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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직접 발로 뛰면서 보고 들은 뒤 쓴 글에는 생동감이 넘쳐 흐릅니다. 단순히 눈에 보여지는 장면 뿐 아니라 그 이면에 숨어 있는 배경과 뒷얘기,직관적인 분석 등 하나의 팩트가 다양한 형태의 기사로 표출됩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곳곳의 시장,산업현장 그리고 최고경영자(CEO)들의 신변잡기에 이르기까지 모두 [현장+]의 테두리에 있습니다.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면서 보고 들은 뒤 쓴 글에는 생동감이 넘쳐 흐릅니다. 단순히 눈에 보여지는 장면 뿐 아니라 그 이면에 숨어 있는 배경과 뒷얘기,직관적인 분석 등 하나의 팩트가 다양한 형태의 기사로 표출됩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곳곳의 시장,산업현장 그리고 최고경영자(CEO)들의 신변잡기에 이르기까지 모두 [현장+]의 테두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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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3차원(3D) TV 시장의 주력은 능동(액티브) 방식이지만, 올해는 수동(패시브) 방식이 능동 방식을 넘어 전체 70% 이상을 차지할 것입니다."(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저는 이미 지난달에 능동 방식 3D TV가 올해 시장점유율 70%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장원기 삼성전자 LCD사업부 사장)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최근 폐막한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 'CES2011' 행사에서 국내 양대 LCD 제조사 수장들이 3D TV 방식과 관련해 이틀이라는 시간차를 두고 설전을 벌여 화제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이었다. 권 사장은 CES 개막을 하루 앞둔 이달 5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열어 "경쟁사(삼성전자)의 능동 방식은 안경에 전류가 흘러 건강에 해롭다는 지적이 있다"며 "능동 방식에 비해 화질이 떨어진다는 기존 수동 방식의 단점을 극복한 'FPR'(Flim-type Patterned Retarder)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칠순을 맞은 9 일 칠순만찬이 열린 호텔신라의 로비는 오후 5시를 넘어서자 분주해졌다. 이날의 주인공인 이 회장의 칠순을 축하하기 위해 주요 계열사 사장단 부부들이 속속 도착했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행사 20분 전에 호텔신라에 도착한 이건희 회장은 부인 홍라희 전 리움 미술관장과 함께 밝은 모습으로 로비를 들어섰다. 생일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돌발 질문에 이 회장은 말없이 웃음만 지었다. 이 회장 부부 뒤로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내외도 들어섰다. 이 회장이 도착하기 앞서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김순택 삼성 미래전략실 실장(부회장),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나와 부모님을 맞았다. 이부진 사장은 시종 일관 밝은 모습으로 농담을 주고받기도 하다가 취재진의 농담에도 미소로 화답하곤 했다. 6시에 진행된 이건희 회장의 칠순잔치는 6시부터 2시간 50여분간 진행됐다. 이날
"야구도 경영도 내부 인재를 키우는 게 중요합니다." 평소 야구광으로 잘 알려진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영을 야구에 비유하며 "야구에서 2군 선수들을 키우듯, 회사도 외부 인력을 영입하기보다 내부 인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LG트윈스 구단주 대행을 병행하는 구 부회장은 "LG트윈스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외부에서 잘 하는 선수를 영입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외부에서 영업할 경우, 2군 선수들이 클 수가 없다. 올해 자유계약(FA) 선수 영입이 없다고 밝히니, 2군 선수들의 눈에서 빛이 나는 것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찬가지로 LG전자를 잘 아는 사람은 회사 내부에 있다. 과거 C레벨에 외국인 임원을 여럿 영입했으나, 이럴 경우 직원에게 비전을 줄 수가 없다. 꼭 필요한 인력이 있다면 적극 영입해야겠지만, 적어도 2∼3년 동안은 외국인 임원 영입은 안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또
