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칼럼
CEO들이 직접 세상을 바라보는 생각이나 주요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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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는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초유의 사태를 경험하며 급변하는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변화'라는 화두가 우리 국민들에게 지금처럼 깊이 와 닿을 때가 있었나 싶을 만큼 주변의 바쁜 숨소리는 거세게 들려온다. 시대를 앞서 간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힘든 과제이지만, 광속과 같이 급변하는 환경을 뚫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제는 변화적응의 단계를 벗어나 남들보다 한 발 앞서 나가며 내 스스로가 변화를 주도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과거의 잘못된 병폐를 고치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할 것이다. 경영학의 대가 톰 피터스는 "역사상 앞서간 위대한 영웅들은 사회의 위계질서를 파괴하고 창조적이고 기발한 사고를 지녔다는 공통된 특징이 있다. 이들은 정직했고 자신의 일에서 뛰어났으며 용감하게 기존 체제를 부정했다."고 말했다. 생존을 위해서는 변화를 리드해 나가야만 한다. 많은 기업이 경영혁신을 외치고 수많은 사람들이 '아침형 인간'이라는 새로운 붐을 타고 새벽
어느 외국의 이야기다. 그 나라에서는 석유가 생산되었는데 1970년대 석유파동으로 국제 유가가 4배 이상 폭등하면서 국내 가격을 크게 앞질렀다. 이에따라 석유회사들은 뜻하지 않은 엄청난 수익을 올리게 되었다. 그런데 석유회사가 큰 이득을 보는 것은 그들의 경제적 기여와는 무관하므로 인정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들의 폭리를 막기 위해 폭리세법이 만들어졌다. 경제 정의를 위해서였다. 그리고 석유회사에게 생산량을 할당하고 그들을 감시할 정부기관도 만들었다. 기관운영에 매년 쓰인 예산은 석유회사들의 연간 이윤과 비슷했다. 하지만 석유회사들은 점차 시장에서 사라지더니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대형 석유회사마저 국유화되면서 `폭리세`는 유명무실해졌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그 역할이 사실상 없어진 석유회사 감독기관만 살아남았다. 지금 일부에서 건설회사의 폭리를 막기 위해 공사원가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원가에 적정 이윤만 붙여야 한다는 것이다. 높은 가격에 절망해서 나오는 울분으로 이
크레딧뷰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신용평가사의 대표이사로서 자주 받게 되는 질문이 크레딧뷰로(CB : Credit Bureau)의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한 것이다. 필자의 생각으로 현재 우리나라 크레딧뷰로는 올해 유료서비스가 실시되면 더욱 발전되겠지만, 아직까지 선진국 수준을 목표로 열심히 개발해 가고 있는 단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크레딧뷰로는 시스템 측면에서 본다면 신용공여기관으로부터 개인의 신용거래 정보를 취합해 데이터베이스로 축적하고, 이를 이용하기쉽게 가공, 분석해 다시 제공하는 신용정보 집적기관이며, 핵심적인 기술은 개인신용분석 시스템과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IT기술이다. 이러한 측면만 고려한다면 우리나라 크레딧뷰로의 수준은 선진국에 거의 근접해 가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 그러나 전산 시스템과 신용분석 시스템의 선진화만으로 크레딧뷰로의 조기정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크레딧뷰로를 만들기 위해서는 신용공여기관과 소비자들의 인식전환이 필요
얼마 전 일본 법원이 한 기업의 직원이 발명한 특허기술에 대해 2000억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려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부분 기업들이 기술우대 정책이나 사원 발명에 대한 포상 제도 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900억원짜리 발명에 21만원을 보상한 것으로 알려진 휴대폰의 한글입력체계 관련 소송의 예에서도 볼 수 있듯이 우리나라 대부분 기업들은 명분상의 포상에 그치고 있을 뿐 실질적으로 사내 발명에 대해 적절한 보상을 실시하는 기업은 찾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필자가 재직하고 있는 휴켐스에도 물론 오래 전부터 사내 제안제도가 있었다. 그러나 CEO가 된 후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니, 사내 제안을 통해 회사의 이익에 엄청난 기여를 하더라도 사원에게 제공되는 포상은 최대 200만원으로 제한되어 있었다. 당연히 이 제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원들은 적었고, 별다른 제안이나 성과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기업에서 필요한 신기술이
