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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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연금의 3층 구조(정부·개인·기업)를 말하는데 우리는 이 구조가 취약합니다. 은퇴가 시작된 베이비부머세대(1955~1963년 출생)만 봐도 그렇습니다. 퇴직연금과 국민연금만으로는 충분한 노후소득을 보장받기 어려운 현실이에요. 베이비부머 등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으려면 개인차원에서의 준비가 절실합니다. 정부에서도 3층 보장의 한 축인 개인연금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이른바 '100세 시대'가 다가오면서 은퇴 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노후준비가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다. 김규복 생명보험협회장의 화두 역시 다르지 않다. 그는 "100세 시대, 고령시대를 맞아 이보다 더 중요한 화두는 없다"며 '보험 얘기'를 꺼냈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개인연금, 그중에서도 '종신토록 연금이 지급되는' 종신연금 역할론이다. 김 회장은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은 출산율 감소와 노령인구 증가로 소득대체율(퇴직 전 소득 대비 은퇴 후 소득)이 앞으로 30%
'1조원대 주식 거부(巨富).' 락앤락이 2010년 상장할 당시 세상이 김준일 회장에게 붙여준 수식어다. 하지만 그의 스타일은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 서글서글한 아저씨 같은 인상에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로 한마디 한마디에 겸손함이 배어있다. 오히려 소박하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그러나 비즈니스 얘기가 나오면 얘기가 달라진다. 예리한 눈빛의 일꾼냄새를 물씬 풍긴다. 그의 삶 자체가 '악바리 승부사' 기질로 단련돼 와서다. 그가 첫 모험을 건 것은 경북중 시절이었다. 대구 시내 한복판에서 군수물 납품업을 하며 갑부 소리를 듣던 집안의 가세가 기울기 시작하면서다. 중학교 3학년 시절 다리 부상으로 체육 점수를 받지 못해 고교 진학에 실패한 그는 이참에 '겁없이' 홀로 상경키로 결심했다. 영업사원 일로 학비를 대며 한국방송대에서 행정학을 전공하던 고학생 김 회장은 신문을 보던 중 '수입 자유화' 기사를 읽고 무릎을 탁 쳤다. 그렇게 그가 터전을 잡은 곳은 '외제 상품의 메카' 남대문 도매시장
"쉬운 거부터 해야 합니다. 30년 전 사회가 덜 복잡했을 때는 문 앞에 서면 끝점이 보였는데 요즘처럼 복잡한 세상에서는 그렇지 않아요. 장고 끝에 악수를 둔다고 처음부터 원대한 플랜을 갖고 접근하기보다 발을 담그고 작게 해봐서 맞아들어가면 더 키우고 아니면 바꾸어야 합니다." 국내 대표 주방생활용품 제조업체 락앤락의 김준일 회장(60)은 "국내기업이 중국시장에 어떻게 다가가야 성공할 수 있나"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락앤락의 중국 진출 역사는 길다고 보기 어렵다. 2002년 9월에 생산법인을 세웠으니 10년 정도 역사다. 그런데 대기업이 부러워할 정도의 성공을 거뒀다. 지난해 전체 매출 4761억원 중 48%가 중국에서 나왔고 올 1분기에는 50%를 돌파했다. 그의 말대로 락앤락의 중국내 첫걸음은 작았다. 2002년 '말하기 민망할 수준의 시골 위탁공장' 이 시작이었다. 거기서 그는 초기 경험을 키웠다. 이후 경쟁이 심한 남쪽지방을 피해 산둥지방에 가서 이리저리 뛴 끝에 터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30년 이상 증권업계에 몸담아 온 `정통 증권맨'이다. 그는 1976년 옛 쌍용투자증권서 증권가에 발을 들여놨다. 채권과 자산운용, 영업, 기획 등 증권업 전분야를 두루 거치며 실무경험을 쌓았다. 1994년부터 SK증권 자산운용담당 이사,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1999년 온라인 증권사인 키움닷컴증권 창립멤버로 참여해 2001년 3월부터 2009년 4월까지 8년여 사령탑을 맡았다. 김 이시장은 신생 키움증권을 10년도 안 돼 브로커리지(위탁매매) 1위 증권사로 끌어올리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런 경영 능력을 인정 받아 KRX 이사장 자리에 올랐다. 특히 그는 2005년 통합 거래소가 출범한 이후 관료가 아닌 업계 출신 첫 수장이다. 증권업계에 오래 몸담아 업계 주요 인사들과 친분이 두터운 김 이시장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갖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이웃집 아저씨와 같은 푸근한 이미지와 달리 업무 추진에선 철저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매주
