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 금융경쟁력 세계 7위…브랜드가 성장동력"

오세훈 "서울 금융경쟁력 세계 7위…브랜드가 성장동력"

이민하 기자
2026.09.1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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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열린 2026 제18회 서울건축문화제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9.1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열린 2026 제18회 서울건축문화제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9.1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이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세계 7위를 기록한 데 대해 "서울의 브랜드가 대한민국 경제를 움직이고 미래를 이끄는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경쟁력과 핀테크 순위 상승을 서울의 도시 브랜드 경쟁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서울이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며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경쟁력을 평가하는 국제금융센터지수에서 세계 7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2021년 16위였던 서울이 불과 5년 만에 9계단을 뛰어오르며 명실상부한 세계 금융도시 상위권에 진입했다"며 "핀테크 분야 역시 역대 최고인 세계 7위에 오르며 서울이 디지털금융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세부 평가항목 가운데 도시평판 상승에 주목했다. 그는 "무엇보다 의미 있는 것은 세부 평가항목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 도시평판이라는 점이다. 서울은 직전 9위에서 세계 3위로 6계단이나 뛰어올랐다"며 "도시평판은 도시의 브랜드 가치와 매력도, 혁신성 등을 평가하는 지표로, 서울의 금융경쟁력을 끌어올린 가장 강력한 자산이 바로 '서울'이라는 브랜드임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 취임 초기의 경험도 소개했다. 그는 "처음 서울시장이 된 후인 2008년 어느 날 CNN의 세계 날씨예보를 보다가 '도쿄와 베이징은 있는데 서울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CNN 측에 서울도 넣어달라고 요청하자 돌아온 답변은 비용을 지불하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고 했다. 그는 "그날의 모욕감과 참담함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며 "그 순간 반드시 서울을 아시아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결심했다"고 회상했다.

오 시장은 이후 서울의 도시 브랜드를 키우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광화문광장 한복판에서 스노보드 월드컵을 개최해 세계인들이 서울의 모습을 생중계로 보게 했던 일화도 그중 하나"라며 "전시행정이라는 비판으로는 브랜드를 향한 집념을 멈출 수 없었다"고 했다.

또 "강력한 브랜드는 가장 효율적인 경제 인프라이자 미래의 토대라는 확신이 있었다. 사람은 살기 좋은 도시를 찾고, 자본은 매력 있는 도시로 모인다"며 "CNN 충격의 그날 이후 18년이 지난 지금 서울의 브랜드는 단순한 도시 이미지를 넘어 대한민국 경제를 움직이고 미래를 이끄는 강력한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때는 꿈 같은 목표였지만 이제 '서울'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라면 세계인이 동경하고, 흠모하고, 소비하고 싶어 한다"며 "뉴욕, 런던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하는 브랜드 경쟁력, 그 꿈이 현실이 돼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오 시장은 글로벌 톱3 도시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배고프다. 글로벌 최상위권 도시의 기준은 브랜드와 매력에만 있지 않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의 질과 행복이 세계 최고 수준인 도시가 돼야 한다. 세계인이 '서울'이라는 이름에서 매력과 혁신을 넘어 더 나은 삶을 떠올리는 도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행복이 서울의 매력이 되고, 그 매력이 다시 세계를 끌어당기는 힘이 될 때 서울의 브랜드 경쟁력은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며 "서울의 내일을 향해 함께 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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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기자

서울시와 서울 자치구 및 산하기관,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 소방청 등을 출입합니다. 서울시 등 지자체와 중앙부처 정책사회 기사를 취재·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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