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육·해·공 신임 장교들에 "과오와 절연해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자"

이재명 대통령, 육·해·공 신임 장교들에 "과오와 절연해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자"

김성은, 조성준 기자
2026.02.20 11:56

[the300]

[계룡=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2.20. photocdj@newsis.com /사진=
[계룡=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2.20. [email protected] /사진=

이재명 대통령이 558명의 신임 국군 장교들의 임관을 축하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권자인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민의 군대'를 이끌어가는 '국민의 충직한 리더'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0일 오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 축사에 나서 "대한민국 국방을 책임지겠다는 뜨거운 열정을 가슴에 품고 고된 교육과정을 훌륭하게 마친 여러분 모두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이같이 밝혔다.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은 이번이 최초다. 3개 사관학교와 학생군사교육단(학군단·ROTC)의 임관식을 함께 치른 사례는 있지만 3개 사관학교만 통합해 임관식을 개최한 적은 없었다. 정부의 국정과제인 3군 통합사관학교 추진을 염두에 둔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날 임관하는 신임장교들은 통합임관식 이후 각 군·병과별 초군반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육·해·공군 과 해병대 일선 부대에 배치돼 국가수호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급변하는 현대 안보 환경을 고려한다면 땅과 바다와 하늘 모든 영역에서의 긴밀한 협력과 통합된 작전 수행 능력은 필수"라며 "앞으로는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해 미래 전장을 주도할 국방 인재를 더욱 체계적으로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 누구도 감히 우리 주권을 넘볼 수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강력한 국방력은 필수"라며 △우리 국군을 반드시 승리하는 스마트 정예 강군으로 만들 것 △강력한 자주국방의 의지로 무장할 것 △지난 과오를 철저히 반성하고 절연해 오로지 주권자인 국민만 바라보는 '국민의 군대'로 거듭날 것 등 세 가지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병력의 숫자만을 앞세우던 시대는 끝났다"며 "첨단혁신기술이 전쟁의 양상을 송두리째 뒤바꾸고 있다. 이미 전장에 사이버전, 전자기전이 도입되고 드론 등 무인 기기들이 배치돼 새로운 무기체계가 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과 유·무인 복합체계가 고도화된 미래전에 능동적으로 대비하지 못한다면 자주국방의 미래는 없다"며 "신임 장교 여러분이 미래전을 대비한 '스마트 정예 강군'의 진정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는 첨단 무기체계 도입을 비롯한 전폭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또 "지금 대한민국은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국방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 국방력에 대한 높은 자부심을 바탕으로 조속하게 전시작전통제권을 회복하고 막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주도해 나갈 때 진정한 자주국방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군의 지난 과오를 철저히 반성하고 절연해 오로지 주권자인 국민만 바라보는 진정한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자"며 "국가란 곧 국민이고 국민에 충성을 다하는 것이 국가에 충성을 다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법 계엄의 잔재를 말끔히 청산하고 본연의 임무와 역할에 충실한 '대한 국군'을 만들어 가자"며 "우리 정부는 대한민국 국군을 헌법적 가치와 국민을 수호하는 국민의 군대로 재건하기 위해 민주적, 제도적 기반을 더욱 단단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라의 평화와 번영을 지키기 위한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이 명예와 자부심으로 찬란하게 빛날 수 있도록 국군 통수권자로서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계룡=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0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2.20. photocdj@newsis.com /사진=
[계룡=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0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2.20. [email protected]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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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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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정원, 보훈부를 출입합니다. 외교·안보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쉽고 재미있게 현안을 전달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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