강동석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75)을 두고 사람들은 '관운'(官運)이 좋다고들 이야기한다. 강 위원장은 1965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옛 교통부(현 국토해양부)에서 27년간 공직생활을 마치고 10년간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전력 등 4개 산하 공기업 사장을 지냈다. 그리고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국토부의 전신인 건설교통부 장관직을 수행했다. 지금은 고희를 훌쩍 넘어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세계박람회(엑스포) 수장을 맡고 있다. 관직의 장수비결은 뭘까. 강 위원장은 기골이 장대한 사람도 아니다. 외모로만 보면 자그마한 체구에 머리가 허연 노신사 정도다. 그러나 그의 눈빛은 젊은 사람 못지않게 반짝반짝 살아있다. 일에 대한 열정과 집념이 누구 못지않다는 점은 자타가 인정한다. '강동석'이란 이름이 세상사람들에게 각인된 대표 사례가 인천국제공항 개항이다. 1994년 수도권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부터 1999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대한
"국제관 꼭 가보길… 엑스포 끝나면 못봐" 여수세계박람회가 문을 연 지 20일을 넘겼다. 관람인원은 예상을 밑돌고 운영상 매끄럽지 못한 부분에 여론의 매서운 채찍질이 가해졌다. 지난달 29일 여수박람회 현장에서 강동석 조직위원장을 만났을 때 피곤한 모습이 역력했다. 연휴에 수십만 관람객이 몰린 것까지는 좋았지만 특정 시설에 인파가 집중돼 부득이 사전예약제를 폐지하는 등 몸살을 겪은 직후였다. 인터뷰는 강 위원장의 뼈아픈 자기반성에서부터 시작됐다. 그는 내내 "반성합니다"라는 말을 반복했다. 정확하지 못한 수요예측으로 마케팅 포인트도 빗나갔다. 먼 길을 마다않고 와준 관람객 중 다수가 불편을 토로했다. 그러나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아직 희망이 있다는 말이다. 고치고 다듬어서 목표를 이루고, 관람객 만족도도 높여야 한다. 강 위원장은 다시 의욕을 되살리고 있었다. ―박람회가 20일을 넘겼습니다. 관람객 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마케팅에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가 당초 관람객 유치 목표로 세운 1000만명을 사실상 접고 800만명 이상으로 하향 조정했다. 강동석 여수엑스포 조직위원장(사진·75)은 지난달 29일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달 12일 개막이후 관람객 수가 당초 예상치보다 3분의 1수준이어서 기대에 못미치는 게 사실"이라면서 "남은 기간을 감안할 때 1000만명 돌파는 사실상 어렵다고 본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이 관람객수 유치 목표를 공식적으로 하향 조정을 언급한 것이다. 조직위 측은 당초 일 평균 관람객수를 평균 12만~13만명을 예상했으나 지난 27일 입장객이 11만명을 돌파한 이외에는 3만~4만여명 수준에 그치고 있다.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실시한 수요예측조사 결과에선 1082만명을 예상했었지만, 초기 추세대로라면 93일간 누적 입장객수가 400만~500만명 수준에 그친다는 계산이 나온다. 강 위원장은 800만명 이상의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도 목표달성을 위해 '공
"예전에는 우리가 팝송을 배우곤 했는데 이제는 외국인들이 우리의 케이팝을 좋아합니다. 격세지감 아닌가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류를 단지 지나가는 유행이 아니라 하나의 '산업적 가치'로 인식하고 저변확대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국가브랜드 가치를 올리기 위해서도 한류는 더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평소에도 스스로를 '한류 장관'이라고도 칭할 만큼 한류의 지속적인 발전에 많은 애정을 쏟고 있다. 한류의 전파를 위해 △전통문화 △순수문화 △문화산업으로 나눠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이어 "한류의 붐을 일으키고 있는 K팝이나 드라마 등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도 있지만, 부가적으로 한국을 찾는 해외관광객까지도 부쩍 늘었다"며 "뿐만 아니라 한류는 국가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한류열풍을 우리 문화의 품격을 더 높이고 문화산업 전반을 튼튼하게 구축하는 계기로 삼고, 특히 전통문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을 다시 뒤흔들고 있는 유로존 채무위기의 발단은 그리스의 정치 혼란이었다. 