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가족이 평생 살 조건 제안받은 걸로 안다" 국회 정보위 소집 제안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은 1일 오후 3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 정보위원회 소집을 제안하면서 국정원이 정당 사찰에 대해 스스로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국정원이 지난해 2월부터 9달 동안 경기도 시흥시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검찰, 경찰, 기무사 등과 합동 TF를 꾸려 진보당 인사들을 집중 사찰했으며 대선 직전 TF를 해산한 뒤 국정원 단독으로 정당 사찰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국정원법이 규정한 국정원 직무범위를 어긴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국정원이 사찰 사유로 언급한 진보정당 간 통합에 대한 동향은 국내 보안정보와 무관하다"며 "합법적 정당활동을 사찰하기 위한 조직을 구성하고 운영한 것 자체가 있어서는 안될 행위"라고 했다.
국정원 협조자로 파악된 당원에 대해서는 "하루 1000만원 이상씩 도박 빚을 지던 상황에서 국정원에게 매수당했다"며 "우리가 파악한 바에 의하면 전 가족이 해외 나가서 평생 살 수 있는 조건을 제안받은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 프락치는 수원에서 당원 활동 오래 하고 많은 친분관계 맺고 있어 수원지역 당원들이 소식 접하고 상당히 상심에 빠졌다"며 "현재 연락을 두절하고 거처를 계속 옮기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