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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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어딘가에 한 권은 있다. "왠지 반갑고 희망적인 이 카피. 온라인서점 알라딘 커뮤니케이션(대표 조유식, 이하 알라딘)의 품절도서센터에서 품절·절판돼 현재 구할 수 없는 책을 찾아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캐치프레이즈'다. 고객이 의뢰한 책이 알라딘에 없다고 어디에도 없는 것은 아니다. 알라딘 중고서점 외에도 다른 서적도매상, 다른 대형서점, 출판사를 뒤지면 어딘가는 있다. 알라딘이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유는 '식상하지만' 차별화된 고객만족 서비스를 위해서다. 일반적으로 서점에서 "죄송합니다. 절판이라는데요"라는 말을 듣는 게 익숙하니 이런 서비스, 감동도 주고 차별화할 만하겠다. 그런데 캐치프레이즈에서도 느껴지듯 그저 고객 만족만이 아닌 묘한 여운이 있다. '세상 어딘가에 있는 무엇을' 찾는 이들은 어떤 기분일까. 아니나 다를까 조유식 대표는 '재미'를 말한다. "사업을 하면서 잔재미를 찾는 게 얼마나 즐거운 일인데요. 솔직히 이 서비스는 매출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되죠.
20~30대 대학생이 가장 만나고 싶은 여성 CEO(최고경영자)는 누굴까. 대기업 오너가의 여성 CEO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늘상 1위를 도맡아 하는 주인공이 바로 중소가전기업 한경희생활과학의 한경희 대표다. 한 대표가 주부의 감성이 느껴지는 ‘아이디어 상품’으로 당당히 중견기업을 일궈낸 자수성가형 CEO여서다. 교육자 집안 출신인 한 대표의 삶은 사실 사업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화여자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하고 들어간 첫 직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였다. 이어 1998년부터는 2년간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사무관으로 근무했다. 하지만 한 대표는 어느 날 번뜩 떠오른 아이디어 하나로 인해 안정적인 직장을 포기하고, 과감히 사업가의 길을 택했다. 집에서 무릎을 꿇고 청소를 하다가 “대걸레에 스팀기능을 적용하면 편할텐데”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던 것. 한 대표는 3년여의 개발과정을 거쳐 2001년 한국형 스팀청소기인 '스티미'를 출시했고, 2003년 지금의 한경희생활과학을 만든 히트상
"누구나 부담없이 사서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익은 적더라도 소비자들과 함께 행복을 나누고 싶어서죠." 생활가전 전문기업 한경희생활과학을 이끌고 있는 한경희 대표가 1999년 평범한 주부에서 사업가로 변신, 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 지켜왔던 소신이다. 한경희생활과학은 5월 가정의 달이나 설, 추석 등 명절에 주목을 받는 기업이다. 스팀청소기부터 죽 제조기까지 10만원 안팎의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제품을 주로 만들다보니 선물용으로 제격이기 때문이다. '효도기업'이라는 별칭이 붙는 이유다. 한 대표는 "누군가는 저가 마케팅이 아니냐고 하지만, '평생을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든다'는 모토로 사명에 자신의 이름까지 내건 만큼 품질은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은 한경희생활과학은 최근 주력인 스팀청소기 등 소형가전 제조판매를 넘어 새로운 시장에 뛰어들었다. 바로 냉·온정수기 렌털서비스 시장이다. 그동안은 광파오븐, 온수매트 등으로 제품포트폴리오 확대에 주
유넷시스템을 창업해 CEO(최고경영자)의 길을 걸은지 꼬박 12년째다. 부침은 있었지만, 국내 보안산업계에서 손꼽히는 장수회사가 됐다. 그런데도 심종헌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KISIA) 회장은 "CEO는 아무나 하는게 아닌 것 같다"며 겸손해했다. 협회장으로서 포부를 말하면서도 첫 마디가 "회장직을 역임하신 분들에 비해 거꾸로 갔다는 말은 듣지 않아야 할텐데"였다. 심종헌 회장(現 유넷시스템 대표)은 겸손과 신중함이 몸과 말투에 배어 있지만, 낮은 국내 보안수준을 지적할 때는 누구보다 강단 있는 목소리를 낸다. 그는 올해 국내 보안산업이 역성장할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얼핏 들으면 보안사고가 연일 터지는 상황에서 이해가 가지 않는 예측이다. 심 회장은 "보안 사고로 정부가 대책을 마련한다고 하자, 이미 연초 계획했던 사업들이 중단되면서 일감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기업 스스로의 능동적인 보안 투자보다는 정부 가이드라인에 끌려가는 보안 시장 구조를 꼬집는 말이다. 어려운
