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장관, '수소 육성' 의지…"석탄+암모니아 대신 LNG+수소 혼소"

김성환 장관, '수소 육성' 의지…"석탄+암모니아 대신 LNG+수소 혼소"

이승주 기자
2025.10.29 15:42

[the300][2025국정감사]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생분해 플라스틱 정책 관련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2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생분해 플라스틱 정책 관련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2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석탄과 청정수소화합물(암모니아)을 함께 태우는 석탄발전소 혼소 방식에 대해 "이재명 정부의 2040년 탈탄소 계획에 부합하지 않고 정책 자체가 탄소를 저감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지 않고 있어서 폐기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다만 "수소는 필요하다"며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의 혼소발전 등을 통한 수소 에너지 육성 의지를 강조했다.

김 장관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석탄발전소엔 사실상 혼소방식은 중단하는 게 맞다고 본다.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LNG에 수소를 혼소해 나가고, 장차 그린수소나 핑크수소의 가격이 낮아지는 것을 전제로 혼소 총량을 늘리는, LNG 혼소발전을 검토해볼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암모니아는 수소를 운송하기 위해 변환한 형태의 에너지로, 석탄·암모니아 혼소발전은 석탄에 암모니아를 일부 섞어 발전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앞서 정부의 청정수소발전(CHPS) 시장 입찰에선 '석탄+암모니아 혼소'가 허용돼왔다. 지난해 첫 경쟁입찰에서 유일하게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던 한국남부발전은 석탄과 암모니아)을 혼소하겠다는 계획을 앞세웠었다.

하지만 올해 열렸던 입찰의 경우 2029년부터 15년간 연 3000GWh(기가와트시) 규모였는데, 여기에 또다시 '석탄+암모니아 혼소'가 포함되면 2044년까지 석탄 발전소가 존재하게 되는 상황이 연출된다. 2040년 석탄 발전 폐지를 목표로 한 이재명 정부의 에너지 믹스 방침과 정면으로 부딪치게 되자 전력거래소는 지난 17일 공문을 통해 '2025년 CHPS 경쟁입찰'을 취소했다.

이 의원은 "수소·암모니아 혼소발전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혼소발전 과정에서 탄소가 배출되고 개질 과정에서도 마찬가지다. 액화해서 운반하고 다시 기화시키고 일련의 과정에서 매우 많은 탄소가 배출될 것 같다. 비용도 많이 들어가는 구조라서 어떤 효율적인 경제성이 있는지도 상당한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이 의원의 질의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이런 내용을 반영해서 재공모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수소는 필요하다"며 "해외 수입 방식보다는 국내 수전해 기술을 높여야 한다. 당장은 단가가 비싸더라도 보조 정책을 통해 지원하는 게 맞다. 철강의 수소 환원 제철처럼 수소가 꼭 필요한 영역이 있다. 그런 분야를 위해 청정수소, 즉 그린수소나 핑크 수소의 기술 발전을 지원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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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이승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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