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칼럼
CEO들이 직접 세상을 바라보는 생각이나 주요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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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영화롭게만 느껴졌던 은행원의 생활은 대우, 현대 등 일련의 대기업의 몰락과 함께 끝없는 나락 속으로 빠져들었다. 현재까지도 그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 더욱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금융산업의 지각 변동으로 내일에 대한 대처보다는 오늘의 생존이 우선시 되는 하루살이 인생을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행 경영은 과거의 극복과, 현재의 생존, 그리고 미래의 번영을 위해 동시에 매진해야 한다. 이러한 대응 노력은 결국 은행가치의 극대화로 나타날 것이며, 가치의 극대화는 은행이 장사꾼이 되어야만 달성될 수 있는 결실이다. 따라서 은행산업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훌륭한 장사꾼이될 수 있는 토양 즉 "꾼의 문화"를 일궈내야 한다. "꾼의 문화"가 우리 금융산업 전반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은행이 주주가치 극대화에 모든 역량을 최우선적으로 집중시켜야 한다. 주주가치의 극대화는 곧 은행의 가치를 최대한 높이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
2/4분기이후 미달러화에 대해 원화가 가파르게 절상된 결과 중소 수출업체는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 최근 엔/달러환율이 120엔선으로 반등한데 영향을 받아 원/달러환율이 달러당 1200원 수준으로 올라서기는 했지만 그간의 절상폭을 만회하기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일부 전문 예측기관들은 여전히 금년말 달러당 원/달러환율이 1100원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이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육박하고 있고 우리나라 수출의 약 43%를 중소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환율변동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은 물론 중소기업의 채산성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없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이 만드는 수출제품이 채산성 확보하기 위해서는 원/달러환율이 최소한 달러당 1295원이 돼야할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에서 조사한 수출업계의 손익분기점 환율은 1255원이다. 수출기업들이 원화절상에 따른 손실을 고스란히 떠 안고 있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지난달은 월드컵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 하더니 요즘 세간에는 주 5일 근무에 대한 얘기로 나라 전체가 들썩인다. 하긴 근로자가 전체 인구의 1/4에 가까운 1000만이고, 그 인구의 지대한 관심의 대상일 수 밖에 없는 이슈이기에 어찌보면 당연한 것 일수도 있다. 하물며 지난 1일부터 은행권이 주 5일 근무를 시행하고 있고, 차츰 그 범위는 넓혀질 전망이라니 국민이면 누구나 그 제도권내에 포함될 날이 이제 머지않은 것 같다. 이처럼 주 5일 근무는 일하는 근로자는 물론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자 입장에서도 실로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또한 그 어느 하나 명확하게 누구의 의견이 맞다는 식으로 해석하기는 어려운 문제이기도 하다. 한편에서는 주5일 근무가 가져다 주는 장점으로 고용창출효과와 내수산업의 활성화를 내세우며 찬성하고 있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휴일만 늘었다거나 기업의 환경들은 고려하지 않았다는 단점들을 내세워 반대하는 등 팽팽하게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존 에반스라는
우리가 거둔 월드컵4강 신화는 우리에게 흥분과 짜릿한 전율을 안겨주기 충분하다. 그 누가 이같은 쾌거를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던가? 미래는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히딩크감독과 23인의 태극전사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오늘의 월드컵 4강신화를 만들어냈다. 기업에게도 미래의 정형이 없긴 마찬가지다. 기업환경 역시 기업이 앞장서 자기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이는 기업의 환경은 대응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창조의 대상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뜻이다. 기업경영에 있어서도 리더의 역량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지금 보험산업은 글로벌 메가트랜드의 거대한 도전을 받고 있다. 업종간 경계가 사라진 토양에서 생존, 성장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도래한 것이다. 이제 리더십도 글로벌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 히딩크의 리더십이 경제계의 화두로 떠오르며 빛을 발하고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철저한 기본기와 기초체력 그리고 경쟁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성과주의 지도
