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방송 3사 출구조사 분석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 마감 직후 발표한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TK(대구·경북)와 부산·경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방송협회와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로 꾸려진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orea Election Pool·KEP)가 발표한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51.7%,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0.1%,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7.7%의 예상득표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이재명 후보는 우선 호남에서 압도적 1위를 달렸다. 이재명 후보는 광주에서 81.7%, 전북에서 79.6%, 전남에서 80.8%의 예상 득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20대 대선 때 이재명 후보가 표를 받은 것만큼은 아니지만 '이재명 대세론'이 호남에서도 통한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의 예상득표율은 광주 10.5%, 전남 10.9%, 전북 11.8%에 그쳤다.
이재명 후보는 전체 유권자의 절반가량이 모여있는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에서 49.3% 예상득표율로 김 후보(40.1%)와 9.2%포인트(P) 격차를 벌렸다. 두 후보는 경기(이재명 후보 55.8%·김 후보 34.6%)와 인천(이재명 후보 53.6%·김 후보 37.4%)에서는 각각 21.2%P, 16.2%P 차이를 보였다.
'캐스팅보터' 충청도 이재명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이재명 후보는 대전에서 51.8%, 충남·세종에서 51.3%, 충북에서 51.1% 예상득표율을 기록했다. 김 후보의 예상득표율은 대전 38.3%, 충남·세종 39.7%, 충북 40.2%였다.

김 후보는 영남에서 강했다. 그러나 울산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1위를 내줬고, 부산과 경남에서도 큰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보수 아성'으로 불리는 TK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20%가 넘는 예상득표율을 기록했다.
부산·경남에서는 김 후보가 각각 49%·48.8% 예상득표율을 기록하며 이재명 후보(부산 42.7%·경남 43.4%)를 앞섰다. 울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6.5%로 김 후보(44.3%)를 눌렀다.
김 후보는 대구에서 67.5%, 경북에서 64%로 1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의 TK 예상득표율을 대구 24.1%, 경북 28.2%였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20대 대선 당시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21.6%, 23.8% 득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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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강세' 지역으로 평가받는 강원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8.8%로 김 후보(42.2%)를 앞섰다.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에게 12.5%P 격차로 패했던 곳이다. 제주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7.9%로 김 후보(31.2%)를 크게 앞섰다.
이준석 후보는 서울과 지역구가 있는 경기, 충청 등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예상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준석 후보는 서울에서 9.2%, 경기에서 8.5%의 예상득표율을 기록했다. 충청은 대전 8.8%, 충남·세종 8.2%, 충북 7.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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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대위원장과 이주영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낙담에 빠져있다. 2025.06.03. kch0523@newsis.com /사진=권창회](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06/2025060319481338547_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