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아동권리보장원이 '365일 아동의 날'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아동에게 가장 덜 지켜지는 권리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존중받을 권리'가 꼽혔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행동으로도 '다른 사람의 말과 생각을 존중하기'가 가장 많이 추천됐다.
9일 국가아동권리보장원은 만 14세 이상 3008명(18세 미만 116명, 18세 이상 289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 아동에게 가장 덜 지켜지는 권리로는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존중받을 권리'가 36.8%(1106명)로 가장 많이 선택됐다고 밝혔다. '차별과 폭력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31.5%(947명)로 뒤를 이었다.
아동과 관련된 일을 결정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참여자의 65%(1956명)가 '아동과 어른이 함께 이야기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우리 사회가 아동의 의견을 충분히 존중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매우 그렇다'와 '그런 편이다'를 합한 긍정 응답이 49.8%(1499명)였다.
아동의 권리가 더 잘 보장되기 위해 가장 먼저 변화해야 할 것으로는 '어른들의 인식 변화'가 38.8%(1168명)로 가장 많이 꼽혔으며, '가정에서의 존중 문화 확대'가 29.6%(889명)로 뒤를 이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행동(복수응답)으로는 '다른 사람의 말과 생각을 존중하기'가 72.4%(2178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동권리 침해 상황에 관심 갖고 신고하기' 60.4%(1817명), '아동 관련 정책·캠페인에 참여하기' 51.7%(1555명) 순으로 나타났다.
김유임 국가아동권리보장원장은 "아동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것은 단순히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을 넘어,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결정에 그 의견을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것"이라며 "일상 속 아동권리 실천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