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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보험 카드 캐피탈 저축은행 대금업계 등을 발로 뛰는 금융부 기자들이 쓰는 기사 뒤의 기사, 취재 뒷 얘기, 금융인들과 함께하는 기쁨과 슬픔 그리고 아쉬움을 함께 합니다.
은행 보험 카드 캐피탈 저축은행 대금업계 등을 발로 뛰는 금융부 기자들이 쓰는 기사 뒤의 기사, 취재 뒷 얘기, 금융인들과 함께하는 기쁨과 슬픔 그리고 아쉬움을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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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리 없나요" 22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연구중심병원 육성방안' 공청회에서는 300여개 좌석이 꽉 들어차 빈자리를 찾을 수 없었다. 수십명이 서서 들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연구중심병원'에 대한 일선병원 관계자들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다. 인파 중엔 대학병원 CEO도 있었다. 토론패널과 축사를 맡은 이정신 서울아산병원장과 손창성 고려대의료원장(대한병원협회 부회장) 뿐만 아니라 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과 서현숙 이화의료원장 등도 일반 참가자 자격으로 참석해 연구중심병원에 대한 정부 정책방향을 경청했다. 병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간단하다. 병원 브랜드 가치를 올리면서 잘만 되면 돈도 벌 수 있는 '블루오션'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모 병원 관계자는 "뼈 빠지게 진료해봐야 수익 1% 내기도 어렵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료에 매진할 수밖에 없는 구조니 문제"라고 강조했다. 의사들의 높은 '연구욕'도 병원이 관심 갖는 대목이다. 전국에서 1등부터 300
KB금융 회장에 내정된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이 비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시내 모처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17일부터 지주사는 물론 각 계열사 업무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취임일인 다음 달 13일까지 최대한 그룹 현안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 내정자에 대한 시장의 첫 평가는 인사가 될 게 분명합니다. 지주사 사장과 국민은행장 얘깁니다. 어 내정자는 이미 "가능하면 내부에서 오면 좋겠다"며 염두에 둔 후보군이 있음을 내비췄습니다. 벌써부터 하마평에 오른 인물들 얘기가 떠돌고 있습니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KB금융의 경우 회장보다 오히려 행장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은행이 그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탓입니다. 그럼 국민은행장은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할까요. 무엇보다 뱅커 출신이면서 실무를 잘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금융을 잘 모른다'는 지적에 대해 어 내정자는 "30년간 금융권에 있던 사람에게 경험, 경험한다"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회장이 뱅커
"청장님의 취임을 생쥐가 '또' 반겨준 것 아닙니까." "그렇잖아도 쥐 다음에 철사도 나왔습니다." 19일 밤 열린 식약청의 '전임청장 초청 간담회'에서는 이런 말이 오갔다. 최근 삼양밀맥스의 튀김가루에서 쥐 이물이 발견되며 한창 조사가 진행 중인 것을 염두에 둔 대화다. 노연홍 식약청장은 "(윤여표)청장님은 일주일 만에 이물사건이 벌어졌는데 저는 한 달 뒤 일어났으니 유예기간이 좀 있었다"고 농을 던졌다. '더 큰 사건이 있을지 모르니 긴장해야 한다'는 쪽으로 분위기가 흐르자 대화는 식품안전사고 주기설로 옮아왔다. 식약청 안팎에는 짝수 년마다 식품 이물 사건이 터진다는 '속설'이 있다. 2004년에는 불량만두가 세상을 발칵 뒤집었고 2006년에는 서울 모 여고에서 시작된 집단 식중독 사고, '과자의 공포'로 불린 아토피 과자 논란이 이슈였다. 윤 청장이 취임한 2008년에는 '쥐우깡'(생쥐 새우깡)을 시발로 한 각종 이물사고와 멜라민 파동이 있었다. 특히 당시 쥐 이물로도 모자라