"복덩이들이 들어왔습니다. 여러분이 금호아시아나의 미래가 돼주셔야 합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이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3일 오전 서울 신문로 금호아시아나 1관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그룹 공채 신입사원 입사식에서다. 이날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신입사원 156명의 입사식을 거행했다. 지난해보다 50여명이나 숫자가 늘었다. 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우리 그룹은 주요계열사의 워크아웃이라는 위기 상황을 맞았으나, 지난해 각 사의 좋은 실적과 수익성 향상으로 시장의 신뢰를 빠르게 회복했다"면서 "여러분들의 열정과 패기가 올해 그룹의 전 임직원이 굳게 단결하고 힘을 모으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전 10시30분에 시작해 30여분 동안 치러진 입사식 분위기는 편안함 속에서도 비장함이 묻어났다. 금호그룹 주력 계열사인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을 진행 중이고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은 다시 시장에 내놨다. 이 때문인지 박 회장은 올해 신년사와 입사식에서 '새로운 금호아시아
"12년 만에 우리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작정한 듯 고개를 들었다. 보좌진들이 준비한 원고는 불과 2~3줄만 읽고 덮어버렸다. 그는 좌석을 가득 메운 임직원들을 향해 '자신만의 얘기'를 시작했다. 3일 오전 8시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강당. 직원들은 신묘년 새해를 여는 시무식에서 예상치 못한 '회장님의 즉석 발언'에 긴장했다. 예년 같으면 5분 남짓 고개를 숙인 채 원고만 읽고 자리를 떴던 정 회장이다. "내가 맡은 후(1999년 3월 현대차 회장 취임) 12년 동안 이 짧은 기간에 (연간) 575만대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은 드문 일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해 세계 자동차산업을 깜짝 놀라게 한 성장에 대한 소회를 공개적인 자리에서 처음 밝혔다. 이어 지난 12년간 '목숨'처럼 애지중지해 온 품질경영으로 화두를 돌렸다. 한 가지 일화도 소개했다. "조지아 공장을 가서 보니까 엔진 장착시키는데 부품이 불합격으로 나왔단 말이지. 당장 차에다가 실어서 한국으로 보
"왜 채권단은 이일을 이같이 만들었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현대그룹이 최근 해지된 현대건설 인수 양해각서(MOU) 상 권한을 인정해 달라며 현대건설 채권단(이하 채권단)을 상대로 낸 가처분 사건의 두 번째 심문이 열린 24일. 사건을 심리한 최성준 서울중앙지법 수석부장판사가 이번 사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 판사는 "프랑스계 은행 나티시스로부터 대출금 성격에 대해 그렇게 많은 의구심이 있었다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보류하고 직·간접적인 확인철차를 거쳐야 했다"며 "현대그룹 역시 평가받는 입장으로서 수월하게 자료를 낼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고 권위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5조원 넘는 거래에서 확인 사항을 서면으로 남기지 않고 구두로 얘기했다는 게 의심된다"며 "(만약 사실이라면) 무책임한 사람들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 판사는 채권단에 대해 "원망스럽다"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사태를 법정으로 몰고 온 것을 질책했다. 복잡한 사실관계와 주장이 얽혀있으면서도 빠른 시일
"현대그룹이 프랑스 나티시스 은행으로부터 1조2000억원을 대출받고도 채무에 기록하지 않은 것은 사기다"(현대차) "인수전에 뛰어들 때 대출받은 돈임을 채권단에 알렸다"(현대그룹) "채권단은 현대그룹이 1조2000억원을 자기자본으로 기록했는지 확인해 달라"(재판부) "다음에 정리해 말씀드리겠다"(현대건설 채권단) 현대건설 인수를 놓고 현대그룹과 현대건설 채권단(이하 채권단)이 첫 법정 공방을 벌인 22일. 이날 현대그룹과 채권단, 피신청인 보조참가인 현대자동차 등은 양해각서(MOU)해지 경위을 놓고 치열한 설전을 펼쳤다. 현대그룹 측은 현대건설 인수전에서 MOU 해지 사태에 이른 경위를 '음모'라고 주장했다. 현대그룹 측 변호인은 "채권단의 여신거래 압박 등으로 국내자금이 말라버려 해외자금에만 의존했다"며 "한 손을 묶은 채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고 표현했다. 이어 "1조2000억원의 자금을 유통해 우선협상자 지위를 획득한 뒤 노골적인 권력게임으로 변질됐다"며 "언론, 금융감독원, 국
"D램 반도체 시황이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어렵다고 하는데, 예상보다 더 어려워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국내 반도체업계 최고위 관계자는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라도 D램 가격이 더 떨어지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D램 제조사가 3곳만 있으면 기가 막힌다. 지금 있는 '빅4' 중 한 곳은 머지않아 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D램 업계 각각 1위와 2위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건재한 가운데, 각각 3위와 4위인 일본 엘피다와 미국 마이크론 중 한 곳은 수익성 악화로 회사가 문을 닫을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말이다. 그의 이 같은 자신감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확보한 D램 가격경쟁력에서 나온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D램 업계 가장 앞선 공정인 40나노대 이하 공정 비중이 나란히 50%에 육박한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7월 업계 최초로 30나노대 공정 D램 양산에도 돌입했다. D램을 40나노대
