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이진숙 '5·18 토론회' 충돌에 파행…李 "중대범죄 저질렀나"

과방위, 이진숙 '5·18 토론회' 충돌에 파행…李 "중대범죄 저질렀나"

김효정 기자
2026.08.1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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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요구하고 있다.  2026.8.1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요구하고 있다. 2026.8.1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여야가 소속 위원인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의 5·18 민주화운동 왜곡·폄훼 논란으로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들은 이 의원의 퇴장과 의원직 사퇴 등을 요구했고 이 의원과 국민의힘은 이에 반박하면서 회의가 두 차례 정회되는 등 파행도 거듭했다.

과방위 여당 간사인 한준호 의원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5·18민주화특별법은 허위사실 유포를 금지하고 있다. 학술 포럼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해 면죄부가 되겠느냐"라고 지적했다.

이주희 민주당 의원도 "역사적으로 이미 확증된 사실, 심지어는 국제사회조차도 확정한 이 학살 사태를 두고 소요 사태라고 이야기하거나 매도하는 이런 발언들이 어떻게 학술인가"라며 "이것을 학술이라는 용어로 둔갑시킬 수 없다"고 했다.

이정헌 의원은 "5·18 희생자와 유가족, 광주시민과 우리 국민들을 모욕한 이 의원이 이 자리에 앉아서 회의에 참여하고 결산 심사를 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오늘 이대로 회의를 진행한다면 역사 왜곡에 면죄부를 주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송기헌 과방위원장에게 퇴장 명령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 즉각 사퇴하고 유튜브에나 출연해 보수의 여전사 역할을 하라"고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진숙 의원은 토론회를 주최한 것일 뿐이라며 5·18민주화운동이 성역이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제가 무슨 중대범죄를 저질렀나. 참석해서 발표하고 토론한 분들은 각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서 각자가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던 것"이라며 "토론회를 열었다는 것 자체로 시비를 건다고 하면 5·18을 성역화시키는 것이고 성역화가 우리 사회에 존재하게 되면 많은 금기가 생긴다. 5·18이라는 민주화운동이 성역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야당 간사인 최형두 의원은 해당 토론회에 대해 "입장이 뚜렷한 학술단체의 학술행사"라며 "학술행사를 연 것과 그곳에서 제기된 발언이 이진숙 의원의 생각이고 입장이기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고 사실관계와도 다르다"고 이 의원을 두둔했다.

공방이 격화하자 송 위원장은 "토론회를 개최한 부분에 대해 적절한 의사표현이 있어야 한다"며 이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으나 이 의원은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는 것이 과방위를 파행으로 이르게 했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맞섰다.

이어 "저는 피해자와 유족들에 대해, 특히 사망하신 분들에 대해 명복을 빈다고 (토론회) 인사말을 시작했다"며 "학술 토론회 내용에 대해 제가 통제할 권한은 없다"고 책임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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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효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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