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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안실 포화에 DNA 채취 뒤 집단매장…네팔 대홍수 사망 1000명 넘어
네팔·중국 티베트 접경지역을 덮친 산사태와 대홍수로 1일(현지시간) 현재 최소 1003명이 숨졌다. 이날 CNN에 따르면 네팔 국가재난위험감축관리청(NDRRMA)은 대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987명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티베트 지룽현에서 16명이 사망했다고 중국 측이 지난달 30일 밝힌 가운데 사망자 합계는 최소 1003명이다. 실종자는 네팔과 중국 당국에 의하면 현재까지 약 4400명에 달한다. 시신이 빠르게 늘어나며 임시 영안실마저 포화상태에 이르자 네팔 당국은 DNA 샘플만 채취한 뒤 시신을 집단 매장하고 있다. 금속 번호표로 각 무덤을 표시해둔 뒤 나중에 신원이 확인되면 가족들에게 인계하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실종자 가족과 지인들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수습된 유해 사진을 확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종자 중 극히 일부만이 사망자 명단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사망자 수는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NYT는 전했다. 네팔 라수와 및 누와콧 지역의 12개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현재까지 933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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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m 빌딩 잠길 수준"...아시아 빙하 9.5만개, 대홍수 '시한폭탄'
아시아 고산 지대의 빙하 9만5000개가 빠르게 녹고 있어 네팔 대홍수 같은 참사를 야기할 수 있는 '시한 폭탄'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기후변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만들어진 빙하호가 붕괴할 경우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다.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지구과학과의 댄 맥그래스 교수는 29일(현지시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시아 산악 지대에서 약 9만5000개의 빙하가 한국 크기와 비슷한 면적을 덮고 있다"며 "이들 빙하가 매우 빠르게 질량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맥그래스 교수는 매년 아시아 고산 지대의 빙하가 녹아 흘러나오는 물의 양이 미국 뉴욕시 맨해튼 섬 전체를 약 366m 깊이로 침수시킬 만큼 많다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꼭대기가 물에 잠길 정도의 규모"라고 설명했다. 지난 26일 네팔과 중국 티베트자치구 접경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최소 682명이 사망하고 3000명 가까이 실종됐다. 히말라야 고지대의 빙하 붕괴가 홍수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영국 로열 홀로웨이 런던대학의 데이비드 사이먼 개발지리학 교수는 기후 변화로 아시아 대륙의 여름이 더 무더워짐에 따라 이번 같은 초대형 자연재해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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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트럼프 길'을 '타코 길'로?…관세 갈등이 부른 '지명 전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접경지인 온타리오호의 미국 내 명칭을 '아메리카호'로 변경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캐나다가 25년간 사용한 자국 내 '트럼프 길' 명칭을 '타코(TACO) 길'로 바꾸겠다고 맞섰다. 2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캐나다 수도 오타와 시의회는 전날 센트럴파크 구역 내 주택가 도로인 '트럼프로'(Trump Avenue) 명칭을 변경하기 위한 첫 단계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트럼프로'는 1990년대 후반 당시 뉴욕의 유명한 부동산 사업가이던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센트럴파크 구역은 뉴욕의 주요 지명이나 인물, 문화적 요소를 활용해 지은 도로 명칭이 모여있는 곳이다. 오타와 시의회의 이번 표결은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의 무역협상 결렬에 대한 보복으로 온타리오호 이름을 아메리카호로 변경하는 것에 대한 맞대응이다. 양국 무역 갈등 격화 속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하자고 주장한 데 이어 온타리오호 명칭까지 바꾸자, 캐나다 내 반미(反美) 여론이 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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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 새 2명 뇌수술"...공포의 롤러코스터, 사망사고도 2건 있었다
미국의 한 놀이공원에서 불과 엿새 사이 같은 롤러코스터를 탄 여성 2명이 심각한 뇌손상으로 잇따라 응급수술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 놀이기구에서는 과거에도 비슷한 중상과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안전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발렌시아의 놀이공원 식스 플래그스 매직 마운틴 롤러코스터 'X2'(엑스투)에 탑승한 여성 2명이 잇따라 심각한 뇌손상을 입었다. X2는 좌석이 360도 회전하는 가운데 약 2분간 최고 시속 80마일(약 128㎞)로 질주하는 롤러코스터다. 거의 수직에 가까운 낙하와 급격한 회전 등 예측하기 어려운 움직임으로 유명하다. 하와이 출신 파멜라 기옌(40)은 딸의 16번째 생일을 맞아 지난달 5일 X2에 탑승했다. 기옌은 운행 도중 머리를 좌석 머리 받침대에 여러 차례 부딪힌 뒤 구토 증세를 보이다 의식을 잃었다. 병원 검사 결과 심각한 경막하혈종과 뇌압박이 발견됐고 의료진은 뇌압을 낮추기 위해 머리뼈 일부를 제거하는 응급수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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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하던 강이 갑자기 폭탄처럼"…네팔 홍수 생존자들의 증언
"홍수가 들이닥쳐 폭탄처럼 터졌다. 갑자기 물이 넘치기 시작하더니 모든 것을 휩쓸었다. " 네팔 홍수 생존자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비벡 쿠말(24)도 간신히 목숨을 건진 이들 중 하나다. 쿠말은 26일 네팔과 중국 티베트 국경 인근 비두르에서 새로 지은 집의 화장실 구덩이를 파던 중 물과 진흙, 바위가 뒤섞인 거대한 급류가 밀려오는 것을 목격했다. 1. 5m 깊이의 구덩이에서 빠져나온 그는 있는 힘껏 달아났지만 곧 급류에 휩쓸렸다. 쿠말은 각종 파편들과 함께 떠내려가던 중 가까스로 망고나무를 잡아채 올라갔다. 이후 경찰에 발견돼 구조됐다. 다리를 다쳐 카트만두 국립외상센터에 입원한 그는 로이터통신에 "그때 망고나무가 없었더라면 물에 휩쓸려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새 집 역시 물에 휩쓸려 흔적도 없이 사라진 터다. 네팔-티베트 국경 일대를 휩쓴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지 사흘째에 접어든 28일 오전 사망자는 469명으로 늘었다. 여전히 약 1000명은 실종 상태다. 이 가운데 절반은 외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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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AI가 감시?…美 좌우 한목소리 반대한 '플록 카메라' 뭐길래
"당신이 지나가는 모습을 경비원이 우연히 보는 것과, 누군가 당신의 이동 기록을 일일이 추적하는 것의 차이다" 미국에서 AI 감시 카메라 '플록'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다. 대중에 대한 동의 없는 감시가 이뤄진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일부 경찰관들의 오남용 사례가 밝혀지자 논란이 거세졌다. 미국 대도시와 시골,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반대 여론이 한목소리로 높아진다. 27일 미국의 주요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 전역에서 '플록 세이프티'의 AI 차량 번호판 판독기에 대한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뉴욕주 트로이시에서는 플록 카메라를 전기톱으로 잘라 넘어뜨린 사건이 발생했다. 페인트를 뿌리거나 트럭으로 들이받는 등의 방법으로 카메라를 훼손하는 일이 캘리포니아주와 아이다호주 등에서 잇따랐다. 항의 시위도 미국 전역으로 번지는 상황이다. 25일(현지시간) 플록 본사가 위치한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시청 앞에서 수십 명의 사람들이 "플록을 막아라" "감시를 멈춰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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