한국자산운용시장은 미래에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 가계는 상당한 부를 소유하고 있으며,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펀드나 주식에 대한 투자가 저조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노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개인적으로 노후를 대비하려는 노력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보통 펀드운용산업의 성장에 일조한다. 그러나 현재와 가까운 미래는 그다지 전망이 좋지 않다. 사실, 한국 자산운용업계는 어려운 시기에 있다. 1999년 250조를 넘어서며 절정에 달했던 수탁고는 거의 절반으로 줄어들어 2003년 말 135조에 지나지 않는다. 더욱 심각한 것은 평균 운용보수가 0.15%를 조금 웃돈다는 것이다. 이는 전문적인 자산운용에 대한 비용을 충분히 조달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다. 따라서 점점 더 많은 투신운용사들이 손해를 보고 있다는 것은 더 이상 놀랄 만한 사실이 아니다. 이러한 상황의 이유는 명확하다. 대우, 현대건설, SK 글로벌, 카드채와 같은 몇몇 기업들의 연속적인 위기들로부터 야기된 손실로
희망찬 2004년 갑신년(甲申年)의 새 아침이 밝았다. 찬란하게 떠오르는 첫 해를 맞아 올 한해도 모두 열심히 노력해 각자의 꿈을 이루기 바란다. 그리고 그 꿈이 모이고 모여 개개인이 속한 조직과 나라의 발전, 그리고 비전을 실현하는 한해를 만들어야 겠다. 최근 세계경제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국내경제는 오랜 잠에서 깨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으며 내수는 차갑게 얼어붙은 채 중국 등 해외 수출에 의존해야만 하는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제 세계의 경제는전세계를 하나의 시장으로 만들고 있으며, 그 세계 변화의 물결은 이미 국내 경제에도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특히 그 변화의 물결은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한 변화들이어서 우리를 더욱더 고뇌하게 만들고 있다. 또 최근 몇년동안 전개된 세계화 추세는 더 이상 국경도 성역도 없는 무제한적 자본 및 기술교류로 인해 상장회사의 외국인 지분이 증가함으로써 이제 글로벌 경영과 국제적인 경
희망찬 2004년 갑신년(甲申年)의 새 아침이 밝았다. 찬란하게 떠오르는 첫 해를 맞아 올 한해도 모두 열심히 노력해 각자의 꿈을 이루기 바란다. 그리고 그 꿈이 모이고 모여 개개인이 속한 조직과 나라의 발전, 그리고 비전을 실현하는 한해를 만들어야 겠다. 최근 세계경제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국내경제는 오랜 잠에서 깨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으며 내수는 차갑게 얼어붙은 채 중국 등 해외 수출에 의존해야만 하는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제 세계의 경제는전세계를 하나의 시장으로 만들고 있으며, 그 세계 변화의 물결은 이미 국내 경제에도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특히 그 변화의 물결은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한 변화들이어서 우리를 더욱더 고뇌하게 만들고 있다. 또 최근 몇년동안 전개된 세계화 추세는 더 이상 국경도 성역도 없는 무제한적 자본 및 기술교류로 인해 상장회사의 외국인 지분이 증가함으로써 이제 글로벌 경영과 국제적인
지난 1998년 업무차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나는 1년 뒤인 99년부터 지금까지 4년 동안 한국에 머무르고 있다. 월드컵의 열광 속에 섞여 열심히 '대~한민국'을 외쳤고, 한국인이 대통령을 선출하는 것도 지켜봤다. 한국은 여러 면에서 독특한 나라로 한국 사람과 한국 문화에 대해 알수록 경이로움과 함께 값진 교훈을 얻게 된다. 국토는 넓지 않지만 지방마다 음식, 풍습, 사투리 등이 다양하고 특색이 있다. 또한 한국 사람들은 인정이 많고 주변 사람들의 대소사를 함께 하며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눈다. 장례식, 결혼식, 회갑연장에 사람들이 붐비고, 장지에 따라 가는 것 등이 예다. 내가 자란 잉글랜드는 사실 별로 내놓을 만한 음식이 없다. 그에 비해 한국의 음식은 지방별로 상당히 다양하다. 같은 재료라도 조리법도 조심씩 다르고 먹는 방식도 조금씩 다르다. 한국 음식을 먹으면 그 맛을 즐기는 것 외에 그 음식을 먹고 즐기는 문화까지 누릴 수 있다. 또한 한국 음식은 대부분 맛있고, 신선하
