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민주당도 곧 전직 대통령 면회할 순간 올 텐데 지켜보겠다"

장동혁 "민주당도 곧 전직 대통령 면회할 순간 올 텐데 지켜보겠다"

박상곤 기자, 이태성 기자
2025.10.20 17:09

[the300] 장동혁 "與 사법개혁안, 이재명 대통령 재판 영원히 묻어두겠단 속셈"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은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 2025.10.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은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 2025.10.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한 것을 두고 당 안팎의 비판을 받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민주당도 곧 전직 대통령에 대한 면회할 순간이 다가올 텐데 그때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맞받았다.

장 대표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민주당 모든 의원이 나서 규탄대회까지 하던데 이게 그럴 사안인지 안쓰럽다"며 "김현지를 덮기 위해 망상에 빠진 것처럼 반응하고 있는데 저는 전혀 그럴 만한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 면회는 전당대회 기간부터 약속했던 것들을 지킨 것이다. 저희 당 전직 대통령이었던 분에 대한 인간적인 예의를 다한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아침에 말한 것을 저녁에 뒤집어도 아무렇지 않은 위대한 정치적 자산을 가지고 있다"며 "그러나 저는 정치인은 약속을 지키는 것, 신의를 지키는 것이 생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당내에서 장 대표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 부분에 대해서는 "당에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 그 또한 당을 위한 마음이라 생각한다"며 "잘 살피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민주당 사법개혁특별위원회가 이날 현재 14명인 대법관을 26명으로 증원하는 내용을 담은 개혁안을 발표한 것에 대해선 "정권의 홍위병을 늘려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을 영원히 묻어두겠다는 속셈"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독립성과 공정성이 생명인 사법부를 코드인사로 채우고 이재명 대통령실 아래 대법원 비서관실을 만들겠다는 발상이나 다름없다"며 "그 발상 자체가 반헌법적이고 반민주적"이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의, 이재명을 위한, 이재명에 의한 대법원은 법과 원칙이 아니라 권력의 하명과 지시에 따라 재판하게 될 것"이라며 "대법관 후보 추천위원회를 다양화하겠다는 명분으로 국민 참여를 내세웠지만 국민참여가 아닌 개딸(이 대통령 강성 지지층)참여 아니냐"고 말했다.

또 장 대표는 "그 다양화의 민낯은 결국 개딸 취향에 맞는 정권 맞춤형 대법관을 앉히겠다는 것을 대놓고 선언한 것"이라며 "이 모든 개혁안의 끝은 재판소원이다. 온갖 좋은말을 다 동원했지만 결국 이재명 정권이 밀어붙이는 사법개혁은 정권이 재판을 지배하고 재판 결과도 정해주겠다는 독립성 제로, 공정성 제로의 사법쿠데타"라고 했다.

민주당 언론특위가 불법·허위조작정보엔 최대 5배 징벌 배상을 도입하는 이른바 허위조작정보 근절안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는 "최근 문제 되고 있는 김현지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못하도록 서둘러 발표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민주당의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언론을 장악하고 전 국민을 '입틀막'(입을 틀어막다)하겠다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김현지 한 사람 때문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짜뉴스 유포는 민주당 전공이다. 얼마 전에도 조희대 대법원장을 내쫓겠다면서 허위조작정보를 갖고 선동질하다가 국민들에게 딱 걸렸다"며 "(허위조작정보 근절안은) 검찰·경찰 다 장악했으니 오로지 민주당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에게만 적용하겠다는 선전포고나 다름없다. 이재명 정권의 몰락을 불러오는 또 하나의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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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정치부

이태성 기자

2011년 입사해 사회부 법조팀, 증권부, 사회부 사건팀, 산업1부 자동차팀을 거쳐 현재는 정치부 국회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020년 제14회 한국조사보도상 수상 2024년 제 19회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언론상 신문보도부문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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