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명이 찾는 경주 APEC···오늘 트럼프·내일 시진핑 등 해외 정상 속속 입국

2만명이 찾는 경주 APEC···오늘 트럼프·내일 시진핑 등 해외 정상 속속 입국

김성은 기자, 김인한 기자
2025.10.29 05:39

[the300]

[도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일본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린 후 인사하고 있다. 2025.10.27. /사진=민경찬
[도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일본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린 후 인사하고 있다. 2025.10.27. /사진=민경찬

오는 31일 경주 아시아태평앙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해외 정상들이 29일부터 속속 입국한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각국 정부 관계자, 기업인, 언론인 등 2만여명이 경주를 찾을 전망이다.

29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2019년 6월 이후 약 6년여 만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찾는 트럼프 대통령과 29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다. 이번 회담에서 한미 관세합의 후속협상이 진전을 이룰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27일 공개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3500억달러(약 500조원)의 대미 투자와 관련, "투자 방법, 투자 금액, 일정, 배당금을 어떻게 나눌지 등이 여전히 난제"라며 협상이 교착 상태임을 시사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도 지난 2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취재진을 만나 "전체적인 틀은 마련됐지만 처리해야 할 세부 사항이 많고 매우 복잡한 협상"이라며 "(한미 무역협상이 오는 29일까지 마무리될 수 있을지와 관련해) 아직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시 주석도 국빈 자격으로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한국에 머무른다. 첫 일정은 30일 미중 정상회담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좌는 2019년 6월 이후 6년여 만이다. 미중 정상이 서울 이외 지역을 동시에 국빈 방한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경주=뉴스1) 박지혜 기자 = 27일 오후 경주 보문 수상공연장에서 열린 ‘APEC 2025 KOREA 기념 보문 멀티미디어쇼?천년의 달’에서 시민들이 ‘천년의 신비, 내일을 날다’를 주제로 펼쳐진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지름 15m의 대형 원형 구조물을 중심으로 레이저와 LED, 불꽃, 드론이 어우러져 초대형 멀티미디어쇼가 연출됐다.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경주=뉴스1) 박지혜 기자
(경주=뉴스1) 박지혜 기자 = 27일 오후 경주 보문 수상공연장에서 열린 ‘APEC 2025 KOREA 기념 보문 멀티미디어쇼?천년의 달’에서 시민들이 ‘천년의 신비, 내일을 날다’를 주제로 펼쳐진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지름 15m의 대형 원형 구조물을 중심으로 레이저와 LED, 불꽃, 드론이 어우러져 초대형 멀티미디어쇼가 연출됐다.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경주=뉴스1) 박지혜 기자

이번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무역전쟁의 휴전을 선언할 공산이 크다. 베선트 장관은 26일 NBC 등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가 1년 동안 유예되고 미국의 대중국 100% 추가관세 부과도 시행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의 카운터파트인 (허리펑) 부총리와 함께 (무역합의)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도 30일 입국한다. 한일 양국은 이날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두 정상의 첫 회담에서 과거사와 경제 협력을 분리 대응하는 '투트랙 실용외교'를 이어가자는 공감대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11월1일 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의의 의장국 정상으로서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로 향했다. 이번 APEC 정상회의에는 21개 회원(경제체)들이 참석한다. 한국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은 2005년 부산 이후 20년 만이다. 당시 약 1만 명이 부산을 찾은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AI(인공지능) 업계 빅샷으로 꼽히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경주를 찾는다. 15년 만의 방한이다. 황 CEO는 28일부터 나흘간 경주에 머무르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는 글로벌 경제 협력과 문화교류의 장이자 세계 통상질서의 새 판을 짜는 역사의 현장"이라며 "국격에 걸맞은 성숙한 시민의식과 응원으로 역사에 남을 초격차 APEC을 국민께서 함께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경주=뉴스1) 박지혜 기자 = 27일 경북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이 개막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으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동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상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인근 국제미디어센터(IMC)에는 전 세계 언론인 약 3000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이날 국제미디어센터(IMC) 외부 모습. 2025.10.2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경주=뉴스1) 박지혜 기자
(경주=뉴스1) 박지혜 기자 = 27일 경북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이 개막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으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동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상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인근 국제미디어센터(IMC)에는 전 세계 언론인 약 3000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이날 국제미디어센터(IMC) 외부 모습. 2025.10.2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경주=뉴스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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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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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한 기자

2026년 01월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내 파견 │ 2025년 12월 대한민국 병무청장 '병무정책 공헌 표창' (정치부 외교안보 담당) │ 2022년 12월 한국과학기자협회 '올해의 과학취재상' (정보미디어과학부 과학기술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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