"시험 문제를 틀린 학생은 스스로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죠. 개선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겁니다. 기업도 마찬가지에요. 보안이 뚫려서 사고가 터지면, 스스로 원인과 대책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올해 들어 잇따른 정보보안 사고로 보안업계 주가가 등락을 반복했다. 정부가 보안 강화 정책을 내놓자 보안 산업이 호재를 맞았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다. 하지만 심종헌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KISIA) 회장은 '현실을 모르는 말'이라고 일축한다. 그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대책을 세우면 정작 기업은 몸을 잔뜩 움츠린다고 말했다. 실제 계획했던 보안 관련 사업마저도 모두 '일시 정지' 상태다. 정부가 정한 기준에 맞게 보안 예산을 다시 짜기 위해서다. 이렇다보니 투자 확대가 아니라 '눈 가리고 아웅' 식의 변화가 있을 뿐이다. 실제 지난해 3.20 사이버 테러 등 잇단 해킹사건 이후에도 보안투자는 특정 분야에서 다른 분야로 이동했을 뿐 거의 확대되지 않았다. KISIA 조사 결과 지난해 정보보안시장은
유한양행의 창업주 고 유일한 박사는 1969년 경영일선에 물러난다. 아들과 딸이 있었지만 유 박사는 전문경영인을 택했다. "기업이 커지면 그땐 더 이상 개인의 것이 아니다"라는 기업관을 실천한 것이다. 이후 지금까지 45년 동안 총 9명의 CEO(최고경영자)를 배출했다. 유한양행은 그동안 CEO를 평사원 중에서 뽑는 순혈주의를 지켜왔다. 김윤섭 사장은 이 회사의 8번째 CEO이자, 연임에 성공한 6번째 CEO다. 유한양행의 직원은 1500명이 넘는다. 치열한 내부경쟁을 이겨내야 CEO에 오를 수 있다. 김 사장은 같이 근무했던 동료들과 후배들에 따르면 '보스형' CEO에 가깝다고 얘기한다. 사람을 귀하게 여겼고, 인재를 키우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김 사장은 "같이 일한 많은 후배들이 동료들보다 우수한 실력을 갖추고 능력을 발휘하는 회사원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보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엄격한 직장상사였다. 지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 탓에 후배들을 야단도 많이 쳤다. 김 사장은 "경
지난해 초 김윤섭 유한양행 사장은 새로운 경영 슬로건으로 '도전, 1등 유한'을 내걸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제약업계 매출 1위 자리에 올랐다. 1967년 이후 46년만이었다. 올해 초에는 '1등 유한, 새 역사 창조'로 슬로건을 바꿨다. 2012년 3월 김윤섭(66·사진) 단독 대표체제 이후 보수적인 기업문화로 정평이 나 있던 '만년 2위' 유한양행이 꿈틀거리고 있다. 김 사장은 "'1등 유한'은 상징적인 의미일 뿐 진짜 목적은 직원들이 적극적인 사고를 하도록 전환시키려 했던 것이었다"며 "변화를 통해 뭔가를 이뤄야한다는 직원들의 생각들이 실제 큰 힘으로 발휘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유한양행의 매출은 9436억원 영업이익은 618억원이었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79%가 늘었다. 경쟁 대형 제약사들의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나온 성과였다. 또 2012년 이후 유한양행은 바이오벤처와 제약기업 등에 수백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과거 이익이 나면 현금성자산으로 차곡차곡 쌓아
최근 연임에 성공해 지난달 12일 16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에 취임한 신종백 회장은 '미다스의 손'으로 불릴 만 하다. 일선 새마을금고는 물론이고 중앙회에 이르기까지 그가 인연을 맺은 곳은 어김없이 흑자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신종백 회장은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그만 두고, 1994년 춘천시 약사동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맡으면서 금고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약사동새마을금고는 7000만원의 손실이 나있는 상황이었다. 그 때까지 신 회장은 새마을금고 일을 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지만, 신 회장을 눈여겨 봐 오던 마을 어르신들은 금고의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로 신 회장을 택했다. 그 선택은 탁월했다. 신 회장은 이사장이 된 후 7000만원의 손실을 1년만에 다 갚아버렸다. 그로부터 20여년의 시간을 새마을금고에서 지내면서 맡는 곳 마다 손실이 없도록 만들었다. 2010년 15대 중앙회장에 취임했을 당시에도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834억원 규모의 손실이 있었지만, 이를 1년 만에 해결했다.
