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쳐 인기에 '전통 문화유산 활용 디자인' 출원 '활기'…전년比 96%↑

K컬쳐 인기에 '전통 문화유산 활용 디자인' 출원 '활기'…전년比 96%↑

대전=허재구 기자
2026.07.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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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재처, '2026년 제1회 문화유산 활용 디자인 선정대회' 신설 등 출원·등록 장려

문화유산 활용 디자인 등록 사례들./사진제공=지식재산처
문화유산 활용 디자인 등록 사례들./사진제공=지식재산처

우리나라의 문화유산, 전통문양, 한글 등을 활용한 디자인 출원이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K콘텐츠와 상품('케이팝 데몬 헌터스', 국립박물관 '뮷즈' 등)이 인기를 끌면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식재산처는 우리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디자인이 올해 상반기 405건 출원돼 전년 동기(207건) 대비 약 96%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런 디자인은 2023년 431건에서 2024년 490건, 지난해 690건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27%씩 성장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지난해 출원건수의 절반을 훌쩍 뛰어넘은 405건이 출원됐다.

소형 장식품, 인쇄 관련 물품, 키홀더, 직물지 및 가정용품 순으로 많았다. 유행에 민감하고 라이프 사이클이 짧은 물품으로 일부 등록요건의 심사를 생략해 신속히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인 '일부심사' 대상들이 주류를 이뤘다.

남영택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조선시대 민화인 '호작도'의 해학적인 호랑이를 모티브로 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파란색 호랑이 캐릭터 '더피'(DUFFY)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며 "가치가 무궁무진하고,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개발한 우리 전통 문화유산 활용 디자인을 온전히 보호받는 방법은 디자인권 출원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식재산처는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 및 가치를 확산하는데 기여한 문화유산 활용 디자인의 출원·등록을 장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6년 제1회 문화유산 활용 디자인 선정대회'를 처음으로 신설하고 다음 달 5일까지 응모작을 공개 모집한다.

공모 대상은 우리의 문화유산을 소재로 활용해 현재 유효하게 등록·사용 중인 디자인이다. 응모는 디자인 등록권자 본인이 할 수 있다. 본인 외에 소비자 등 제3자도 평소 눈여겨본 아름다운 디자인이 있다면 자유롭게 추천할 수 있다. 응모 희망자는 QR 또는 누리집 주소를 통해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응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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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구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허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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