패러다임도 변하고 있다. 과거 '절개와 고정' 중심이던 수술법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정확성과 빠른 회복'을 겨냥한 최소침습 치료를 선택하는 경향이다.

이와관련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이 주목받는다. 최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며 최소침습 치료의 근거를 한층 강화했다. 연구에 따르면 양방향 척추내시경은 기존 개방 수술과 비교해 통증 감소 및 기능 회복 효과는 유사하면서도, 절개 부위가 작아 근육 손상을 줄이고 상처 회복이 빠르다는 뚜렷한 장점을 보였다. 고령 환자군에서는 회복 부담이 적다는 편익이 더욱 크게 나타났다.

나누리병원 척추센터는 이런 흐름에 맞춰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을 적극 시행 중이다. 약 1cm 내외의 최소 절개를 통해 내시경과 미세 기구를 삽입, 돌출된 디스크를 제거하거나 좁아진 신경 통로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넓은 시야 확보와 기구 조작의 자유도 덕분에 보다 정교한 병변 치료가 가능하다.

정윤교 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원장은 "최근 허리디스크 환자는 20대 직장인부터 활동량이 많은 중장년층, 고령 환자까지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다. 치료 역시 얼마나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된다"면서 "척추내시경 수술은 전신마취 없이 20~30분 정도 간단하게 끝나 부담이 적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 보행 시 통증이 반복된다면 단순 근육통으로 넘기지 말고 정확한 영상 검사와 전문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허리디스크 예방을 위해 1시간 이상 앉아 있는 경우 중간중간 자세를 바꾸고 스트레칭을 시행하며, 빠르게 걷기 같은 유산소 운동과 코어 근력 강화 운동을 꾸준히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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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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