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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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의 창업주 고 유일한 박사는 1969년 경영일선에 물러난다. 아들과 딸이 있었지만 유 박사는 전문경영인을 택했다. "기업이 커지면 그땐 더 이상 개인의 것이 아니다"라는 기업관을 실천한 것이다. 이후 지금까지 45년 동안 총 9명의 CEO(최고경영자)를 배출했다. 유한양행은 그동안 CEO를 평사원 중에서 뽑는 순혈주의를 지켜왔다. 김윤섭 사장은 이 회사의 8번째 CEO이자, 연임에 성공한 6번째 CEO다. 유한양행의 직원은 1500명이 넘는다. 치열한 내부경쟁을 이겨내야 CEO에 오를 수 있다. 김 사장은 같이 근무했던 동료들과 후배들에 따르면 '보스형' CEO에 가깝다고 얘기한다. 사람을 귀하게 여겼고, 인재를 키우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김 사장은 "같이 일한 많은 후배들이 동료들보다 우수한 실력을 갖추고 능력을 발휘하는 회사원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보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엄격한 직장상사였다. 지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 탓에 후배들을 야단도 많이 쳤다. 김 사장은 "경
지난해 초 김윤섭 유한양행 사장은 새로운 경영 슬로건으로 '도전, 1등 유한'을 내걸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제약업계 매출 1위 자리에 올랐다. 1967년 이후 46년만이었다. 올해 초에는 '1등 유한, 새 역사 창조'로 슬로건을 바꿨다. 2012년 3월 김윤섭(66·사진) 단독 대표체제 이후 보수적인 기업문화로 정평이 나 있던 '만년 2위' 유한양행이 꿈틀거리고 있다. 김 사장은 "'1등 유한'은 상징적인 의미일 뿐 진짜 목적은 직원들이 적극적인 사고를 하도록 전환시키려 했던 것이었다"며 "변화를 통해 뭔가를 이뤄야한다는 직원들의 생각들이 실제 큰 힘으로 발휘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유한양행의 매출은 9436억원 영업이익은 618억원이었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79%가 늘었다. 경쟁 대형 제약사들의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나온 성과였다. 또 2012년 이후 유한양행은 바이오벤처와 제약기업 등에 수백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과거 이익이 나면 현금성자산으로 차곡차곡 쌓아
최근 연임에 성공해 지난달 12일 16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에 취임한 신종백 회장은 '미다스의 손'으로 불릴 만 하다. 일선 새마을금고는 물론이고 중앙회에 이르기까지 그가 인연을 맺은 곳은 어김없이 흑자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신종백 회장은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그만 두고, 1994년 춘천시 약사동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맡으면서 금고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약사동새마을금고는 7000만원의 손실이 나있는 상황이었다. 그 때까지 신 회장은 새마을금고 일을 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지만, 신 회장을 눈여겨 봐 오던 마을 어르신들은 금고의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로 신 회장을 택했다. 그 선택은 탁월했다. 신 회장은 이사장이 된 후 7000만원의 손실을 1년만에 다 갚아버렸다. 그로부터 20여년의 시간을 새마을금고에서 지내면서 맡는 곳 마다 손실이 없도록 만들었다. 2010년 15대 중앙회장에 취임했을 당시에도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834억원 규모의 손실이 있었지만, 이를 1년 만에 해결했다.
