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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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 꼭 가보길… 엑스포 끝나면 못봐" 여수세계박람회가 문을 연 지 20일을 넘겼다. 관람인원은 예상을 밑돌고 운영상 매끄럽지 못한 부분에 여론의 매서운 채찍질이 가해졌다. 지난달 29일 여수박람회 현장에서 강동석 조직위원장을 만났을 때 피곤한 모습이 역력했다. 연휴에 수십만 관람객이 몰린 것까지는 좋았지만 특정 시설에 인파가 집중돼 부득이 사전예약제를 폐지하는 등 몸살을 겪은 직후였다. 인터뷰는 강 위원장의 뼈아픈 자기반성에서부터 시작됐다. 그는 내내 "반성합니다"라는 말을 반복했다. 정확하지 못한 수요예측으로 마케팅 포인트도 빗나갔다. 먼 길을 마다않고 와준 관람객 중 다수가 불편을 토로했다. 그러나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아직 희망이 있다는 말이다. 고치고 다듬어서 목표를 이루고, 관람객 만족도도 높여야 한다. 강 위원장은 다시 의욕을 되살리고 있었다. ―박람회가 20일을 넘겼습니다. 관람객 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마케팅에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가 당초 관람객 유치 목표로 세운 1000만명을 사실상 접고 800만명 이상으로 하향 조정했다. 강동석 여수엑스포 조직위원장(사진·75)은 지난달 29일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달 12일 개막이후 관람객 수가 당초 예상치보다 3분의 1수준이어서 기대에 못미치는 게 사실"이라면서 "남은 기간을 감안할 때 1000만명 돌파는 사실상 어렵다고 본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이 관람객수 유치 목표를 공식적으로 하향 조정을 언급한 것이다. 조직위 측은 당초 일 평균 관람객수를 평균 12만~13만명을 예상했으나 지난 27일 입장객이 11만명을 돌파한 이외에는 3만~4만여명 수준에 그치고 있다.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실시한 수요예측조사 결과에선 1082만명을 예상했었지만, 초기 추세대로라면 93일간 누적 입장객수가 400만~500만명 수준에 그친다는 계산이 나온다. 강 위원장은 800만명 이상의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도 목표달성을 위해 '공
"예전에는 우리가 팝송을 배우곤 했는데 이제는 외국인들이 우리의 케이팝을 좋아합니다. 격세지감 아닌가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류를 단지 지나가는 유행이 아니라 하나의 '산업적 가치'로 인식하고 저변확대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국가브랜드 가치를 올리기 위해서도 한류는 더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평소에도 스스로를 '한류 장관'이라고도 칭할 만큼 한류의 지속적인 발전에 많은 애정을 쏟고 있다. 한류의 전파를 위해 △전통문화 △순수문화 △문화산업으로 나눠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이어 "한류의 붐을 일으키고 있는 K팝이나 드라마 등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도 있지만, 부가적으로 한국을 찾는 해외관광객까지도 부쩍 늘었다"며 "뿐만 아니라 한류는 국가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한류열풍을 우리 문화의 품격을 더 높이고 문화산업 전반을 튼튼하게 구축하는 계기로 삼고, 특히 전통문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을 다시 뒤흔들고 있는 유로존 채무위기의 발단은 그리스의 정치 혼란이었다. 올해로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유로존 채무위기 자체가 경제문제가 아닌 정치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유로존에 부족한 것은 위기를 해결한 돈이 아니라 정치적 결단과 리더십이라는 의미다. 지난해 8월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든 악재도 유로존 채무위기와 함께 채무한도조차 무난하게 올리지 못했던 미국 정치권의 무능이었다. 경제위기가 정치 요인에 크게 좌우되는 현상이 빈번해지면서 더욱 바빠진 남자가 있다.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정치 리스크를 분석, 컨설팅하는 유라시아그룹의 이안 브레머 사장이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가장 번화한 5번가 중심에 위치한 유라시아 그룹 사무실에서 브레머 사장을 만났다. 컬럼비아대학 교수로 국제정치와 관련한 저서를 다수 발간한 브레머 사장은 "글로벌 시장이 직면한 가장 큰 리스크는 유로존이 아니라 중국"이라는 색다른 견해를 내놓았다.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할 수밖에 없을
