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북한 무인기 침투 주장에 "軍 운용 안 해…이 대통령, 조사 지시"

국방부, 북한 무인기 침투 주장에 "軍 운용 안 해…이 대통령, 조사 지시"

김인한 기자
2026.01.10 10:20

[the300] 北 "한국 무인기 또 침입해 격추" 주장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인민군(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게재하며 "지난 1월 4일 국경 대공 감시 근무를 수행하던 우리 구분대들은 인천시 강화군 송해면 하도리 일대 상공에서 북쪽방향으로 이동하는 공중 목표를 포착하고 추적하였으며 우리측 영공 8㎞계선까지 전술적으로 침입시킨 다음 특수한 전자전자산들로 공격하여 개성시 개풍구역 묵산리 101.5고지로부터 1200m 떨어진 지점에 강제추락시켰다"고 보도했다. / 사진=뉴스1(노동신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인민군(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게재하며 "지난 1월 4일 국경 대공 감시 근무를 수행하던 우리 구분대들은 인천시 강화군 송해면 하도리 일대 상공에서 북쪽방향으로 이동하는 공중 목표를 포착하고 추적하였으며 우리측 영공 8㎞계선까지 전술적으로 침입시킨 다음 특수한 전자전자산들로 공격하여 개성시 개풍구역 묵산리 101.5고지로부터 1200m 떨어진 지점에 강제추락시켰다"고 보도했다. / 사진=뉴스1(노동신문)

국방부가 북한의 한국 무인기 침입 주장과 관련해 "우리 군이 북한이 주장하는 일자에 무인기를 운용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10일 출입기자단 문자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께서 이 사안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시하셨으며 세부 사항은 관련 기관에서 추가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국방부는 북한이 주장하는 무인기가 우리 민간 단체의 무인기일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조사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민간 단체에서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전례가 있다.

앞서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이날 노동신문을 통해 한국의 무인기가 또다시 자국 영공을 침입했다며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군은 지난 1월4일 인천시 강화군 송해면 하도리 일대 상공에서 이동하는 한국의 드론을 포착·추적했다고 주장했다. 한국의 드론은 북한 영공을 침입해 전자전 자산들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북한군이 개성시 개풍구역에서 이를 강제 추락시켰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9월27일 경기 파주시 적성면 일대에서 이륙한 한국의 드론이 북한 황해북도 평산군 일대 상공에 침임했다가 개성시 상공을 거쳐 귀환하던 중 자신들의 공격으로 추락했다고 주장했다.

북한군은 "앞에서는 우리와의 의사소통을 위해 '바늘 끝만 한 구멍이라도 뚫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우리에 대한 도발행위를 멈추지 않는 것은 한국이라는 정체에 대한 적대적인 인식을 가지도록 하는 데 또다시 도움을 줬다"고 했다.

이어 "한국이라는 정체는 변할 수 없는 가장 적대적인 우리의 적이고 덤벼들면 반드시 붕괴시킬 대상"이라며 "끼예브(키이우·우크라이나 수도)의 미치광이들과 판에 박은 듯 닮고 뺀 것들"이라고 비난했다.

북한군은 "국제사회는 조선반도(한반도) 정세격화의 근원, 무력충돌 위험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가를 똑똑히 알아야 한다"며 "우리는 련이어(연이어) 감행된 우리 주권에 대한 불량배들의 란폭한(난폭한) 침해행위, 로골적인(노골적인) 도발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대결적 흉심을 다시금 드러낸 한국 당국에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에 타 다 멸살될 짓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며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한국 호전광들의 광태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또 "한국 당국은 정세격화의 책임을 절대로 모면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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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한 기자

2026년 01월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내 파견 │ 2025년 12월 대한민국 병무청장 '병무정책 공헌 표창' (정치부 외교안보 담당) │ 2022년 12월 한국과학기자협회 '올해의 과학취재상' (정보미디어과학부 과학기술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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