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서울 탈환 못해 아프다…결선투표제 공론화 고민할 것"

정청래 "서울 탈환 못해 아프다…결선투표제 공론화 고민할 것"

유재희 기자, 김지은 기자, 이승주 기자
2026.06.04 10:45

[the300]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6·3지방선거 결과' 관련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6.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6·3지방선거 결과' 관련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6.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의 현명한 선택에 감사드리고 존중하지만 서울을 탈환하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국적으로 민주당에 큰 승리를 안겨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꼭 1년 만에 치러진 전국 선거"라며 "국민들께서 12·3 불법 계엄 내란도 막아주셨고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켜주셨다"고 짚었다. 이어 "6·3 지선도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를 응원해 주시고 민주당의 손을 들어주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선거 과정에서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격려와 응원 그리고 따끔한 경고와 질책까지 전부 다 겸손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더 좋은 민주당 더 큰 민주당이 되는 성찰의 길에 귀한 자양분으로 삼겠다"고 했다.

특히 험지에 출마했던 후보들에 대한 위로도 이어졌다. 정 대표는 "한 번도 당선되지 못했던 강원도 강릉시장 등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많은 선전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특히 죽을 힘을 다했던 오중기 경북지사 후보와 어제 통화했는데 그래도 30% 넘었다며 웃으며 건넨 말을 들으면서 더 먹먹했다"며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도 정말 마지막까지 모든 것을 다 바쳐 선거운동에 임하셨는데 너무 안타깝게 석패하셔서 진심으로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정 대표는 '결선투표제'의 필요성도 거론했다. 정 대표는 "많은 분들께서 결선투표제 등을 도입하면 어떠냐 하는 제안을 저한테 많이 해주셨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공론화하는 과정을 거쳐서 좋은 결론을 한번 내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울산시장 선거에서의 승리를 언급하며 "특별히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를 통해 승리의 기세를 모아주신 진보당 당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 연대하면 커진다"며 "다른 당과의 연대 방법에 대해서도 앞으로 깊이 고민하고 연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 대표는 '당원 주권주의'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당원 주권 경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당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국민이 항상 옳은 것처럼 당원도 항상 옳고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국민 주권 시대에 걸맞은 당원 주권 시대를 더욱 활짝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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