우리 회사에는 '최고경영자와 직원들과의 열린 대화마당'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사장과 회사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함께 모여 회사의 각종 현안과 미래에 대해 격의 없이 토론하고 함께 해답을 만들어가는 시간이다. 지금까지 신입사원, 입사 3년차 직원들, 영업소장, 중간관리자인 과장급 직원 등 여러 계층의 직원들과 거의 매달 열린 대화마당 시간을 가져왔다. 이 '열린 대화마당'은 나에게도, 그리고 우리 회사의 구성원들에게도 무척 소중한 시간이다. 나로서는 영업 현장 등 회사 곳곳의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면서 경영자와 회사에 대해 직원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는 시간이고, 구성원들에게는 자칫 멀게만 느껴질 수 있는 사장과 회사의 경영현황, 그리고 향후의 경영 목표 등에 대해 사장으로부터 직접 설명을 듣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 시간을 통해 직원들이 건의했던 여러 가지 참신한 아이디어들은 회사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해 나가는
업종을 불문하고 편중된 수입구조는 회사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변화하는 시장상황에 대한 기업의 대처능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우리 금융시장에서 다양하고 안정적인 수익구조는 기업이 생존을 위해 갖춰야할 필수적인 요소다. 최근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는 금융업간 '자산획득전쟁(Asset Gathering War)'이 바로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를 위한 금융기관간의 경쟁이다. 즉, '부자'고객 들의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주고 고객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종신서비스(Life Care Service)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자산이 장기적으로 회사에 머물게 하고, 함께 불려간다는 것이다. 회사의 운용자산은 커지면 그에 비례하여 '서비스 이용료'가 안정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특히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종합자산관리 시장에서 증권사와 은행간의 한판 승부다. 은행은 전통성과 고객들의 로열티를, 증권사는 체계적인 자산 관리와 다양한 재테크 노하우를 각
불과 얼마 전만 해도 인터넷 사용인구가 몇 명인지를 헤아리는 것은 큰 의미가 있었다. 인터넷 사용인구는 디지털 사회로의 변화를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미래에 대비한 사업구도를 갖추는 출발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인터넷 사용인구를 세어보는 것 자체가 의미없는 일이 되었다. 인터넷은 이미 누구에게나 생활의 일부가 되었기 때문이다. 또, PC만이 아니라 TV나 휴대폰, PDA 등 여타의 기기들로도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진 세상에서 그 사용인구를 센다는 것도 불가능해졌다. 생활의 일부가 된 인터넷은 우리 사회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미 인터넷은 세계사의 흐름을 바꿀 만큼 놀라운 힘을 발휘하고 있다. 사회, 경제, 문화, 그리고 정치에 이르기까지 인터넷의 영향권내에 들어있지 않은 분야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더 막대하다. e-비즈니스가 보편화되고, 과거에는 없던 새로운 사업영역이 생겨나고 있으며, 시장에서의
한국축구가 월드컵에서 선전을 거듭하면서 '히딩크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다. 히딩크의 리더십에 눈을 돌리고 있는 기업과 대학이 늘어나는 데다 '히딩크 경영론'도 나오고 있는 등 '히딩크 신드룸'은 그칠 줄을 모르고 있다. 히딩크가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한국 축구가 일본에 밀리고 아시안컵에서 정상정복에 실패하는 등 월드컵에서의 호성적을 기대하기 어려운 위기의 순간에서 감독을 맡아 숱한 난관을 극복하고 한국 축구의 수준을 한단계 올려놓았다는 점이다. 조직의 성과가 부진할 경우 가장 먼저 행해지는 일이 리더를 퇴진시키고 새 사람을 영입하는 일이다. 그러나 리더를 교체한다고 해서 반드시 실적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히딩크는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한국축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 하나로도 그가 해야될 일을 거의 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현상은 관리자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다. 리더의 결정과 의지가 조직의 흥망을 좌우한다
