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투쟁 마치고 민생 뛰어든 장동혁…"최전선 달려가 희망 만들 것"

장외투쟁 마치고 민생 뛰어든 장동혁…"최전선 달려가 희망 만들 것"

박상곤 기자, 이태성 기자
2025.09.29 16:23

[the300]장동혁 첫 민생 의제는 '자본시장 활성화'…추석 앞두고 전방위 민심 공략

(인천=뉴스1) 유승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 제물포 르네상스 현장을 찾아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등에 관한 브리핑을 받은 후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유정복 인천시장. 2025.9.2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인천=뉴스1) 유승관 기자
(인천=뉴스1) 유승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 제물포 르네상스 현장을 찾아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등에 관한 브리핑을 받은 후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유정복 인천시장. 2025.9.2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인천=뉴스1) 유승관 기자

두 차례 장외투쟁을 통해 보수 지지층 결집에 집중해 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본격적인 민생 의제 선점에 나섰다.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발굴 TF(특별위원회)를 띄운 장 대표는 안보와 기업 현장 등을 찾으며 추석 민심 공략에 나서겠단 계획이다.

장 대표는 29일 오전 인천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이재명 정권이 사법 파괴와 입법 독재에 몰두하는 사이 민생에 심각한 구멍이 뚫리고 있다"며 "휘청이는 경제와 안보 현장 등 민생의 최전선으로 달려가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의힘이 희망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전날인 28일까지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며 대여 투쟁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던 장 대표는 이처럼 민생 의제를 강조하며 전술 다각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미진한 정부의 외교성과, 범여권의 사법부 압박 및 입법 독주 등으로 정부·여당에 대한 반감이 커지는 상황에 다방면에서 여론전을 강화하며 추석 밥상 의제의 주도권을 쥐겠단 계산이다.

'민생 현장 최전선'을 강조한 장 대표가 가장 먼저 손을 댄 건 자본시장이었다. 이날 장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식 및 디지털자산 밸류업 특별위원회'를 띄우고 위원장에 4선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과 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김 의원은 지난 대선 공약을 총괄한 '정책통'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장 대표는 금융·세제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난 김 의원이 시장 수요에 맞는 금융 정책 발굴에 앞장서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특위는 주식, 암호화폐(가상자산) 투자자들을 위한 실용적 정책을 대거 발굴하며 정책 주도성을 강화하겠단 계획이다.

(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현장 방문 간담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2025.9.2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현장 방문 간담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2025.9.2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특위 출범과 함께 장 대표는 국내 주식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를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를 찾아 "모든 국내 주식 배당 소득에 대해 분리 과세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세율을 낮출 것"이라며 "연 2000만 원 이하 배당소득에 대해 현행 14%에서 9%로 낮추고, 최대 45%까지 누진세율이 적용되는 연 2000만 원 이상의 종합과세대상자에 대해서도 최고 세율을 25%로 파격적으로 인하할 것"이라고 했다. 또 "투자자와 시장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35%를 최고 세율로 제시한 정부안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이라며 "허울뿐인 구호가 아니라 단순하고 파격적인 정책으로 국장 회기와 진정한 코스피 5000시대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배당소득을 근로나 사업소득 등 다른 소득에 종합 합산하지 않고 별도로 분리해 낮은 세율로 세금을 내게 하는 것을 뜻한다. 기존엔 배당소득과 이자소득 합이 2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타 소득과 합산해 누진세율에 따라 최고 49.5%의 세율이 적용돼왔다. 시장에선 이같은 과세 방식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해왔다.

당 지도부 출범 후 공석이던 당직 인선도 마무리 지었다. 장 대표는 이날 추후 당 전략 설계를 총괄할 여의도 연구원장에 조승환 국민의힘 의원을 추천했다. 조 의원은 여의도연구원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장 대표는 홍보본부장에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 당무감사위원장에 이호선 국민대 교수, 국민소통특별위원회 위원장에 김민수 최고위원을 임명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장 대표는 민생 현장 방문 일정도 빼곡히 채웠다. 장 대표는 오는 30일에는 군부대 현장을 찾아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오는 10월1일에는 중소기업중앙회 등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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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정치부

이태성 기자

2011년 입사해 사회부 법조팀, 증권부, 사회부 사건팀, 산업1부 자동차팀을 거쳐 현재는 정치부 국회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020년 제14회 한국조사보도상 수상 2024년 제 19회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언론상 신문보도부문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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