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적 이용 공로 '유엔사 표창'…"접경지 평화안전 기원"

DMZ 평화적 이용 공로 '유엔사 표창'…"접경지 평화안전 기원"

조성준 기자
2026.07.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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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접경지역 평화안전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7.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접경지역 평화안전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7.

통일부가 접경지역 평화안전과 비무장지대(DMZ) 평화적 이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유엔군사령부(유엔사) 관계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접경지역 평화안전 연석회의'에서 'DMZ의 평화적 이용과 접경지역 평화안전 관련 국정과제 추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이성빈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소령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다만 이 소령은 개인 사정으로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으며, 통일부는 표창장을 추후 별도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표창은 총 11명에게 수여됐다. 국방부 군비통제비확산정책과 김상국 해군 중령, 강원 고성군 주무관, 강원 철원군 이은경 주무관, 육군 제5보병사단 장영범 대령, 육군 제22보병사단 김길중 소령, 육군 제1보병사단 임채권 상사와 함께 민간 기업 및 단체 관계자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표창에 유엔사 당국자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재명 정부 통일부는 유엔사가 전권을 가진 DMZ 출입 승인 권한 일부를 정부가 가져오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에 유엔사가 수긍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접경지역 평화안전 연석회의에 접경지역 광역단체장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추미애 경기도지사, 정 장관, 우상호 강원특별도지사, 박찬대 인천광역시장. 2026.07.27.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접경지역 평화안전 연석회의에 접경지역 광역단체장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추미애 경기도지사, 정 장관, 우상호 강원특별도지사, 박찬대 인천광역시장. 2026.07.27.

아울러 이날 열린 제2차 접경지역 평화안전 연석회의에는 정 장관을 비롯해 김남중 통일부 차관, 이두희 국방부 차관,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추미애 경기도지사,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접경지역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정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게 이재명 대통령의 지론"이라며 "7월27일 정전협정 체결일이기도 한 이날, 73년간 특별한 희생을 치러온 접경지의 평화와 번영이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 지사는 "정전협정 당시 분단을 받아들이는 우리는 수동적 입장이었으나, 높아진 국력과 더불어 이제 한국은 외교·경제적으로 분단구조를 해체하는 주체적·능동적 입장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름부터 전환해보면 어떤가. 접경지가 아닌 평화지역으로 명명하고, 평화지대로서 지역주민의 삶을 회복하는 담대한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 장관도 "접경지 대신 평화지역으로 명칭하는 것 검토하겠다"며 "제3차 평화지역 평화안전 연석회의는 통일부가 말고 인천·경기·강원이 돌아가면서 하는 것도 좋겠다. 다음은 인천이 준비해주시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추 지사는 평화경제특구 조성사업을 남북협력사업으로 승인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남북협력기금의 특구 조성 활용 방안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이에 정 장관도 실제 집행률이 2%에 불과한 "편성하지만, 집행이 안 되는 예산"이라며 협력기금 시행령 개정을 통한 검토 의사를 밝혔다.

박 시장도 평화경제특구 지정과 접경 섬 주민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박 시장은 "인천이 평화경제특구로 지정된다면 단순한 지역 개발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남북협력 기반 조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우 지사는 "강원도는 그간 군사규제지역으로 묶여서 고통스러웠지만, 민간인통제선의 북상, 고성·속초의 도심지 규제 완화로 개발의 희망이 높아졌다"며 "규제를 푸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무엇으로 채울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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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정원, 보훈부를 출입합니다. 외교·안보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쉽고 재미있게 현안을 전달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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