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여론 나빠지면 재벌개혁…국감 증인 채택에 협조해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최근 재벌개혁 문제를 언급한 데 대해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진정성에 대해 굉장히 회의적"이라고 혹평했다.
박 의원은 4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2012년 총선공약에서 경제민주화를 하겠다고 얘기하고, 실질적으로 대통령에 당선돼서
경제민주화가 완전히 실종된 지가 벌써 2년이 넘었다"며 "여론이 나빠지면 재벌개혁 하겠다고 말로만 하고 실질적으로는 여기에 전혀 협조하지 않는 그런 모양새를 반복적으로 되풀이하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일례로 국정감사를 앞두고 새누리당과 기업인 증인 채택 문제로 다투고 있는 것을 언급, "새누리당이 과연
재벌 비호당인지 아닌지를 가늠하는 하나의 잣대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당내 재벌개혁특별위원회가 정한 국감 증인
채택 기준에 따라 새누리당에 기업 관련 증인채택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위는 앞서 지난 2일 전체회의에서 △공정한 경쟁
저해 △공평한 기회 저해 △당에서 발의한 재벌개혁관련 법률과의 연관성 △명백한 실정법 위반 또는 혐의 △대리참석 원칙 불허 등 국정감사 증인 및
참고인 채택을 위한 5가지 원칙을 발표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이런 5가지 원칙에 입각해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국민적 시각에서 궁금한 걸 질문하고, 재벌총수도 당당하게 (입장을) 밝히고 하는 소통의 장이 돼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그래야 재벌총수에게도 당당한 리더십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