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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개발 저지 고수한 트럼프… "합의 아니면 즉각 전투"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에서 2차 종전협상을 열 것으로 관측되면서 이란전쟁이 막바지 고비를 넘을지 주목된다. 무엇보다 이란의 기존 농축우라늄 처리방법과 추가농축 중단 등 핵협상이 관건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사진)은 2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이 현재 이란과 추진 중인 합의는 버락 오바마와 '슬리피' 조 바이든이 체결한 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보다 훨씬 나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 협상의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과 이란이 1차 협상에서 가장 큰 이견을 보였으며 여전히 핵심쟁점으로 남은 것이 이란의 핵프로그램이다. 현재 이란은 60% 농축도의 우라늄 약 400㎏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은 핵무기 개발은 안된다며 해당 물질의 국외반출을 요구했으나 이란은 농도를 크게 희석하는 대신 자국 내에 보관하겠다며 맞섰다. 이란이 핵농축 프로그램을 얼마 동안 중단할 것인지도 충돌지점이었다. 미국은 20년간 농축중단을 요구했으나 이란은 최대 5년 중단을 역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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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와 압박 사이… 美·쿠바 물밑회담 확인
미국이 이란과 종전협상을 진행하는 가운데 다른 대립 대상인 쿠바와 회담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번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이란에 이어 쿠바를 다음 군사작전 대상으로 시사한 상황에서 이뤄져 주목받는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CNN 등은 미 국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미국과 쿠바가 지난 10일 쿠바 아바나에서 만나 회담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미 대표단의 쿠바방문은 2016년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의 방문 이후 약 10년 만이다.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의 감독 아래 진행됐다고 확인하면서도 구체적인 참석자는 밝히지 않았다. 쿠바 측 발표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는 미 국무부 차관보급 인사와 쿠바 외교부 차관급 대표들이 참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대표단은 쿠바와 회담에서 쿠바 내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서비스 보급, 1959년 쿠바혁명 이후 몰수된 미국인 소유기업 및 자산에 대한 보상, 정치범 석방과 쿠바 내 정치적 자유확대 문제, 외국인 투자유치 등을 논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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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핵시설 완전히 파괴…잔해 수습 어려울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2차 종전 협상을 조율 중인 가운데 이란 핵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드나잇 해머 작전으로 이란 핵 먼지(nuclear dust) 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어 "잔해를 수습하는 작업은 매우 길고도 어려운 과정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미드나잇 해머는 지난해 6월 미국이 B-2 폭격기 등을 동원해 이란 주요 핵시설 3곳을 폭격한 작전이다. '핵 먼지' 또는 '핵 찌꺼기'는 잔해 아래 묻힌 농축 우라늄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의 농축 우라늄을 가져가기로 이란과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이란은 농축 우라늄에 대한 이전 계획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날 트루스소셜 글은 CNN을 비롯한 미 언론을 겨냥해 올린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CNN 등 부패한 언론은 (당시 작전에 참여한) 위대한 조종사들에게 마땅한 경의를 표하지 않고 항상 그들을 깎아내리려 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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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즈타바, 협상승인…밴스 출발" 휴전 종료 이틀 전까지 '안갯속'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 시한을 이틀 앞둔 20일(미 동부 현지시간)까지도 종전협상을 매듭짓지 못하면서 중동 정세가 여전히 안갯속이다. 휴전 마지막날로 여겨지는 22일(한국시간 23일) 내에 파키스탄에서 종전협상이 열릴 징후가 보이지만 이마저도 불확실하다. 이런 가운데 20일(현지시간) 미국 액시오스는 미 정부 소식통 등을 인용해 이란 최고 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과의 2차 협상을 위한 이란 대표단 파견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또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21일 오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밴스 부통령이 아직 미국에 있고 오는 21일 파키스탄으로 출발할 걸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 대표단은 미국에 더 강경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강경파와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압박 속에서 하메네이의 승인을 기다렸다. 파키스탄, 이집트, 튀르키예 등 중재국이 이란에 협상 참여를 촉구해 왔다. 그동안 이란 내에선 미국의 대(對)이란 해상 봉쇄를 풀지 않으면 협상에 나설 수 없다는 강경론이 거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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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다음 타깃' 쿠바와 차관급 회담…경제·정권 개혁 압박
미국과 쿠바 정부 관리들이 쿠바에서 차관급 회담을 진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번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이란에 이어 쿠바를 다음 군사작전 대상으로 시사한 상황에서 이뤄져 주목받는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CNN 등은 미 국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과 쿠바가 지난 10일 쿠바 아바나에서 만나 회담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미 대표단의 쿠바 방문은 2016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방문 이후 약 10년 만이다. 국무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의 감독 아래 진행됐다고 확인하면서도 구체적인 참석자는 밝히지 않았다. 쿠바 측 발표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는 미 국무부 차관보급 인사와 쿠바 외교부 차관급 대표들이 참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대표단은 쿠바와 회담에서 쿠바 내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 보급, 1959년 쿠바 혁명 이후 몰수된 미국인 소유 기업 및 자산에 대한 보상, 정치범 석방과 쿠바 내 정치적 자유 확대 문제, 외국인 투자 유치 등을 논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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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물가 연말까지 상승"… 중동발 경제쇼크 장기화 우려
월마트 점원으로 일하는 65세 델로레스 스미스씨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은퇴한 친구 대부분이 생계유지를 위해 다시 일자리를 구한다"며 "많은 소비를 줄였다"고 물가부담을 토로했다. 실제 미국인들의 소비심리도 얼어붙었다. 이달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사상 최저인 47. 6을 기록했다. 반대로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4. 8%로 전월(3. 8%)보다 상승했다. FT는 19일(현지시간) 경제학자들과 각종 경제지표를 토대로 이란전쟁이 끝나도 휘발유 가격인상을 시작으로 한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져 미국 경제 전반에 악영향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내일 전쟁이 끝난다고 하더라도 미국에 미치는 경제적 여파는 하룻밤 사이에 사라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계 원유의 20%가 지나는 호르무즈해협 봉쇄여파가 상당하다. 원유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휘발유, 디젤 등 가격이 폭등해 전반적인 물가상승 압력이 확대됐다. 해협봉쇄로 비료 운송길이 막히면서 식량위기도 현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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