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짜뉴스 공개 비판한 李대통령에 사의 표한 중국대사…"높이 평가"

중국 가짜뉴스 공개 비판한 李대통령에 사의 표한 중국대사…"높이 평가"

조성준 기자
2026.05.22 15:43

[the300]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가 12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4회 한중 청년 미래 우호증진단 발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05.12.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가 12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4회 한중 청년 미래 우호증진단 발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05.12.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 관련 가짜뉴스를 공개 비판한 가운데 주한 중국대사가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는 22일 본인의 SNS(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께서 어제 SNS에 글을 올려 한국 언론이 가짜뉴스를 만들고 중국 혐오 정서를 부추기는 것을 비판하신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다이 대사는 "한국 각계 인사들이 시비를 잘 가리고, 가짜뉴스와 차별, 선동적 여론몰이 등을 자발적으로 배격해 중한 양국 국민 간의 상호 객관적 인식, 그리고 이해와 신뢰, 우호 감정을 증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그는 다른 게시글에서는 "한국의 소수 언론은 조회수를 올리거나, 정치적 목적에서 중국에 대한 가짜뉴스를 날조·유포해 왔다"며 "일부 언론은 압력을 받아 공개 사과했지만, 여전히 중국 관련 허위 보도와 논평에 열을 올리는 언론도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SNS에 '중국인, 강남 아파트 944채 기습 매수?…"다주택자 던진 물량 싹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시하고 "확인해 보니 1~4월 간 강남구 집합건물의 중국인 매수자는 5명에 불과했다"며 "명백한 허위 기사"라고 밝혔다.

또 "혐중(중국혐오) 선동 재료로 사용될 수 있게 고의로 만든 가짜뉴스 기사로 추정된다"라며 "명색이 언론인데 혐중을 부추겨 나라와 국민에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도 해당 보도를 비판하며 "중국 혐오증 이런 것을 유발하려고 일부러 그러는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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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정원, 보훈부를 출입합니다. 외교·안보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쉽고 재미있게 현안을 전달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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