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소상공인의 체감경기와 매출이 지난달보다 소폭 개선됐지만 평균 소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신용보증재단이 발표한 '서울시 구석구석 골목경기 동향' 7월호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소상공인의 골목경기 체감지수는 93.1점으로 전월보다 0.3점 상승했다. 두 달 연속 이어진 하락세에서는 벗어났지만,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응답이 더 많은 기준선 100에는 미치지 못했다. 7월 전망지수는 93.4점이었다.
업종별 체감지수는 서비스업이 95.6점으로 가장 높았다. 도소매업은 전월보다 4.0점 오른 93.3점으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반면 외식업과 제조·건설업은 각각 3.0점 하락했고 기타 업종도 1.7점 낮아졌다. 연령별로는 30대 이하의 체감지수가 99.3점으로 전월보다 3.9점 상승했다. 업력별로는 1~3년 사업체가 1.3점 오른 97.6점을 기록했다.
점포당 평균 매출은 2080만원으로 전월보다 4만원 증가했다. 평균 소득은 358만원으로 1만원 줄었다. 매출 대비 소득 비율은 17.2%였다. 매출은 전월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소득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경영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기엔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매출은 외식업이 전월보다 15만원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제조·건설업과 기타 업종은 각각 4만원과 3만원 감소했다. 소득은 외식업이 1만원 늘었지만 서비스업은 1만원 줄었다.
주요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경쟁 심화가 43.4%로 가장 많이 꼽혔다. 원재료비 상승은 32.4%, 대출 상환·이자 부담은 11.6%였다. 자금 사용처는 운영경비 충당 40.8%, 원자재 구매 40.5%, 마케팅 비용 6.3% 순이었다. 박재용 서울신보 경영전략부문 이사는 "현장 데이터를 활용해 소상공인의 경기 동향과 경영 애로를 파악하고 관련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