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조국 "개혁 야당들과 함께 '사법개혁 연대' 추진하겠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끝까지 간다' 특별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소추안을 공개하며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7. kgb@newsis.com /사진=김금보](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0/2025101713490662987_1.jpg)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공개하며 "개혁 야당들과 함께 '사법개혁 연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입장이 다르다"며 "탄핵이나 국정조사는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조 비대위원장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사법원의 위기는 조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에 비롯됐다. 이 문제를 어물쩍 넘어간다면 사법부의 신뢰 회복은 불가능하다"며 "대법원이 내란 연장 세력과 결탁한 사실에 대해 반드시 진상을 밝히고 응당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혁신당의 탄핵소추안에는 △이재명 대통령 공직선거법 상고심 파기환송 결정과 관련해 조 대법원장이 직권을 남용해서 법관이 양심에 따라 공정하게 재판할 권리를 중대하게 침해했고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하면서 의도적으로 선거에 개입했으며 △ 자유로운 선거운동 권리를 침해하고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퇴행시켰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조 비대위원장은 "국회가 본질적인 해결책인 '조희대 탄핵'을 미루고 있다. 혁신당이 나서겠다"며 "'최후 수단'인 탄핵소추안을 공개하고 개혁 야당들과 함께 '사법개혁 연대'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혁신당은 탄핵안이 발의되기 전에 조 대법원장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이다. 박병언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탄핵안을 통해 대법원장께서 헌법재판소에서 재판받으시는 모양새는 보충적으로 최후의 수단으로 가급적 쓰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법관 탄핵소추는 국회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100명 이상)의 동의로 발의할 수 있다. 12석의 혁신당은 단독으로 발의할 수 없기 때문에 민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현재로선 입장이 다르다"며 선 긋기에 나섰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혁신당의 조 대법원장 탄핵소추와 관련한 질문에 "민주당은 조 대법원장으로부터 지귀연 재판부의 '내란 침대 재판'에 대한 입장과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상고심 파기환송 과정 속도에 대한 설명을 듣고자 하는 것"이라며 "일종의 압박 전략으로 국감 중에 조 대법원장이 궁금증을 해결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혁신당은 대법관 정원을 14명에서 31명으로 늘리고, 법원행정처 폐지·사법행정위원회 설치, 재판소원 제도 도입 등을 담은 사법개혁안도 공개했다. 민주당의 사법개혁안도 오는 20일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