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이재명 대통령이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최고경영자)와 만나 "(경제를) 회복하고 성장하는 것의 중심은 첨단 과학기술이고 그중에서도 핵심은 인공지능(AI) 데이터"라며 "AWS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하게 돼서 참으로 기쁘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 29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맷 가먼 CEO와 만나 "지금 대한민국의 제일 중요한 과제가 경제적으로 회복하고 다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에 대해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고 투자해주고 앞으로도 그 투자를 확대해준다는 말씀을 들었다"며 "우리 국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울산에서 우리가 데이터센터 기념식을 했는데 그때 뵀으면 좋았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더라도 우리 대한민국은 그 투자에 대해서 정말로 환영하고 매우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20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울산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석했다.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SK가 SK텔레콤을 중심으로 AWS와 협업해 구축하는 AI 전용 센터다. 그래픽처리장치(GPU) 6만여장을 수용 가능하다. 2029년까지 103㎿(메가와트) 규모로 건설 중이며 향후 1GW(기가와트) 규모로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AI 데이터센터는 이 대통령의 'AI 3대 강국' 구상을 실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재명 정부는 전력과 인프라, 데이터센터, GPU 등을 기반으로 한 이른바 'AI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수만개의 스타트업이 AI 생태계에서 다양한 혁신을 일으키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무대로 진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한 AI 고속도로 역시 이같은 AI 생태계를 상징하는 개념이다.
맷 가먼 CEO는 "안타깝게도 그 자리에 있지는 못했지만 (그날 행사에) 참석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투자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이 가진 큰 잠재력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며 "AI 기술이 더욱 더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향후 50억달러(약 7조원)를 추가적으로 투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맷 가먼 CEO는 이날 이 대통령과 만나 2031년까지 인천 및 경기 일대에 신규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총 5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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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 대통령은 맷 가먼 CEO에게 "무지하게 반갑다. 감사하다"고 했다. 맷 가먼 CEO는 "그 말씀을 들으니 정말 좋다"고 화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