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전반에 걸린 여러 전문가들의 고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여러 사람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전반에 걸린 여러 전문가들의 고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여러 사람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총 4,043 건
요즘 코스닥이 처한 상황을 가장 잘 묘사하는 사자성어 중에 하나는 ‘격세지감’ 이라는 문구이다. 물론 코스닥이 공식적으로 출범 한 지 10년도 안된 상황에서 ‘격세지감’ 운운하는 것이 이상할지 모르지만 상황이 워낙 급변하다보니 이 이상의 좋은 표현은 없는 것 같다. 불과 2년여 전까지만 하여도 코스닥은 중소벤처기업들에게는 성공신화를 이루는 등용문이요, 많은 투자자들에게는 대박의 수익을 가져다주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자리매김하며 짧은시간에 국민의 시장으로 성장하였다. 세계 유수 조사기관에서도 이를 인정하여 코스닥을 세계신시장 중 나스닥 다음으로 가장 성공한 신 시장으로 평가해 주었다. 그러나 최근 시장의 상황은 급변하였다. 가장 우려할 변화 중에 하나는 끊임없이 추락하고 있는 코스닥 주가이다. 많은 사람들이 ‘주가하락으로 인한 투자자의 시장외면이 가속화되고 있고 자칫 코스닥시장 본래의 기능이 위축되지 않을 까’라고 하는 우려를 하고 있다. 이에 덧붙여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거래소하에서 코
흔히들 보험은 ‘만인의, 만인을 위한’ 제도라고 한다. 이러한 보험의 유용성에도 불구하고 손해보험업계에 대한 일반의 평판은 썩 좋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해법은 무엇일까. 우선 가장 시급한 것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다. 신뢰회복의 첫 걸음은 보험회사 상호간의 신뢰증진으로부터 출발해야한다고 본다. 보험업계는 과잉경쟁으로 인한 공멸의 우를 피하기 위해 일찍이 업계 상호간 ‘공정경쟁질서 유지에 관한 상호협정’을 체결했다. 그러나 그 성과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가시지 않는다. 업계가 서로를 믿지 못하는 일종의 ‘죄수의 딜레마(Prisoners' Dilemma)’ 게임을 하고 있다고나 할까. 지난해 11월 자동차보험 요율인상을 계기로 야기된 해프닝도 업계의 신뢰를 떨어뜨린 한 예다. 경영상황이 어려워 요율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해놓고 돌아서서는 요율인하 경쟁을 한 것이다. 그 후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손해율이 높아서 손보업계에 비상이 걸렸다는 소식을 접하는 고객들의 심정은
노무현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외환위기 이후 지난 몇 년간 산업전반의 구조조정이 진행되어 왔고, 지금도 그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최근 1년 사이 동북아금융허브나 국민소득 2만달러 등 청사진은 제공되고 있지만, 경제 환경은 여전히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고, 넘어야 할 산은 많은 것 같다. 증권업에 몸담고 있는 한사람으로서 경제성장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한국자본시장, 특히 증권 산업의 나아갈 방향과 개선해야 될 사항들에 대해 우려와 기대가 많다. 증권시장은 기업에 장기의 안정적인 산업자금을 조달해주고, 국민에게 저축내지 자산의 운용을 통한 건전한 부를 축척할 수 있게 해주며, 정부의 재정 및 금융정책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사회전반의 그 기여하는 바가 크다. 또한, 경제의 글로벌화로 금융자산 배분의 글로벌화가 이루어지는 등, 국가간 금융 산업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금융 산업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주요산업이 되었다. 최근 금융 산업의 증권화, 국제화 및 정보기술 산업화 현상이 두드러지면
씨티은행 그룹의 한미은행 인수는 국내 금융산업에 적지않은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머니투데이는 이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금융연구원 이재연 연구위원으로부터 씨티의 한미은행 인수 의의와 영향에 대해 진단하고 전망하는 자리를 긴급 마련했다. 씨티은행그룹의 한미은행 인수는 씨티가 지금까지 국내은행을 인수한 여타 외국 투자펀드와 달리 선진금융기법을 이용해 실제로 금융업을 영위하고 있는 국제적 선진금융기관이라는 점에서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씨티은행그룹의 한미은행 인수는 은행인수자본 적격성 심사와 그 동안 금융권이 추구했던 금융산업선진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환위기 이후 정부는 선진금융기법의 도입과 금융선진화를 위해 공적자금 투입은행에 대한 민영화 과정에서 외국자본에 의한 인수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민영화 과정에서 인수자격에 문제가 있는 외국 투자펀드에 의한 국내은행 인수만이 이루어져 왔으며 인수자격에 대한 특혜에도 불구하고 선진금융기법 도
