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풍선]돌아온 장고

[말풍선]돌아온 장고

김성휘 기자
2007.11.09 17:08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장고(長考)에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이회창 전 총재의 무소속 출마때문이다.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생각에 잠긴 이 후보. 곧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낸단다. '장고 끝에 악수(惡手)'란 평가를 들어서야 곤란하다.

또 장고에 들어간 사람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이명박 후보의 손짓과 이회창 후보의 러브콜 사이에서 벌써 며칠째 별 말이 없다.

고민이 깊다는 얘긴데, 이럴 때는 말을 아끼는 게 상책이다. 그래도 길어지는 침묵은 부담스럽다. 박 전 대표는 평소 말을 아끼다 결정적인 한 마디로 정국을 뒤흔든 일이 많다. 이번에도 그런 '한 방'이 나올까.

두 사람에게 이처럼 깊은 고뇌의 시간을 선물(?)한 건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다.

탈당해 무소속으로 대선에 도전한 그는 5일간이나 지방에 칩거하며 생각을 곱씹었다. 어찌나 고민이 심했던지 출마선언 뒤 "입 안이 다 헐었다"고 털어놨다.

이회창 후보는 고민을 일단 끝냈다 치고, 이명박·박근혜 두 사람은 대체 무슨 생각들을 하고 있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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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국제부장

머니투데이 미래산업부(유니콘팩토리) 김성휘입니다. 국회/정당/청와대를 담당했고(정치부) 소비재기업(산업부), 미국 등 주요증시/지정학/국제질서 이슈를(국제부) 다뤘습니다. EU와 EC(유럽연합 집행위),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 등을 경험했습니다. 벤처스타트업씬 전반, 엔젤투자, 기후테크 등 신기술 분야를 취재합니다. 모든 창업가, 기업가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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