최근 과학계가 '온라인 전기자동차'로 떠들썩하다. 지난 17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박영아 의원(한나라당)은 KAIST가 진행중인 '온라인 전기자동차'와 '모바일 하버' 원천기술 확보 사업에 대해 '낙제' 평가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박 의원실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자료를 인용해 온라인 전기차 사업은 100점 만점에 52.1점, 모바일하버 사업은 58.5점으로 모두 낙제점을 면치 못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이 인용한 자료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이 해당 사업에 대해 평가한 보고서다. 이 보고서가 교과부를 통해 박 의원실에 제공된 것이다. STEPI는 박 의원실에서 자료를 배포하면서 기사화되는 등 문제가 불거지자 부랴부랴 해명에 나섰다. 해당 보고서는 최종 보고서가 아니며, 공식적으로나 대외적으로 발표한 자료가 아닌데 교과부 담당과장이 의원실에 제공했다는 것이다. 또 보고서 내용의 일부분을 주관적이며 선별적으로 확대해석해 발표했다고 반박했다. 또 온라인 전기차 사업은 당초 기
방송통신위원회가 18일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선정 일정을 공개했다. '8월 말까지 기본계획안을 확정한 후 연내 사업자 선정을 목표로 추진하겠다'는 게 골자다. 역산하면 11월까지는 접수를 마감하고 이를 위해 9월경 사업자 선정 공고를 하겠다는 얘기다. 방통위의 이번 발표에 예비 방송사업자를 꿈꾸는 일부 언론사를 제외하고 대부분 시큰둥한 반응이다. 하다못해 방송 사업을 위해 필요한 천문학적 숫자의 투자를 책임져야할 기업들은 여전히 무관심과 부담으로 모른척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 기업 관계자는 "선정한다는 발표가 뭐 어제 오늘 일이냐"고 되묻기까지 했다. 더구나 이번 발표내용에도 여전히 '알맹이'는 빠져있다. 종편사업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몇 개 사업자를 선정하는가다. 그리고 절대평가로 선정할지, 상대평가로 선정할지도 정해놔야 한다. 채널을 부여하는 방식이나 세제지원 등도 관심사항이다. 그러나 방통위는 이런 '알맹이' 발표를 8월초로 미뤄둔 상태다. 결국
"이제부터 나를 '하이(Hi)! 씨에스(CS)' 라고 불러주세요." 지난해 3월에 취임한 하춘수 대구은행장이 직원들과의 첫 만남에서 한 말입니다. CS(고객만족·Customer Satisfaction)를 각별히 강조하는 하 행장의 의지가 읽힙니다. 행장실에는 'Hi-CS실'이라는 새로운 문패가 걸렸습니다. 하 행장은 취임 이후 본인의 이니셜이기도 한 CS를 유별나게 강조해왔습니다. 취임 첫 해에 '고객감동드림팀'을 신설해 창구 고객이 많은 지방은행의 성격에 딱 맞는 고객만족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CS 강화를 위해 전력투구했습니다. 영업점에서 고객의 불만이 제기되면 현장에서 즉시 처리될 수 있도록 '고객불만 현장처리제'를 시행해 다른 은행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려는 노력도 기울였습니다. 고객의 불만을 얼마나 신속하게 해결해 주느냐가 은행 서비스의 출발이라는 생각에서죠. 민원에 사전대응하기 위한 '고객불만 사전예보제도'도 함께 운영하며 고객 불만에 대한 사전·사후 서비스를 완벽하게
13일 오전 11시 53분. '서울디지털포럼 2010'이 열리는 서울 광장동 W서울 워커힐호텔 오찬장엔 한동안 숨막히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기조연설을 마친 제임스 카메룬 감독과 점심을 먹기 위해 오찬장을 찾았던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카메론 감독 부부와 함께 나타난 윤세영 SBS 회장을 정면으로 마주치면서부터다. 3차원(3D) 방송산업 육성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는 최 위원장으로선 '아바타'로 3D영화의 신기원을 연 카메룬 감독과의 만남이 남다를 수밖에 없을 터. 그래서 바쁜 일정을 쪼개 오찬장까지 찾았다. 오찬장소에 10분 먼저 도착한 최 위원장의 표정은 시종 밝아보였다. 그러나 3분뒤 카메론 감독 부부와 함께 윤세영 회장이 들어서자 일순간 표정이 굳어지는 듯 보였다. '서울디지털포럼 2010'은 SBS가 주최하는 행사다. 기조연설을 마친 카메론 감독을 윤세영 SBS 회장이 에스코트해서 오찬장까지 동행한 것은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그렇지만 최 위원장 입장에선 윤 회장
KT가 초당요금제를 도입하기로 이미 결정해놓고, 실적관련 기업설명회(IR)에서는 이 사실을 숨긴 것으로 밝혀졌다. KT는 지난 3일 이동전화 초당요금제 도입을 '전격' 발표했다. KT는 그동안 방송통신위원회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초당요금제' 도입의사가 없음을 여러 차례 밝혀왔던 터라, 이날 KT의 발표에 화들짝 놀란 시장은 KT의 주가를 끌어내렸다. 4일 12시 현재도 전일대비 0.8% 하락한 4만8950원을 기록 중이다. KT가 올 1분기 실적발표를 했던 지난달 30일만 해도 KT의 주가는 전일대비 1350원이 오른 4만90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1분기 실적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KT는 이날까지 '초당요금제' 도입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KT의 1분기 실적관련 컨퍼런스콜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됐다. 당시 첫번째 질문이 "초당요금제를 도입할 것이냐"였다. 이 질문에 대해 김연학 KT 가치경영실장은 "요금 관련해 현재 시점에서 특별히 새
