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한국, G20으로 세계화 진전에 기여"

교황 "한국, G20으로 세계화 진전에 기여"

양영권 기자
2010.10.22 18:35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한국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이 된 것을 축하하며 세계 연대를 위해 회의가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밝힌 사실이 알려졌다.

정진석 추기경은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김황식 국무총리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교황은 한국에 대해 훤히 꿰뚫고 있다"며 전날 베네딕토 16세가 한홍순 신임 주 교황청 대사를 만나 한 발언을 소개했다.

정 추기경에 따르면 베네딕토 16세는 한 대사에게 "한국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국가간 경제 통합에 기여하고 있다"며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의 역할 완수가 국제 사회에서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경우"라고 말했다.

베네딕토 16세는 이어 "한국이 이를 통해 연대의식(solidarity)과 형제애(fraternity)를 고취시켜 세계화 진전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추기경은 "9월 아시아 평신도 대회가 있었는데 교황께서는 한국 정부가 행사에 적극 협조해 준 것을 고맙다고 하셨다"며 "한국 천주교도 정부와 협조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큰 용기 주는 말씀"이라며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 국가의 품격과 국민의 삶의 질이 올라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양영권 기자

머니투데이 논설위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