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ILO, '디지털 경제 직업기술교육훈련' 석사과정 신설

한기대-ILO, '디지털 경제 직업기술교육훈련' 석사과정 신설

권태혁 기자
2026.06.0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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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개강...글로벌 고용·직업훈련 전문가 30명 모집
AI·디지털 기반 직업기술교육훈련 혁신 인재 양성 목표

한기대-ITCILO '디지털경제 직업기술교육훈련' 석사과정 포스터./사진제공=한기대
한기대-ITCILO '디지털경제 직업기술교육훈련' 석사과정 포스터./사진제공=한기대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내년 1월 국제노동기구(ILO) 산하 국제훈련센터(ITCILO)와 함께 '디지털경제 직업기술교육훈련' 석사과정을 신설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과정은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ITCILO가 해외 고등교육기관과 공동 개설하는 첫 정규 학위과정이다.

한기대 관계자는 "국책대학인 한기대가 그동안 축적한 산업현장 연계형 직업기술교육훈련(TVET) 모델과 디지털 혁신 역량을 전 세계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7학년도 첫 입학생으로 한국인 5명을 포함해 국내외 학생 총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이브리드 방식의 1년 집중 교육과정

학위과정은 한기대 산업대학원 소속 1년 집중 석사학위 과정으로 운영된다. 총 30학점을 이수한 졸업생에게는 한기대 이학석사 학위가 수여되며 학위증에는 ITCILO 인증이 표기된다.

교육과정은 △온라인 이론·정책 학습 △한국 대면 교육 △캡스톤 프로젝트 등 3단계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구성된다. 내년 1~6월 ITCILO의 디지털 학습 플랫폼과 실시간 웨비나를 활용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6월 말부터 8월까지는 한기대 캠퍼스에서 6주간 집중 대면교육을 실시한다. 이후 9~12월 각국 직업훈련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캡스톤 프로젝트 또는 실무형 연구를 수행한다.

주요 교육 내용은 △TVET 시스템과 디지털 전환 △디지털 TVET 교수법 및 학습 설계 △포용적 디지털 기술 경로 △TVET 혁신 연구 방법론 △기술 및 노동시장 정보 △에듀테크·시뮬레이션·현장학습 플랫폼 △TVET 거버넌스·정책·재정 △한국의 TVET 디지털 혁신 등 8개 모듈이다.

AI 기반 학습과 실무 중심 교육 결합

한기대는 AI와 머신러닝을 교육 방법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AI 기반 학습도구와 디지털 협업 플랫폼, 학습 데이터 분석, 생성형 AI 등을 활용해 직업훈련의 품질과 현장 적합성을 높이는 방안을 학습하게 된다.

한국 대면 교육 단계에서는 가상 실험실, 시뮬레이션, 디지털 학습 플랫폼 등 첨단 교육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국내 직업훈련기관과 산업체 현장견학을 통해 한국형 산업 연계 교육모델을 다방면으로 살펴본다.

강의는 한기대 교수진을 비롯해 ILO와 ITCILO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고용·노동·직업훈련 정책 전문가, 산업현장 전문가 등이 맡는다. 강의 중심 수업에서 벗어나 워크숍, 사례연구, 팀 프로젝트, 동료학습, 현장견학 등 실무 중심 교육을 실시한다.

한기대-ITCILO 공동 운영위원회 구성

한기대와 ITCILO는 교육과정 운영과 품질 관리를 위해 동수로 구성된 공동 운영위원회를 운영한다.

과정 지원 대상은 직업훈련 교·강사와 교육기관 관리자, 교육·고용·노동 분야 정책 담당자, 직업능력개발 및 인력양성 전문가, 산업계와 노사단체 관계자, 관련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학부 졸업자 등이다.

양 기관은 오는 30일까지 학생 1차 모집을 진행한다. 2차 마감일은 9월29일, 최종 지원 마감일은 11월30일이다. 지원자는 ITCILO 온라인 접수 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전체 과정은 영어로 운영된다.

유길상 한기대 총장은 "이번 과정은 우리 대학의 공학 교육·디지털 훈련 역량과 ILO의 글로벌 정책 전문성을 결합해 각국의 일자리와 직업훈련 혁신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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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혁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권태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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