급속한 정보화의 물결과 정보통신망의 확충은 “새로운 지식 기반의 사회”를 열어주고 있다. 그 저변에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정보화 인프라가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개방성과 표준성에 바탕을 둔 인터넷과 정보통신망에 대한 의존도 확대는 필연적으로 정보시스템의 부작용을 발생시키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정보의 보호를 위한 정보보안시스템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위협은 비단 개인 뿐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도 심각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 사안이다. 한국의 정보보안 산업은 독자기술을 보유하고 정보보안의 대표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과 이스라엘 등에 근접하는 기술력을 축척하고 이들 국가의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왔다. 90년대 후반 사이버게이트와 ISS의 합병(현 시큐어소프트)의 합병으로 촉발된 국내 정보산업은 체크포인트 등 외산 솔루션들이 주종을 이루던 국내 시장에서 지각변동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외환위기로 정보보호산업이 수요감소로 큰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21세기의 첫 월드컵 축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일주일 정도만 지나면 오랫동안 기다려온 '세기의 축제'가 우리나라에서 막을 올린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온 나라가 월드컵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1일에는 한국과 잉글랜드의 평가전이 있었으며 개막을 불과 5일 앞둔 26일에는 한국과 프랑스의 대표팀 친선경기(LG전자 초청)가 예정돼 있다. 우리나라에서 경기를 갖는 각국 대표팀이 속속 입국함에 따라 월드컵의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2002한일 월드컵축구대회는 역대 월드컵 우승팀 7개국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이는 `역사의 무대'이기도 하다. 이는 90년 이태리 월드컵 이후 12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라 한다. 1930년 제1회 우루과이대회부터 '98 프랑스 월드컵에 이르기까지 16회 대회동안 한번이라도 월드컵을 품에 안은 적이 있는 팀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이태리 독일 잉글랜드, 프랑스가 전부라고 한다. 이처럼 의미있는 대회를 일본과 공동주최하게 된 입장에서
컴퓨터 바이러스를 비롯한 각종 유해 프로그램들도 컴퓨터 기술의 발전과 함께 꾸준히 변화하고 진화한다. 컴퓨터 바이러스도 컴퓨터 입장에서 보면 하나의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프로그램 실행의 기반이 되는 PC환경과 OS(운영체제)의 발달에 맞춰 끊임없이 새롭게 개발된다. 최근 전 세계를 감염시켜버린 클레즈 웜 (I-Worm.Win32.Klez) 시리즈, 그리고 지난해 9월에 처음 발생한 이래 아직까지도 꾸준히 발견되는 님다(Win32.Nimda)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전산관리자들이 아직까지도 골치를 앓고 있다. 지난해 7월, 처음 코드레드(CodeRed)웜이 발견된 이후 백신 개발자들은 향후 나타날 유해 프로그램의 유형과 방향성에 대해 크게 우려하기 시작했다. 이전까지는 컴퓨터 바이러스 등 유해 프로그램은 일정한 동향이나 또는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기술적 발전이 이루어졌으므로 큰 어려움 없이 기술적 대처가 가능했으나, 최근 발생된 바이러스를 보면 이제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작년 이맘때쯤 대우증권은 전사적인 변화관리를 시작한 바 있다. 변화관리는 고객과 주주를 위해 조직과 업무 프로세스, 구성원의 사고방식 모두를 혁신적으로 바꾸어보자는 실천운동이며, 재도약의 기틀을 만들어 보자는 대우증권인의 의지의 표현인 것이다. 당시 160여명의 부점장들은 10년 후에 CEO가 된다고 가정하고 사장의 입장에서 대우증권의 변화관리에 대해 직원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작성한 바 있다. 1년여가 지난 지금 필자는 이 서한을 다시 펼쳐보았다. 이 편지에서 미래의 사장들이 직원들에게 전하는 핵심적인 사항은 첫째, 나부터 변하자 둘째, 우리의 모든 사고와 행동을 고객중심으로 바꾸자 셋째, 창조적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혁신적이고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자 넷째, 기본으로 돌아가자 라는 것이었다. 얼핏보면 늘 듣던 얘기 같지만, 우리 모두가 곱씹어 볼 필요가 있는 대목들이다. 외환위기라는 것도 실상 따지고 보면 고객중심의 경영원칙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이다.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