박종수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종금, 선물, 증권 등 금융투자업계를 두루 경험한 베테랑 금융맨이다. 1988년 한외종합금융 이사, 1990년 헝가리 대우은행장을 거쳐 1998년 대우증권 전무직을 겸하며 대우선물 대표이사를 지냈다. 1999년에 대우증권 대표이사직에 올라 2004년까지 자리를 지켰다. 대표이사 취임 당시 대우증권은 자본금이 마이너스 2조6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소통에 기반한 조직혁신으로 대우증권을 살려내고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금융투자협회의 전신인 한국증권업협회의 부회장직을 지낸 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우리투자증권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합병된 대형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로서 성공적인 조직 통합과 선제적 비전 제시로 투자은행(IB), 자산관리(WM), 트레이딩 부문에서 우리투자증권을 국내 최고의 금융투자회사로 성장시켰다. 우리투자증권 CEO 재직 당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옥토'를 개발한
"소득공제장기펀드(소장펀드)는 연소득 5000만원 미만의 직장인들에겐 자산을 불려주는 효자상품이 되고 금융투자업계엔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박종수(68, 사진)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머니투데이와 만난 자리에서 "소장펀드가 절세형 재테크 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면서 자산운용업계, 나아가 자본시장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장펀드는 연소득 5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가 연간 600만원을 납입하면 240만원(40%)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소득공제 혜택만으로도 소득구간에 따라서 투자금액 대비 6.6~10.6%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연금저축의 소득공제 혜택이 세액공제 방식으로 변경돼 소장펀드는 새로 가입할 수 있는 유일한 소득공제 상품이다. -오늘(17일)부터 소장펀드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소장펀드 도입을 추진할 때부터 투자자들의 자산 형성에 도움을 주고 금융투자업계 발전을 도모하는 상품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던
최양하 한샘 회장은 1979년 평사원으로 입사해 전문경영인에 오르며 '셀러리맨 신화'를 만들었다. 한샘 창업주이자 오너인 조창걸 명예회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난 2010년부터 회장직을 맡아 한샘의 국내외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 하고 있다. 최 회장의 경영철학은 '서비스로 감동을 주는 회사'다. 현재 한샘은 본사직원 1600명과 대리점 및 시공사 직원 5000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최 회장은 "한샘의 가치는 영업사원, 대리점 사원, 설치기사 등 고객과 직접 만나는 직원들이 만든다"며 "때문에 회사 매출이 성장할 수록, 직원 수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다"고 말한다. 한샘은 이렇듯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융합된 마케팅구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매주 금요일을 '현장 근무의 날'로 정하고 대부분의 본사 직원들을 판매 현장으로 출근토록 한다. 고객을 직접 만나거나 영업장, 제조현장, 대형 유통센터 등 다양한 곳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서다. 최 회장은 지난 17년간 전문경영인으로 지내면서
"한샘은 더 큰 시장에 나가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꿈을 갖고 있다. 매출액 100조의 글로벌 인테리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최양하 한샘 회장(사진)은 사무실 한쪽 벽면에 붙어있는 중국 지도를 가리키며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샘은 지난해 가구회사 최초로 매출액 1조원의 금자탑을 쌓았다. 건설경기 불황 여파로 아파트단지 대량 납품 등의 B2B(기업간 거래)시장이 침체했고, 가구 '공룡' 이케아의 국내 진출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국내가구업체들은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한샘은 오히려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삼고 있다. 한샘이 국내 1위 가구회사의 거듭난데는 최 회장의 몫이 크다. 최 회장은 부엌용 가구 사업에 집중하던 한샘을 생활가구, 생활용품까지 판매하는 종합 인테리어 공간으로 변신하는데 있어 첨병역할을 자처했다. 실제 최 회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대부분의 가구회사들이 투자를 줄이고 인력을 감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