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브레인' 이병완 前실장 광주 기초의원 당선

'盧 브레인' 이병완 前실장 광주 기초의원 당선

김지산 기자
2010.06.03 02:45

[6.2지방선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핵심 브레인'이었던 이병완 전 비서실장이 광주광역시 서구 의회 의원에 당선됐다. 장관급 인사가 기초의원에 당선되기는 이 전실장이 처음이다.

이 당선자는 국민참여당 광주시장 경선에서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에게 패한 뒤 광주 서구지역 기초의원에 출마를 결심했다. 그는 낙선한 뒤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하겠다며 기초의원에 출마하면서 지지자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그는 서구 다선거구에서 27.6% 득표율을 기록해 당선을 확정했다.

국민참여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이 전 실장은 참여당 창당 당시부터 기초의원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수차례 밝혔다"며 "광주시장 예비후보로 추대되면서 경선에 나섰다 낙선했지만 현장 생활정치로 정치문화를 바꿔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광주 기초의원 출마를 선언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한국일보 경제부장과 논설위원을 거친 언론인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홍보조사비서관을 지냈다. 참여정부에선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홍보기획비서관에 이어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노 전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 일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에는 국민참여당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아 참여정부 인사들의 정치세력화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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