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지원자 72%는 수시 탈락생..."수능도 함께 공부해야"

정시 지원자 72%는 수시 탈락생..."수능도 함께 공부해야"

정인지 기자
2026.07.1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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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4일 오전 송파구 잠신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6.6.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4일 오전 송파구 잠신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6.6.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정시 지원자의 10명 중 7명 이상은 수시에서 불합격한 뒤 정시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학생들은 수시 공부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지만, 위험한 입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15일 입시정보 플랫폼 진학사가 2026학년도 수시·정시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시 지원자 1500명 가운데 57.3%(860명)는 '정시를 준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전혀 준비하지 않는다'가 40.9%(613명), '거의 준비하지 않는다'가 16.5%(247명)였다. '어느 정도 준비한다'는 10.0%(150명), '매우 적극적으로 준비한다'는 15.5%(232명)에 그쳤다.

수험생 상당수가 학생부와 내신 관리에 집중하면서 수시에 사실상 '올인'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실제 정시 지원자의 상당수는 수시를 거쳐 정시에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시 지원자 164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72.2%(1191명)가 수시에서 불합격한 뒤 정시에 지원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고3 재학생은 정시 지원자 767명 가운데 660명(86%)이 수시 지원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졸업생·검정고시 출신은 60.2%였다.

수능 준비를 소홀히 했던 학생들 가운데 상당수가 정시 경쟁에 뛰어들게 된다는 설명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시 상담을 하다 보면 자신의 합격 가능성을 높게 판단해 수능 준비를 소홀히 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며 "특히 재학생은 수시 탈락 이후 대안이 없는 경우가 많아 입시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능 성적은 대입 실패를 막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만큼 마지막까지 수능 학습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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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지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인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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