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석 "한은, 임직원 출자기업에 18억원 일감 몰아줘"

박원석 "한은, 임직원 출자기업에 18억원 일감 몰아줘"

이현수 기자
2014.10.07 13:38

[the300] "기업 운영 카페는 한은 1층에 입주…임대계약도 안해"

한국은행이 임직원 출자 기업에 '일감 몰아주기'를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박원석 정의당 의원은 7일 한은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한국은행 임직원 모임인 행우회가 지분 100%를 보유한 곳이 서원기업"이라며 "서원기업이 상당기간 독점적 수의계약을 통해 한은으로부터 수익을 얻어왔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한은이 최근 5년간 서원기업과 맺은 수의계약은 18억7000만원 규모다. 서원기업은 한은의 화폐박물관 안내용역, 청소용역, 간행물 발송, 홍보용품 구입 등을 하고 있다. 한은 안에서 기념품 가게, 카페도 운영중이다.

박 의원은 "이 기업이 운영하는 카페는 한은 본관 1층 일부를 이용하고 있는데도 별도 임대계약을 맺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전기·수도·가스료도 한은이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한은의 과도한 수의계약을 지적했다. 최 의원은 "한은이 먹는 물, 주차관리, 경비용역 등 경쟁입찰을 통해 계약할 분야까지 수의계약을 남발해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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