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우한 지역과 인근에 거주하는 교민을 태운 두 번째 전세기가 1일 오전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330여명이 2차 전세기로 귀국해 이틀간 약 700명의 교민이 돌아왔다. 정부는 이날 오전 11시 정확한 귀국 교민수 등을 발표한다.
1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교민 이송을 위한 임시 항공기 KE9884편 보잉474 여객기가 이날 오전 5시18분(현지시간), 한국시간 6시18분께 우한톈혀국제공항에서 이륙해 오전8시12분께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1차 전세기로 쓰인 대한항공 보잉 747-400 여객기가 방역 후 다시 투입됐다.
전세기는 전날 오후 4시께 중국 당국의 운항 허가가 떨어진 뒤 9시18분께 김포공항에서 이륙해 오후 11시45분(현지시간 10시45분) 우한에 도착했다. 7시간가량 검역과 탑승 절차를 마친 뒤 이륙했다. 당초 현지시간 오전 2시45분 출발을 목표로 했지만 1차 전세기 수송 때와 유사한 시간이 소요됐다.
2차 전세기에는 330여명의 재외국민이 탑승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앞서 예상했던 350여명 대비 다소 줄었다. 약 20명의 인원이 줄어든 게 검역 때문인지 교민들이 귀국을 포기했기 때문인지 여부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전세기에는 이상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을 팀장으로 외교부 직원, 인천공항 검역소 검역관,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의사·간호사 등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도 탑승했다.

교민들은 한국에 도착해 검역 등 입국 절차를 마친 뒤,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해 최소 14일간 임시 보호 생활을 하게 된다.
2편의 정부 전세기로 우한 교민 약 700명이 귀국을 마쳤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1일 오전 돌아온 1차 전세기로 우한 및 인근지역 재외국민 368명을 귀국시켰다. 우한 주재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조사한 귀국희망자는 당초 720여명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 11시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주재로 세종시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연다. 정확한 2차 전세기 탑승자 수 및 당초 귀국 희망자 중 약 20명이 돌아오지 않은 이유 등이 이 브리핑에서 설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