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APEC 정상회의]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29일 경북 경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 소재 국립경주박물관에서 국빈 자격으로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방명록 서명 및 기념촬영 등을 진행한 후 공식 환영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특별 제작한 금관 모형을 선물할 예정이다. 백악관 실내가 황금빛으로 꾸며지는 등 황금빛을 선호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최고 훈장인 무궁화대훈장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여된다. 미국 대통령이 무궁화대훈장을 수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후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박물관 전시품 등을 관람하며 친교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양국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확대 오찬회담이 열린다.
한국 측에선 이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강훈식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미국 측에선 트럼프 대통령과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등이 자리한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이 대통령이 지난 8월 방미한 후 두 달 만에 성사됐다. 한미 관세합의 후속협상이 주된 의제다.
이 대통령은 지난 27일 공개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3500억달러(약 500조원)의 대미 투자와 관련해 "투자 방법, 투자 금액, 일정, 배당금을 어떻게 나눌지 등이 여전히 난제"라며 협상이 교착 상태임을 시사했다.
스콧 베센트 장관도 지난 2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취재진을 만나 "전체적인 틀은 마련됐지만 처리해야 할 세부 사항이 많고 매우 복잡한 협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