올해로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유로존 채무위기 자체가 경제문제가 아닌 정치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유로존에 부족한 것은 위기를 해결한 돈이 아니라 정치적 결단과 리더십이라는 의미다. 지난해 8월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든 악재도 유로존 채무위기와 함께 채무한도조차 무난하게 올리지 못했던 미국 정치권의 무능이었다. 경제위기가 정치 요인에 크게 좌우되는 현상이 빈번해지면서 더욱 바빠진 남자가 있다.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정치 리스크를 분석, 컨설팅하는 유라시아그룹의 이안 브레머 사장이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가장 번화한 5번가 중심에 위치한 유라시아 그룹 사무실에서 브레머 사장을 만났다. 컬럼비아대학 교수로 국제정치와 관련한 저서를 다수 발간한 브레머 사장은 "글로벌 시장이 직면한 가장 큰 리스크는 유로존이 아니라 중국"이라는 색다른 견해를 내놓았다.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할 수밖에 없을
유영숙 환경부 장관은 '녹색' 옷을 즐겨 입는다. 녹색성장 정책 주관부처 수장으로서 정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표현이다. 지난 16일 과천정부청사 집무실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도 녹색 블라우스를 입고 기자를 맞았다. 자리에 앉자마자 내민 것은 녹색 팸플릿. 출시 10개월만에 230만장이 판매된 그린카드의 설명서였다. 녹색 생산부터 유통, 소비로 이뤄지는 선순환을 촉진하는 그린카드의 구조를 설명하며 인터뷰에 앞서 기자에게 그린카드 발급을 권하는 그에게는 취임 1주년을 맞은 장관의 '관록'이 묻어났다. 유 장관은 '환경'과 '성장'이 서로 상충하는 것이 아닌 수레바퀴의 양 축과 같이 보완적인 관계라고 강조했다. 오는 2015년 시행을 앞둔 배출권거래제를 예로 들어, 당장 산업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긴 안목에서는 우리나라의 먹을거리를 만들고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소신을 피력했다. 환경부가 막강한 규제 권한을 앞세워 '갑(甲)'으로 군림한다
강윤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관료 출신으로 보건복지부 차관을 역임하며 국내 보건복지정책의 초석을 다진 주인공이다. 하지만 강 원장이 1974년 행정고시 16회로 공직에 입문해 첫 발을 디딘 곳은 보건사회부(현 보건복지부)가 아닌 경제기획원(현 기획재정부)이었다. 기획원에서 일하던 그는 국민연금 시행을 한해 앞둔 1987년 그는 갑작스레 복지부로 자리를 옮긴다. 당시 복지부에서 국민연금기금을 처음 운용하게 됐는데 전문가가 필요했고, 강 원장이 그 역할을 맡게 됐다. 복지부 기금운용 부문이 자리를 잡고 나면 다시 기획원으로 돌아올 계획이었지만 복귀가 늦어지면서 아예 복지부에 눌러 앉게 됐다. 강 원장은 "당시 국내에 복지제도가 하나 둘 씩 도입되는 시기였다"며 "황무지를 개간하는 심정으로 복지부에 남게 됐다"고 회고했다. 이후 차관에 오르기 까지 가정복지과장, 식품정책과장, 장애인복지심의관, 연금보험국장, 사회복지정책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영유아보육법의 기초를 다졌고 식품위생법
-"이해당사지 양보 필요한 정책...의료계 소통 강화" -다음 주 포괄수가제도 관련 국제포럼 개최 -포괄수가제, 지표연동관리제 도입 필요 -"소통 통해 유연한 심평원 문화 정착시킬 것" "흔히 '직업공무원은 영혼이 없다'고들 합니다. 그러나 공무원은 '국민'만 생각해야 한다는 게 정확한 표현입니다. 그것이 공무원의 진정한 영혼이라고 봅니다" 40년 가까이 공직생활을 한 강윤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사진)이 생각하는 공무원상이다. 공무원은 자신의 이익이나 주변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국민을 위한 정책을 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의미다. 2000년대 보건복지부 차관에 청와대 사회정책수석까지 거친 그는 지난 2010년 심평원장으로 다시 보건복지관련 업무로 복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하 심평원) 자리는 직급상 과거 역임했던 직책(차관)보다 높지 않은 자리다. 그러나 소임은 무겁다. '건강보험 파수꾼' 으로서 국민이 낸 건강보험료가 알뜰하게 잘 사용되도록 안살림을 잘 꾸려야하는 임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