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룰라 정상회담…'2100만t 희토류' 개발, 韓기업 기술과 연계

李대통령-룰라 정상회담…'2100만t 희토류' 개발, 韓기업 기술과 연계

이원광 기자, 브라질리아(브라질)=김성은 기자
2026.07.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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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브라질 국빈 방문 "협정 체결, 경제협력 도약 핵심 기반"

(브라질리아=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 김혜경 여사, 호잔젤라 다시우바 여사가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대통령관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공동취재) 2026.7.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브라질리아=뉴스1) 허경 기자
(브라질리아=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 김혜경 여사, 호잔젤라 다시우바 여사가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대통령관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공동취재) 2026.7.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브라질리아=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오는 12월 제 69차 메르코수르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Trade Agreement·TA) 협상 재개를 발표하기 위한 양자 실무그룹 설립에 합의했다. 매장량 기준 2100만톤에 달하는 희토류 등 브라질의 핵심광물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한-메르코수르 TA, 경제협력의 새로운 도약"…핵심광물 공급망, 호혜적 협력 확대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아우보라다궁에서 열린 한-브라질 정상회담 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은 한-메르코수르 TA 협상이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핵심 기반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와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남미 4개국이 무역장벽을 철폐하면서 1995년부터 출범한 남미공동시장을 말한다.

양 정상은 또 '한-브라질 경제·통상위원회'가 가동된 점을 높이 평가하고 '산업기술 협력 MOU(양해각서)' 체결이 교역·투자 원활화는 물론 방산(방위산업), 디지털경제, 핵심광물 등 미래 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브라질이 한국 기업들의 제 1위 투자 대상국이자 중남미 진출의 거점이며 핵심 경제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룰라 대통령도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와 안정적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아울러 브라질의 풍부한 핵심광물 자원과 한국의 첨단 산업·기술 역량을 연계해 희토류 등 핵심광물 공급망 전 주기에 걸친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정부 간 협력 채널 구축과 기업 간 협력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난해 브라질의 희토류 매장량은 2100만톤으로 중국(4400만톤)에 이어 세계 2위다. 반면 2025년 기준 브라질의 희토류 생산비중은 전세계에서 0.5%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리아=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대통령관저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 2026.7.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브라질리아=뉴스1) 허경 기자
(브라질리아=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대통령관저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 2026.7.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브라질리아=뉴스1) 허경 기자

'군사 비밀정보 보호 협정' 협의 개시 환영…문화·인적 교류도 확대

이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은 방산공동위원회 출범과 '군사 비밀정보 보호 및 교환에 관한 협정' 체결 협의 개시를 환영하고 이를 계기로 국방·방산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우수한 한국 방산 제품이 브라질과의 호혜적인 협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브라질산 C-390 수송기 도입 사례를 기반으로 미래 항공 모빌리티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에 체결된 '우주 협력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민간 발사체 발사 절차 간소화와 위성데이터 공유, 우주탐사 등 우주 분야 전반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함께했다.

양 정상은 또 '에너지 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환영하고 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 전력망,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 정책과 기술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으며 AI(인공지능)를 비롯해 첨단 미래산업 분야에서도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문화·인적 교류도 확대된다.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 내 K(케이)-팝, K-푸드, K-뷰티 등 한국 문화와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고 이 대통령은 식품·화장품·보건 제품 등 한국의 소비재가 브라질 시장에 더욱 원활히 진출하도록 통관 및 인허가 절차 개선 등에 브라질 측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룰라 대통령은 지난 2월에 이어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함께 성장하는 한반도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기도 했다. 양 정상은 다자주의와 기후변화 대응 등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유엔(UN·국제연합)과 G20(주요 20개국) 등 다자무대에서도 협력을 더욱 긴밀히 이어가기로 했다.

(브라질리아=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대통령관저에서 한·브라질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2026.7.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브라질리아=뉴스1) 허경 기자
(브라질리아=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대통령관저에서 한·브라질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2026.7.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브라질리아=뉴스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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