황우석(57) 전 서울대 석좌교수의 사기 및 횡령 혐의 재판의 항소심 결과가 나오기 하루 전인 지난 15일 저녁. 서울 서초동 법원 청사 입구에는 황 전 교수의 지지자들이 켠 촛불이 하나둘 세워지기 시작했다. 촛불 뒤에 걸린 플래카드에 적힌 문구처럼 황 전 교수에게 무죄가 선고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이뿐 아니라 황 전 교수의 재판이 있는 날이면 하루 전에 어김없이 법원을 찾아와 생화(生花)를 가져다 놓는 열성 지지자도 있다. 법정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황 전 교수는 결백하고 이대로 두면 줄기세포 복제기술이 외국으로 넘어간다"며 주장하는 사람도 다수다. 지난 2005년 말 황 전 교수의 줄기세포 논문조작 의혹이 제기된 지 5년이 흘렀다. 한때 한국을 대표하는 과학자이자 세계 생명공학 연구계의 1인자로 불리던 황 전 교수는 "논물을 조작했다"는 오명을 쓴 채 한동안 학계를 떠났고 법정을 드나들어야 했다. 현재 의학기술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황 전 교수의 연구 성과만 바라보던 이들 사이
"제조업이 자꾸 죽는 게 문제지, 다 중국 가버리니까 (쪽방촌) 사람들 일거리가 없고…." 체감 온도 영하 16도를 오르 내리는 15일 칼바람을 뚫고 서울 창신동 쪽방촌을 찾았던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근심스런 표정을 지었다. 이날 쪽방을 일일이 찾아 쌀, 참치캔, 라면 등이 담긴 박스를 직접 건넨 직후였다. 최 부회장은 '도시의 음지'라 지칭한 쪽방촌 방문 후 인근의 오래된 다방에 들러 일자리 문제 등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그는 "제조업이 커지면 그 사람들의 일거리가 생길 것"이라며 "예전에 달동네나 산동네에서는 단추를 맞추거나 스웨터를 꿰매는 일을 하며 돈을 벌 수 있었지만 이제는 그 마저도 다 중국 등 해외로 갔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쪽방은 대도시 주변, 뭔가 일할거리가 있는 곳에 생긴다"며 "일자리도 체계가 있게 돌아가야 하는데 그 체계가 무너지는 것이 큰 일"이라고 걱정했다. 그는 쪽방촌이 도시로 발전했던 멕시코를 예로 들었다. "멕시코에서는 제조업이 자꾸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에서 사무실로 들어가려면 엘리베이터 앞 스피드게이트를 통과해야 한다. 평사원은 물론 사장들도 대부분 집적회로(IC)칩이 내장된 신분증 카드를 대고 이를 드나든다. 그런데 스피드게이트 옆에는 '특별한' 유리문이 있다. 이 문은 서초동뿐 아니라 30년간 삼성의 본산 역할을 한 태평로 옛 삼성 본관에도 있었고 그동안 제한적으로만 열렸다. 이 문은 삼성 그룹조직을 책임지는 전략기획실장이나 삼성의 대표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책임자(CEO나 이사회 의장)가 출퇴근할 때 예우 차원에서 열렸다. 가로 1.5m 정도에 높이 1m 남짓한 낮은 유리문이지만 '권위'를 지닌 셈이다. 실제 이학수 삼성물산 건설부문 고문이 전략기획실장 시절 이 문을 이용했다. 지금은 이윤우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출퇴근할 때, 앞서 윤종용 삼성전자 상임고문이 삼성전자 CEO일 때 이 문을 활용했다. 수십년간 삼성의 성장에 기여한 경영자들에 대한 예우로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반면 이건희 회장의 장남
# 한 중견 그룹의 오너 경영인은 최근 신입사원 채용 결과 보고를 받고 얼굴을 붉혀야 했다. 생각만큼 인재가 몰리지 않은데다 중복 합격자가 다른 회사를 선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이 규모나 경쟁력 면에서 자신의 회사보다 못한 회사를 선택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크게 낙담하고 말았다. 창의적이고 글로벌한 경쟁력을 갖춘 인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의 채용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일 일반 소비자가 아닌 기업간 거래를 하는 B2B 기업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더 떨어지는 인지도를 높이는 일이 발등의 불이 되고 있다. 세아제강, 세아베스틸 등 탄탄한 철강업체를 계열회사로 거느린 세아그룹이나 세계적인 아연 생산업체인 고려아연 등이 그런 사례다. 세아그룹은 재계 순위가 30~40위권대를 오르내리는 중견 그룹이고, 고려아연은 아연 등 비철금속 분야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 매출 2조원대, 영업이익 3000억~5000억원을 올리는 기업이다. 기업 규모나 경쟁력 면에서 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