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文대통령, 9일 "며칠전 아내가 문병 가려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희호 여사가 위중한 걸로 알려졌던 9일, 해외순방 출국 전 고인의 3남인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 여사의 병세를 살폈다.
11일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당시 통화에서 "여사님께서 여러 번 고비를 넘기셨으니 이번에도 다시 회복되시지 않겠느냐"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제가 곧 순방을 나가야 하는데 나가있는 동안 큰 일이 생기면 거기서라도 조치는 취하겠지만 예를 다할 수 있겠느냐. 제 안타까운 마음을 잘 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며칠 전 위중하시단 말씀 듣고 아내가 문병을 가려다 여사님께서 안정을 되찾고 다급한 순간은 넘겼다 하여 아내가 다녀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김정숙 여사가 앞서 4월25일 이 여사 문병을 다녀온 바 있다고 공개했다.
적어도 한 차례 문병을 다녀왔고, 이후 위중하다는 소식에 재차 문병을 가려다 고비를 넘겼다는 소식에 안도했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10일 이 여사 별세 소식이 들린 직후, 애도의 글을 통해 "영면하시길 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