KT가 20일 '쿡(QOOK) 북카페' 론칭행사를 열었다. 그런데 이날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볼만한 전자책(e북)이 별로 없는 데다 볼 수 있는 단말기도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쿡 북카페'는 e북을 사고팔 수 있는 온라인장터다. 출판사나 작가가 직접 이 사이트에 e북콘텐츠를 등록할 수 있다. 그러면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앱스토어에서 모바일앱을 내려받는 것처럼 PC나 e북단말기, 스마트폰 등으로 등록된 e북을 내려받을 수 있다. 따라서 '읽을 만한' e북을 어느 정도 확보했느냐는 사업 승패에 매우 중요한 잣대가 된다. KT는 이 서비스를 위해 현재 도서 5만권, 만화 2만5000권, 오디오북 5000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KT의 '쿡 북카페' 홈페이지에 들어가본 결과 대략 4만권의 e북콘텐츠가 등록돼 있고 그나마 대부분이 옛날 서적과 잡지였다. 기대한 베스트셀러나 신간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교보문고가 제공하는 e북보다 종류도 턱없이 부족했지
경영난을 겪는 중소병원을 살리겠다고 정부가 크게 '선심'썼지만 정작 당사자인 중소병원들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300개 병상 미만 비영리 중소병원을 전문기관으로부터 컨설팅을 받도록 연결해주고 비용의 65%(최대 4000만원)를 지원해주는 사업을 실시했다. 믿을만한 컨설팅 기관을 선정한 뒤 2억5000만원을 들여 중소병원 9곳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지원받을 중소병원 공모를 진행한 결과, 의료기관 수가 적은 치과병원과 한방병원은 물론, 일반병원들의 참여도 저조했다. 참여가 기대에 못미치자 복지부는 26일까지 신청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지만 얼마나 많은 병원들이 더 신청할지는 미지수다. 복지부는 저조한 참여율의 원인으로 '홍보부족'을 꼽았다. 컨설팅기관을 선정하고 지원 병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촉박해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병원이 부담해야 하는 1000만~2000만원의 비용도 선뜻 참여하기 어렵게 만드
6일 찾은 NHN의 신사옥은 웬만한 대기업을 주눅 들게 할 정도의 위용을 자랑했다. 특히 '인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IT업체의 특성을 반영하듯 건물 곳곳에 직원들을 위한 배려가 숨어 있었다. 벤처업체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한 NHN의 힘이 느껴진다는 평가다.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에 위치한 NHN의 신사옥의 이름은 '그린 팩토리'로 정해졌다. "지식을 생산하는 녹색 공장"이라는 의미다. 실제로 네이버를 상징하는 녹색이 건물 곳곳을 휘감고 있었다. 건물의 높이는 27층. 연면적 10만1000 평방미터(약 3만평) 규모에 건축비만 1400억원이 투입됐다. 내부에 들어서자 다양한 볼거리가 즐비했다. 우선 1,2층에 위치한 도서관. 2만권 이상의 책이 구비된 NHN 사내 도서관은 마치 대학교의 도서관을 방불케 했다. NHN은 이를 지역 주민들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다. 누구나 NHN 도서관에 들어가 책을 읽고 공부할 수 있다. 1층에는 네이버가 서비스하는 '지식인의 서재'를 전시
천안함 침몰 사고 발생시간을 두고 논란이 일던 지난 4일 저녁. 김태영 국방장관이 예고 없이 국방부 기자실을 찾았습니다. 천안함 침몰 사고 현장을 돌아보고 오는 길이었습니다. 김 장관은 직접 기자들 앞에서 그동안 논란이 된 사고 발생시간, 당시 상황, 침몰 원인 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새로운 내용은 3월26일 오후 9시19분 교신이 상선통신망 기록이라는 것 뿐 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사고 시각에 대해 분초가 맞느냐 맞지 않느냐에 대해 논란이 많은 데 9시22분에 배의 기능이 결정적으로 무너진 것은 확실하다"며 "지진파가 있고 KNTDS에서도 추적되던 것이 멎었다"고 말했습니다. 나머진 국회에서 이야기 하던 내용을 확인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기자들은 좀 더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고 김 장관은 합동조사단에서 정밀하게 조사하고 있는 만큼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하고 기자실을 떠났습니다. 그로부터 30분쯤 지나서 MBC는 9시 뉴스를 통해 지난 3일 보도한 사건 당시 상황일지의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