정부가 토지규제와의 전쟁을 치른다는 비장한 각오를 천명했다. 경기침체 속에서 부동산가격만 폭등한 지금 만시지탄의 감은 들지만 모처럼 듣는 올바른 정책방향의 선택이라고 판단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토지에 대해 이중삼중의 규제 장치를 설치해 땅이 있어도 그 쓰임새에 맞도록 활용할 수가 없었다. 13개 부처가 112개의 법률을 통해 298가지에 달하는 용도제한을 가하여 각각의 토지당 평균 4.6가지의 용도제한을 받았다고 한다. 지자체의 행정규제중 44%가 주택ㆍ토지관련 규제이다. 용도제한이 너무 다양하고 복잡하여 토지 소유자도 자신의 땅에 무슨 규제가 적용되는지 모를 정도였다. 토지이용계획서를 통해 확인이 가능한 규제는 고작 30개 정도에 불과하니 당연한 일이다. 더욱이 정부는 규제 설정만 했지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하지 않아 전체적인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한다고 하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전국이 부동산투기로 몸살을 앓는 것은 토지에 대한 수요는 넘치는데 이에 대한 공급은 턱없이 부족
지난 2월초 제13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지구의 출입 및 체류에 관한 합의서'가 정식 서명됐다. 통행 및 신변안전 문제에 대한 남북간의 전향적 타결은 육로를 통한 경제교류 시대를 여는 의미가 있다. 이로써 4개 경협합의서 이후 남북간의 경제교류는 공식화, 제도화에 이어 구체화의 단계로 돌입했다고 볼 수 있다. 2003년 7억달러대를 돌파해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남북교역액을 감안할 때, 이는 남북경제교류의 양적 질적 발전에 있어서 또 하나의 진전과 함께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의 경제성을 개선하는 데도 일조를 하게 됐다. 그렇지만 남북경협의 현장은 생각만큼 순탄한 것 같지 않다. 그동안 남북경제교류의 일선에서 북한측과 사업을 해왔던 기업인들은 남다른 애로사항이 많았다. 열악한 조건 속에서 대북 사업에 매달렸지만, 경제외적 불안정과 더불어 시장경제에 익숙하지 못한 북한측 사업파트너와의 이해조정이 쉽지 않았다. 따라서 대북 사업에서
어학에 자신 있는 구직자들은 누구든 한번쯤은 무역회사의 취업을 생각한다. 대기업의 경우 상사나 물산의 이름으로 유사한 해외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요즈음은 많은 기업이 각 기업 내에 해외영업부를 통하여 수출과 수입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 수출과 수입 지표가 경제를 나타내는 바이오메탈과 같은 역할을 하듯이 산업 사회에서의 그 역할과 기능은 다양한 곳에서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직원이 한두명인 오퍼상으로부터 크고 작은 기업들이 밤낮 없이 활동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곳에 지원하려는 구직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자신의 강점을 영어 혹은 제2외국어라고 주장한다. 토익 토플점수를 근거로 두기도 하고 어린시절 해외에서 자라온 환경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심지어는 대학에서 어문전공 혹은 대학원 과정의 전공을 무기로 무역회사로의 취업문을 두드리며 자신의 경쟁력을 호소한다. 그러면 과연 필요 자격요건이 어학 만일까? 만약 전부라 한다면 내가 생각하는 경쟁력의 점수는 과연 객
비슷한 품질의 넥타이라도 원산지가 후진국이면 1달러, ‘Made in Italy’가 붙은 럭셔리 브랜드의 넥타이는 100달러. 똑 같은 넥타이라도 100배를 더 받을 수 있는 힘. 그게 바로 브랜드의 힘이다. 21세기는 본격적인 브랜드 경쟁시대이다. 품질만으로 승부하던 시대는 이미 오래 전에 지난 것이다. 과거에는 제품 자체만으로, 즉 제품 자체의 독특한 성능이나 기능 하나만으로도 장기적 차별화 소구가 가능했다. 하지만 최근 경쟁의 심화에 따른 제품간 차별화의 퇴색, 기술발전에 따른 모방의 용이성 등으로 인해 장기적 차별화 포인트는 결국 브랜드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더욱이 명품 브랜드로 자리잡은 제품은 바로 제품과 서비스의 구매력은 물론 주가, 주주 관계 등 기업 활동의 전 영역에 걸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전세계적으로 기업들이 향후 자사의 가장 중요한 차별화 포인트로 저마다 브랜드를 꼽고 전사적인 관점에서 브랜드를 관리하는
