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새누리당 정책위·경제 부처 장관 식사 회동…4대 개혁·경제활성화법안 처리 논의

새누리당 정책위의장단과 경제부처 장관들이 11일 김정훈 정책위의장 취임을 맞아 상견례를 겸한 현안 점검 회동을 가졌다. 당·정 정책 라인은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활성화 법안, 노동·금융·공공·교육 등 4대 부문 개혁 등 현안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약 2시간 15분가량 진행된 회동에는 당에선 김 의장과 김세연·안효대·이학재·주영순·김광림 의원 등 정책위부의장단이 참석했다. 정부 측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윤성규 환경부 장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 의장은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경제활성화 법안과 4대 개혁 관련한 논의, 또 내수경기 진작 방안들을 전반적으로 얘기 했다"며 "한 주제만 정해 얘기한 것은 아니고 상견례 하면서 앞으로 잘해보자고 했다"고 회동의 의미를 설명했다.
최 부총리 역시 "의장이 취임했는데 명색이 경제 장관들이 의장에게 밥 한 끼 사지 않으면 괘씸죄 걸리는 것 아니냐"며 "의장이 법을 통과시키고 예산을 통과시키는 데 매일 만나야 한다"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최 부총리가 이번 회동을 주재한 만큼 다음 만찬에선 김 의장이 밥을 사는 등 당·정 식사 회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회동의 의미를 상견례라고 한정지었지만 이번 회동을 계기로 당·정 정책라인은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조할 부분이 많은 당 정책위와 경제 부처는 특히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4대 부문 개혁 등 주요 국정과제를 뒷받침할 법안 통과와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 부총리는 13일 오전 당 원내대표단을 초청해 여의도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당·정 간 소통 폭을 넓힐 계획이다. 황교안 국무총리 역시 12일 당 원내대표단을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하는 등 당·정 식사회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회동에서 참석자들은 당·정이 함께 할 것을 재확인했다. 최 부총리는 김 의장과 헤어지기 전 "우리는 한 몸 아니가"라며 당·정이 국정 동반자임을 상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