유영숙 환경부 장관은 '녹색' 옷을 즐겨 입는다. 녹색성장 정책 주관부처 수장으로서 정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표현이다. 지난 16일 과천정부청사 집무실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도 녹색 블라우스를 입고 기자를 맞았다. 자리에 앉자마자 내민 것은 녹색 팸플릿. 출시 10개월만에 230만장이 판매된 그린카드의 설명서였다. 녹색 생산부터 유통, 소비로 이뤄지는 선순환을 촉진하는 그린카드의 구조를 설명하며 인터뷰에 앞서 기자에게 그린카드 발급을 권하는 그에게는 취임 1주년을 맞은 장관의 '관록'이 묻어났다. 유 장관은 '환경'과 '성장'이 서로 상충하는 것이 아닌 수레바퀴의 양 축과 같이 보완적인 관계라고 강조했다. 오는 2015년 시행을 앞둔 배출권거래제를 예로 들어, 당장 산업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긴 안목에서는 우리나라의 먹을거리를 만들고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소신을 피력했다. 환경부가 막강한 규제 권한을 앞세워 '갑(甲)'으로 군림한다
강윤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관료 출신으로 보건복지부 차관을 역임하며 국내 보건복지정책의 초석을 다진 주인공이다. 하지만 강 원장이 1974년 행정고시 16회로 공직에 입문해 첫 발을 디딘 곳은 보건사회부(현 보건복지부)가 아닌 경제기획원(현 기획재정부)이었다. 기획원에서 일하던 그는 국민연금 시행을 한해 앞둔 1987년 그는 갑작스레 복지부로 자리를 옮긴다. 당시 복지부에서 국민연금기금을 처음 운용하게 됐는데 전문가가 필요했고, 강 원장이 그 역할을 맡게 됐다. 복지부 기금운용 부문이 자리를 잡고 나면 다시 기획원으로 돌아올 계획이었지만 복귀가 늦어지면서 아예 복지부에 눌러 앉게 됐다. 강 원장은 "당시 국내에 복지제도가 하나 둘 씩 도입되는 시기였다"며 "황무지를 개간하는 심정으로 복지부에 남게 됐다"고 회고했다. 이후 차관에 오르기 까지 가정복지과장, 식품정책과장, 장애인복지심의관, 연금보험국장, 사회복지정책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영유아보육법의 기초를 다졌고 식품위생법
-"이해당사지 양보 필요한 정책...의료계 소통 강화" -다음 주 포괄수가제도 관련 국제포럼 개최 -포괄수가제, 지표연동관리제 도입 필요 -"소통 통해 유연한 심평원 문화 정착시킬 것" "흔히 '직업공무원은 영혼이 없다'고들 합니다. 그러나 공무원은 '국민'만 생각해야 한다는 게 정확한 표현입니다. 그것이 공무원의 진정한 영혼이라고 봅니다" 40년 가까이 공직생활을 한 강윤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사진)이 생각하는 공무원상이다. 공무원은 자신의 이익이나 주변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국민을 위한 정책을 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의미다. 2000년대 보건복지부 차관에 청와대 사회정책수석까지 거친 그는 지난 2010년 심평원장으로 다시 보건복지관련 업무로 복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하 심평원) 자리는 직급상 과거 역임했던 직책(차관)보다 높지 않은 자리다. 그러나 소임은 무겁다. '건강보험 파수꾼' 으로서 국민이 낸 건강보험료가 알뜰하게 잘 사용되도록 안살림을 잘 꾸려야하는 임무가
NH농협생명보험의 영업망은 업계 최다, 접근성 최고를 자랑한다. 전국 4487개 농·축협 조합과 1175개 은행 지점 등 약 5700곳이 모두 NH농협생명의 판매망이다. 군 단위에 자리한 영업망 비중이 70%에 달해 찾아가기도 쉽다. 설계사 조직이 움직이는 다른 생명보험사들과 달리 전국 농·축협 조합을 판매채널로 보유한 덕분이다. 보험료도 다른 보험사보다 싸다. 나동민 NH농협생명 대표는 "저축성보험은 5%가량, 사업비 비중이 높은 보장성보험은 최고 20%가량 저렴하다"며 "사업비를 적게 책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래도 이를 유지하는 것은 '이윤을 적게 내더라도 공동의 행복을 추구하는'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NH농협생명의 대표상품인 유배당 연금보험(보험사 운용수익을 고객에게 배당, 그만큼 회사 수익은 감소한다) 등에도 이런 가치관이 반영됐다. 나 대표가 외형경쟁을 지양하고 고객의 혜택을 중시하는 '착한보험사'를 지향하겠다고 선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농