최근 우리 사회의 화두는 단연 '청년 실업'이다. 청년 실업이야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지만 근래 들어 정책적인 해결 방안까지 구체화되는 걸 보면 심각성이 극에 달했음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억지로 일자리를 늘리고 분배식으로 인력을 배정한다면, 비정상적인 취업에 따른 후유증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사기업은 물론 국가 기관과 공기업들도 구조조정이 한창인데 불필요한 인력 채용은 '경영의 효율성'을 저해하는 또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걱정하는 마음은 기업이나 정부나 마찬가지이다. 다행히 며칠 전 노사정위원회의 '일자리 만들기' 합의가 성사되어, 청년 실업 타개에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이렇게 각계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나름의 노력을 보이고 있는 때에, 과연 중소기업은 청년 실업 해소에 어떤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기술력 부족이다. 중소 규모의 기업은 기술 개발에 큰 돈을 투자하기 어렵고 유능한
투신산업은 성장산업임에도 불구하고 경제의 불확실성과 더불어 'IMF 사태', 대우채, 최근의 카드채부실 등의 문제를 겪으면서 운용자산 규모가 확대되지 못하고 있다. 투신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고객이 만족할 만한 지속적인 운용수익률을 내는 것 못지 않게 펀드운용의 투명성 확보를 통한 고객신뢰회복이 필수적이다. 2000년부터 도입된 운용사 내부의 준법감시인제도(Compliance system)는 고객신뢰회복을 위해 차지하는 의의가 크다. 일반인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준법감시인 제도는 상시적으로 법규준수여부를 통제, 감독하는 사내 '준법감시인'을 중심으로 법규 준수 뿐 아니라 리크스관리를 포함한 전반적 내부통제를 해 나가는 시스템이다. 내부감사(Internal-audit)가 주주의 입장에서 기업경영의 효율성과 경영진의 직무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제도라면, 준법감시인 제도는 고객의 입장에서 위탁받은 고객의 재산과 이익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준법감시 시스템은 고객재산보호 뿐 아니라
지난해부터 시작된 대세 상승장세의 중요한 화두중 하나는 차별화이다. 특히 지난해 수출관련주와 내수관련주간의 주가 차별화에서, 올해 들어서는 '종목이 아닌 시장을 매수하는' 외국인들에 의해 이른바 대표종목들만으로 시장이 더욱 더 압축되는 극단적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는 이제 거래소에 소속된 하나의 종목이라기 보다는 별개의 小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종목은 안 오르고 지수만 오르는 이러한 흐름에서 소액투자자들이 느끼는 박탈감은 더욱 더 클 것이다. 사실 종목별 주가차별화는 이번 장세에만 나타났던 것은 아니며, 장세 상승기조가 일정기간 진행된 후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일반적인 장세사이클상의 특징이기도 하다. 되짚어 보면 멀게는 94년의 실적장세에서 `Nifty fifty(멋진 50개 종목)'란 말이 회자되기 시작했고, 99년의 바이코리아(Buy Korea)장세, 가깝게는 2002년초의 디커플링(Decoupling)장세에도 종목별 주가
기술력을 넘어선 경쟁력은 어디서 오는가? 과학기술만이 희망인가? 정부는 전체 이공계 대학생의 50% 이상에 대해 장학금 지급, 무이자 융자, 연구비 지원 등으로 재학기간 학비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과학기술은 희망이며 많은 언론도 함께 한국의 미래가 이공계에 달렸다고 강조한 결과인 것 같다. 과학기술이 미래에 미치는 중요성에 비해 이 사회가 앓고 있는 이공계 기피 현상의 심각성을 정부가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파격적인 정책을 펼치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그 이상도 생각해야 한다. 디지털 경제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세계를 하나의 시장으로 재편했다는 것이다. 1위만이 살아남으며 1위 기업만이 세계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IT(정보기술) 관련 산업은 그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또한 IT는 모든 산업의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이제 미래의 경제는 IT에서 승패가 판가름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 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