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야당은 특검 주장 등 정치공세 중단해야"

새누리당이 5일 이른바 '정윤회 문건'이 허위라는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를 언급하며 "속칭 '찌라시'의 폐해가 심각하게 드러난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문건유출사건은 '조응천 주연-박관천 조연'의 '허위 자작극'으로 드러났다"며 "실체 없는 유령에 휘둘려 국정 혼란이 야기된 데 대해 분노를 넘어 허탈감마저 지울 수가 없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처음부터 황당한 의혹으로 점철된 '유령찾기게임'이었다"며 "일각에서는 (검찰수사가) 용두사미라고 주장하지만 처음부터 뱀머리가 용머리로 부풀려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새정치민주연합의 특검 주장에 대해서도 "습관성 구태공세"라며 비판했다. 2.8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선(戰線)을 외부로 돌리기 위한 '전당대회용 정치공세'란 입장이다.
박 대변인은 "특검 주장을 하기 전에 반성부터 하는게 도리"라며 "유령 찾기 게임이나 다름없는 특검론 공세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윤영석 원내대변인 역시 서면브리핑을 통해 "검찰의 조사 및 판단을 존중한다"며 "여야는 청와대 및 정부부처 등 국가기관의 중요 문건이 유출되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정비하는데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야당은 더 이상의 의혹 부풀리기로 국정 혼란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며 "검찰의 수사결과 결론이 난 사안에 대해 더 이상의 정치공세를 멈추고 국회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주실 것을 야당에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다만 당초 여야가 협의한 대로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국회 운영위원회는 오는 9일 소집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변인은 "운영위 소집에 대해선 별도로 얘기된 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