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이후 정계개편 野부터 시작...송언석·정점식 사퇴

6.3 지선 이후 정계개편 野부터 시작...송언석·정점식 사퇴

박상곤 기자
2026.06.0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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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6.6.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6.6.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사퇴했다. 송 원내대표는 "당에도 새로운 출발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원내대표를 조속히 선출해 국민의힘이 다시 힘차게 전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차기 원내대표로 물망에 오르는 정점식 당 정책위의장도 직을 내려놨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2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앞두고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표직에서 사임하고자 한다"며 "이번 선거 결과에 담긴 국민의 뜻은 분명하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어느 한 정당이나 어느 한 정파에 일방적으로 힘을 몰아주지 않았고, 견제와 균형이란 민주주의 원칙이 중요하단 점을 다시 깨우쳐줬다"며 "동시에 우리 국민의힘에도 더욱 낮은 자세로 성찰하고 혁신하면서 국민 속으로 다시 들어가야 한다는 무거운 과제를 내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러한 국민의 뜻을 받들어 우리 당에도 새로운 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조속히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해 국민의힘이 다시 힘차게 전진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대선 패배 직후 원내대표를 맡아 당을 이끌어 온 송 원내대표는 지난 1년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송 원내대표는 "지난 1년간 생존과 재건 두 단어를 마음에 품었다"며 "이번 선거에서도 비록 아쉬움은 남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최소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다만 역량이 부족해 당 재건 과제는 충분히 이루지 못했다. 이제 그 과제는 새 원내대표가 이어가야 할 몫"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나온 1년간의 감정을 정리하면 '비굴함'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상의 순간순간마다 절대 다수당의 보이지 않는 오만하고 독선적인 운영 행태에 많은 아픔도 쌓였다. 다수당이 한마디 한마디를 툭 뱉으며 얼마나 많은 조롱이 있었는지 모른다"고 했다.

아울러 "의원님들은 한 가지만 명심하자. 다음 총선 꼭 이기자"고 덧붙였다.

같은 날 정 정책위의장도 사의를 표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차기 원내대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임자 사임으로 인한 당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엄중한 책임감을 안고 지난 1월 시작한 여정이었다"며 "민생을 위한 정책을 구체화하고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대안을 만들기 위해 역량과 진심을 쏟아부었다"고 했다.

이어 "치열했던 시간 속에서 늘 함께 고민하고 발맞춰 준 선배·동료 의원님들과 당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제나 묵묵히 성원해 주신 국민들과 당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직함은 내려놓지만 앞으로도 변함없이 민생의 현장에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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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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