박종수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종금, 선물, 증권 등 금융투자업계를 두루 경험한 베테랑 금융맨이다. 1988년 한외종합금융 이사, 1990년 헝가리 대우은행장을 거쳐 1998년 대우증권 전무직을 겸하며 대우선물 대표이사를 지냈다. 1999년에 대우증권 대표이사직에 올라 2004년까지 자리를 지켰다. 대표이사 취임 당시 대우증권은 자본금이 마이너스 2조6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소통에 기반한 조직혁신으로 대우증권을 살려내고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금융투자협회의 전신인 한국증권업협회의 부회장직을 지낸 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우리투자증권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합병된 대형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로서 성공적인 조직 통합과 선제적 비전 제시로 투자은행(IB), 자산관리(WM), 트레이딩 부문에서 우리투자증권을 국내 최고의 금융투자회사로 성장시켰다. 우리투자증권 CEO 재직 당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옥토'를 개발한
"소득공제장기펀드(소장펀드)는 연소득 5000만원 미만의 직장인들에겐 자산을 불려주는 효자상품이 되고 금융투자업계엔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박종수(68, 사진)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머니투데이와 만난 자리에서 "소장펀드가 절세형 재테크 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면서 자산운용업계, 나아가 자본시장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장펀드는 연소득 5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가 연간 600만원을 납입하면 240만원(40%)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소득공제 혜택만으로도 소득구간에 따라서 투자금액 대비 6.6~10.6%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연금저축의 소득공제 혜택이 세액공제 방식으로 변경돼 소장펀드는 새로 가입할 수 있는 유일한 소득공제 상품이다. -오늘(17일)부터 소장펀드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소장펀드 도입을 추진할 때부터 투자자들의 자산 형성에 도움을 주고 금융투자업계 발전을 도모하는 상품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던
최양하 한샘 회장은 1979년 평사원으로 입사해 전문경영인에 오르며 '셀러리맨 신화'를 만들었다. 한샘 창업주이자 오너인 조창걸 명예회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난 2010년부터 회장직을 맡아 한샘의 국내외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 하고 있다. 최 회장의 경영철학은 '서비스로 감동을 주는 회사'다. 현재 한샘은 본사직원 1600명과 대리점 및 시공사 직원 5000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최 회장은 "한샘의 가치는 영업사원, 대리점 사원, 설치기사 등 고객과 직접 만나는 직원들이 만든다"며 "때문에 회사 매출이 성장할 수록, 직원 수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다"고 말한다. 한샘은 이렇듯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융합된 마케팅구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매주 금요일을 '현장 근무의 날'로 정하고 대부분의 본사 직원들을 판매 현장으로 출근토록 한다. 고객을 직접 만나거나 영업장, 제조현장, 대형 유통센터 등 다양한 곳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서다. 최 회장은 지난 17년간 전문경영인으로 지내면서
"한샘은 더 큰 시장에 나가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꿈을 갖고 있다. 매출액 100조의 글로벌 인테리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최양하 한샘 회장(사진)은 사무실 한쪽 벽면에 붙어있는 중국 지도를 가리키며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샘은 지난해 가구회사 최초로 매출액 1조원의 금자탑을 쌓았다. 건설경기 불황 여파로 아파트단지 대량 납품 등의 B2B(기업간 거래)시장이 침체했고, 가구 '공룡' 이케아의 국내 진출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국내가구업체들은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한샘은 오히려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삼고 있다. 한샘이 국내 1위 가구회사의 거듭난데는 최 회장의 몫이 크다. 최 회장은 부엌용 가구 사업에 집중하던 한샘을 생활가구, 생활용품까지 판매하는 종합 인테리어 공간으로 변신하는데 있어 첨병역할을 자처했다. 실제 최 회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대부분의 가구회사들이 투자를 줄이고 인력을 감축
