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주미대사 "美당국자들도 北 핵동결 후 비핵화 공감대"

강경화 주미대사 "美당국자들도 北 핵동결 후 비핵화 공감대"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10.13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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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정감사]

강경화 주미대사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강경화 주미대사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당국자들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동결하고 단계적으로 비핵화를 추진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강경화 주한미국대사가 12일(현지시간) 밝혔다.

강 대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주미대사관 국정감사에서 '핵없는 한반도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냐'는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미 당국자들이 현재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수시로 소통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강 대사는 "핵 없는 한반도, 한반도 비핵화는 변함없는 정책적인 목적이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일단 북핵, 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시키는게 중요하다"며 "단계적으로 비핵화로 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미 당국자들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막상 회담이 열렸을 때 이 의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해서는 좀 더 구체적인 전략적 협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북한이 비핵화는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북미대화가 성사될 경우 북한 핵 동결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 가운데 미국 정부와 단계적 접근에 대한 공감대가 있다고 강 대사가 확인한 것이다.

강 대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핵 동결 제안과 관련한 질의에는 "기본적으로 북한 비핵화는 우리 정부와 미 행정부의 정책 목표이자 국제사회의 목표이기도 하다"며 "북한의 핵 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일단은 이것을 동결시켜야 한다는 것이 실용적 접근"이라고 말했다.

강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강한 의지를 보인 북미 정상대화와 관련해선 아직 구체적인 회담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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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DC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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