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총리후보 사퇴 "대통령 국정운영 누 안되게"

김태호 총리후보 사퇴 "대통령 국정운영 누 안되게"

변휘 기자
2010.08.29 10:17

(상보)"대통령 국정운영 누 안되게…국민께 심려 끼쳐 죄송"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는 29일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하시는데 더 이상 누가 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오늘 저는 총리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 날 오전 서울 광화문 개인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 동안 저의 부족함이 너무 많음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각종 의혹에 억울한 면이 있지만 모든 게 제 부덕의 소치"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신속하게 말씀드리려 했던 것이 잘못된 기억으로, 정말 잘못된 기억으로 말실수가 되고 더 큰 오해를 가져온 데 대해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사람에게 가장 소중한 미덕은 신뢰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믿음, 신뢰가 없으면 제가 총리직에 인준된다 해도 무슨 일을 앞으로 할 수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공정한 사회를 추구하는 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국민께서 든 채찍을 제 스스로 달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이명박 정부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공이라는 확실한 신념으로 백의종군의 자세로 최선을 다해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또 "무엇보다도 혹독하게 제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기회로도 삼아가겠다"며 "국민 여러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대해서 다 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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