정통 엘리트 법관출신이면서도 개혁적 인물로 평가받아 대법관 후보로 여러 번 추천을 받아 결국 대법관을 지냈다. 1977년 법관 임관 이후 '법조 내 재야'로 불릴 만큼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과 사법정의에 중점을 두고 판단했던 것으로 이름이 높다. 환경법과 행정법 분야에 정통해 한국 행정판례연구회와 법원 내부의 환경법커뮤니티를 이끌어 왔고 서울지법 남부지원 부장판사 재직시에는 최초로 일조권을 헌법상 보장된 환경권의 일종으로 봐 주민들의 기본권 침해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한 판결을 내렸다. 고법 부장판사 시절에는 산재사건의 업무와 질병 간 인과관계 판단시 근로자의 입증 책임을 완화하고 업무재해 범위를 확대한 판결을 내렸고 국가보안법 철폐 주장 현수막 설치를 불허한 지자체 처분은 부당하다고 판결하기도 했다. △전북 고창 △경기고 △서울법대 △서울민사지법 판사 △법원행정처 조사심의관 △대법원 재판연구관 △광주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 △제주지법원장
"법조인들의 윤리가 약화된 것은 이 사회의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질만능주의, 개인주의가 강화되면서 자기 삶에 대한 절제력이 많이 부족해진거죠. 사회 전체적으로 도덕성이 약화되는 측면도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대법관 퇴직 이후 법조인들의 윤리 확립을 위해 일하고 있는 이홍훈 법조윤리협의회 위원장(69·연수원 4기)은 최근 불거진 '에이미 검사' 사건 등 반복되는 법조인 비리 문제를 이 같이 진단했다. 이 위원장은 법조비리 근절과 법조윤리 확립 등을 목적으로 출범한 법조윤리협의회의 4대 위원장이다. 대법관 출신이 위원장을 맡은 것은 이 위원장이 처음이다. 이 위원장은 "법조윤리가 확립되지 않고 법조인들이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지 못한다면 자유민주주의라는 것이 자리 잡기 쉽지 않다"며 "법치가 자유민주주의라는 꽃을 피울 수 있는데 여기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자리를 맡게 됐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대법관으로 재직 시절 소수자 보호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장광수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원장(57)은 정부 요직에서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업무를 두루 거친 '정보화' 전문가로 꼽힌다. 공직에서 국가 정보화 업무만 20여년. 특히 정보통신부와 안행부를 두루 거쳐 '정통 내무관료'로 불릴 만큼 ICT에 대한 이해도가 여느 공공기관장보다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1957년 대구 출생으로 경북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이후 영국 런던정경대학원(L.S.E) A.D.M.I.S 석사, 중앙대 국제대학원 국제학 박사를 거쳐 서울대 행정대학원 정보통신방송정책과정을 수료했다. 제24회 행정고등고시 합격으로 공직에 입문해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국무총리실 경제행정조정관실 정보통신과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정보통신부 정보화기획실에서 정보화기반과장, 인터넷정책과장 등 국가 정보화 업무를 맡았다. 정통부 강원체신청장 등을 거쳐 행정안전부로 자리를 옮겨서도 각 정부기관의 정보자원을 통합·관리하는 정부통합전산센터장, 국가정보화정책 수립과 미래 정보화 사회
"과거 NIA(한국정보화진흥원)가 망을 깔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정보화사회의 인프라 구축에 힘을 기울였다면, 이제는 초연결사회 다양한 서비스 구현을 통해 그 안에서 창조경제를 이뤄낼 겁니다." 1987년 한국전산원이란 간판으로 출범, 30년 가까운 지금까지 IT정책·기술의 중심에서 국가 정보화를 맡아온 NIA는 요즘 어느 때 보다 바쁘다. ICT(정보통신기술) 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데다 새 정부 출범으로 미래창조과학부와 안전행정부를 동시 지원하는 유일한 공공기관이 됐기 때문이다. 취임 6개월을 맞는 장광수 원장의 어깨가 더욱 무거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장 원장은 "그동안 NIA는 시대적 사명에 따라 국가정보화를 위한 소임을 묵묵히 수행해 왔고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창조경제와 정부 3.0 정책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장 원장은 취임 후 '세계 최고의 ICT 정책·기술 전문기관'이라는 새로운 비전과 '정보화로 창조경제·국민행복 실현'이라는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67·사진)은 '선비형 CEO'로 꼽힌다. 60세가 넘은 나이에 늦깎이 경영학 박사학위를 딴 것은 물론 역사, 한자 등 다방면에서 해박한 지식을 자랑한다. 본인이 성장한 원동력이 독서라는 지론을 펼 정도로 책을 아낀다. 매달 진행하는 전직원 조회에서 그동안 읽었던 책을 소개하고 추천하는 등 직원들과 지식을 공유하는 것을 낙으로 삼고 있다. 한국콜마 직원이라면 매년 최소 6권 이상의 책을 읽고 독서감상문을 제출해야 한다. 이는 업무 외에 인문학적인 사고로 삶의 깊이를 더하고자 하는 윤 회장의 의지를 담고 있다. 윤 회장의 역사 사랑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한국콜마에 입사하려면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자격증을 반드시 따야 한다. 입사시 당락을 가르는 가산점으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사보에는 역사속 인물을 소개하고 매년 6월에는 6.25전쟁을 주제로 특강도 한다. 한국사를 수학능력시험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 윤 회장은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