금융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올해는 대형 은행들이 이제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적자를 예상하고, 나머지 은행들도 대부분 순익이 작년보다 훨씬 못하다고 한다. 또 LG카드를 비롯한 카드사들과 증권사의 구조조정 문제 등 금융시장의 어두움이 세모를 억누르고 있다. 일파만파라고나 할까. 우리나라는 한 곳에서 문제가 야기되면 그 파장이 사정없이 도처로 확산돼 파급효과를 몰고 온다. 적당한 곳에 이를 차단할 방호벽이 없다 보니 당연한 일이다. 사방을 둘러봐도 종합적인 장기비전 보다는 단기 실적에 치중한 단기업적주의가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 이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기업경영에 이 보다 중요할 수 없는 유연성(flexibility)이 결여돼 있기 때문일 것이다. 국내은행들의 전략을 한번 보자. 1997년 이후의 혹독한 위기를 극복하고 거의 모든 은행들이 기업금융을 버리고 오로지 소비자금융과 주택금융 등 소매금융에만 전념해 왔다. 그 치열한 경쟁의 결과 처음 몇년간은 그런 대로 수익을 올릴 수
제조업의 위기가 곳곳에서 들려온다. 글로벌 경쟁시대가 도래한 현재 국내 제조 기업들의 가장 큰 화두는 `우수한 제품을 얼마나 빨리 시장에 출시하느냐'이다. 과거와 같이 좋은 제품을 대규모의 원가 경쟁으로 빨리 확산하는 모델보다, 다양한 고객의 요구사항을 수용하여, 우수한 제품을 시장에 얼마나 빨리 선보이는가가 바로 제조기업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척도가 된지 오래이다. 따라서 제품 개발기간을 단축시켜 `타임 투 마켓(Time to Market)'을 실현하는 것이 제조업체들의 최우선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제품개발 프로세스에 해당하는 제품기획, 디자인 및 설계, 구매, 생산, 사후지원 등 모든 부서를 포함해 나날이 그 수가 증가하고 있는 아웃소싱 업체들까지 상호 각 부문간의 정보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것만이 제조업체가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를 위해 기업들에게 필요한 것은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PLM 시스템은 기존의 제품 개발
며칠전 미국 재무장관을 지낸 로버트 루빈씨가 1998년을 전후한 아시아의 IMF 위기 상황을 회고한 `불확실한 세상에서' 라는 책을 공개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한국의 0.25%' 라는 제목으로 책 내용의 일부를 소개했는데 내용인 즉 "사람들은 고통스러운 경험에서 얻은 교훈을 너무 빨리 잊어버리고, 이는 바람직하지 못한 판단으로 이어지게 된다" 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고 적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국제금융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하려고 할 때 0.25%포인트 많다고 우리측이 주장하자 루빈 장관이 참을성을 잃고 “나는 당신이 무엇을 하든 개의치 않는다. 한국은 당신의 나라이지 내 나라가 아니다” 라고 받아치며 사람들이 너무 근시안적으로 행동하는 데 당혹스러웠다고 회고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름대로 한푼이라도 비용을 아끼려고 노력한 행동이 여유만만한 그들이 보기에 답답해 보였을 것입니다. 어쨌든 외국인이 우리나라 사람들을 평가하거나 비판하면 우선
최근들어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고조되고 있음을 여러매체들을 통하여 우리는 다양하게 접할수 있다. 새만금간척사업을 둘러싼 논쟁에서부터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국제적 규제 논의등에서 알 수 있듯이 환경문제는 갈수록 대규모화, 다양화 및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환경산업이란 우리생활에 가장 밀접한 환경(대기,수질,토양등)오염의 방지 및 처리와 관련된 모든 산업으로, 향후 환경문제를 최소화할 신산업으로 부상되어야 할 것이다. 비록 선진국에 비해 역사가 짧고 인식이 부족하지만 후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하여 우리나라의 환경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와 민간 그리고 기업들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환경공학 석·박사과정을 통한 학문적 접근과 9년여 동안 수처리 전문환경회사를 경영해온 입장에서 기업측면에서 본 우리나라 환경산업의 미래와 문제점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고 본다. 첫째로 환경 신기술의 정립과 이해가 아주 부족다.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