나동민 NH농협생명 대표는 지난 20년간 보험업계 선진화 및 혁신을 위해 노력해온 보험전문가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학문적 바탕을 닦은 뒤 1997년 대통령 직속 금융개혁위원회 전문위원을 역임한 이래 국내 보험업계의 투명성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 일에 힘써왔다. 금감위 보험사구조조정위원과 증권선물거래소 생보사 상장 자문위원장, 보험연구원장 등을 지냈으며, 특히 생보사 상장 자문위원장은 2003년과 2007년 2차례에 걸쳐 역임하기도 했다. NH농협금융지주와는 2009년 11월 농협보험 분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지난 3월 초 농협중앙회의 사업구조 개편으로 농협보험이 민영보험사인 NH농협생명으로 독립하면서 초대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겸손하면서도 합리적인, '겸양지덕'을 갖춘 리더이자 1주일에 책 2~3권을 읽는 다독가다. 직원들에게 높임말을 쓸 정도로 상대를 존중하며, 보험원리에 해박한 보험연구가라는 평을 듣는다. 최근 가장 큰 고
지난 3월 취임한 남궁 훈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사진)는 잘나간다는 벤처부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NHN 한게임 창업멤버로서 게임업계에 존재감을 뚜렷하게 심었고 돈도 벌었다. CJ E&M으로 합병된 CJ인터넷(넷마블)의 전문경영인 자리를 박차고 나와 위메이드로 합류한 남궁 대표는 '큰 실패경험이 없는 행운아'로 통한다. 하지만 세상에 쉽고 편한 것은 없다는 게 남궁 대표의 생각이다. 남궁 대표가 대학시절 학비를 벌기 위해 택시운전사와 관광가이드를 했던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남궁 대표 스스로 말하는 '인생을 바꾼' 첫 경험. 택시 운전은 너무 힘들었다. 밥도 못먹고 운전을 해도 5만여 원의 사납금을 못 채우는 날이 수두룩했다. 고참 선배들은 종일 고스톱을 치다 한 바퀴 돌고 오면 하루 벌이가 되는데 자기는 도대체 뭘 잘못하는지 손님을 못 태우고 빈차로 기다리기 일수고, 밥 때도 매번 놓쳤다. 택시운전으로 배운 교훈은 "아~ 남의 돈을 먹는게 쉽지 않구나"이다. 반면
1981년 녹십자 신입사원 공개채용 최종 면접시험장. "전공이 사회사업학인데…. 제약사에서 일을 잘 할 수 있겠어요?" 고 허영섭 녹십자 회장이 한 지원자에게 물었다. 다른 부분은 마음에 드는데 전공이 제약사에서 하는 일과 어울릴지 고민하는 눈치였다. 지원자는 "입사시켜 주면 회사가 후회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당차게 답했다. 이 지원자는 그해 꼴찌로 회사에 입사했다. 그로부터 28년 후인 2009년 꼴찌 입사자는 녹십자의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다. 녹십자 '영업의 레전드(전설)'로 꼽히는 조순태 (사진·58)사장이다. 조 사장은 "고 허 회장이 내 말을 믿고 뽑아 준 것을 후회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며 "그런 마음을 갖고 열심히 일을 한 것이 계속 이어지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최근 주총에서 3년 임기의 대표이사에 재선임됐다. 지금까지도 녹십자에 남아서 일하고 있는 입사 동기는 조 사장을 제외하고 1명밖에 없다. 처음 만나는 사람도 편히 느끼게 하
- 2020년 매출목표 4조원...해외시장 정조준...판매가높아 수익성도 좋다 - 제네릭 부문 매출비중 낮아 약가인하 영향 작아 - '만들기 어렵지만 꼭 있어야할 의약품 개발'이념 - 희귀병치료제 등 성과 가시화...신약개발 재투자 녹십자는 올해 초 2020년까지 국내 매출 2조원, 수출 2조원을 올리겠다고 공식화 했다. 녹십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7700억원 정도다.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매년 매출액이 4000억원씩 늘어야 한다. 인터뷰전 사전자료를 아무리 들여다봐도 믿기지 않았다. 더욱이 초유의 일괄약가로 제약업계가 죽는다고 앓는 소리하는 시기가 아닌가. 어쨌든 한해 4000억원씩 매출을 늘리겠노라고 큰 소리친 회사 사장이니 목표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단호한 표정과 독기어린 눈매로 대담자와 기자를 만나리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이런 기대는 보기 좋게 깨졌다. 지난 23일 경기도 용인 소재 본사에서 만난 조순태사장의 표정에선 마치 여행떠나는 어린이 같은 설렘과 여유로움이 묻어났다.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