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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보험 카드 캐피탈 저축은행 대금업계 등을 발로 뛰는 금융부 기자들이 쓰는 기사 뒤의 기사, 취재 뒷 얘기, 금융인들과 함께하는 기쁨과 슬픔 그리고 아쉬움을 함께 합니다.
은행 보험 카드 캐피탈 저축은행 대금업계 등을 발로 뛰는 금융부 기자들이 쓰는 기사 뒤의 기사, 취재 뒷 얘기, 금융인들과 함께하는 기쁨과 슬픔 그리고 아쉬움을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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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이해상충을 우려해 대우건설 매각주관사 역할을 포기한 이후 대우건설 매각을 둘러싸고 의혹이 오히려 증폭되고 있습니다. 산은이 유력 인수후보와 이면합의를 통해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25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대우건설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이날 이석현 민주당 의원은 진동수 금융위원장에게 "산은이 인수업체에 자금을 지원할 거라는 언론 보도가 맞느냐"고 물었습니다. 진 위원장은 "어떤 것도 결정이 난 것은 없다"며 "구체적으로 검토된 바도 없고 언론 보도는 추측 보도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산업은행이 주채권은행으로서 여러 상황에 대비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지만 현 단계서는 이렇게, 저렇게 하고 있다는 것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산은도 억울하다는 표정입니다. 산은은 지원규모에 대해 "채권은행들과 협의할 사항이고, 아직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산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선 "우선협상대상자들의 실체가 없다"는
요즘 보험업계의 최대 화두는 무엇일까요? 바로 농협보험입니다. 정부가 농협의 신경분리를 추진하면서 농림수산식품부가 농협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자 보험업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농협법 개정안에는 농협보험이 생보상품과 손보상품을 모두 판매할 수 있고 방카쉬랑스 관련 규제에서도 제외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현 보험업법상 생보와 손보는 겸영이 불가능합니다. 그럼에도 농협은 한 회사에서 변액보험도 팔고 자동차보험도 팔겠다는 겁니다. 당연히 특혜 논란이 일 수밖에요. 그런 가운데 농협중앙회는 지난 23일 보험부문 대표로 나동민 전 보험연구원장을 선임했습니다. 2주일 전 언론을 통해 내정 사실을 안 보험업계는 상당히 섭섭한 눈치였습니다. 내정 사실이 알려진 날 기자와 만난 한 보험사 직원은 "배신이다"고 했고 또 다른 보험사 직원은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하더군요. 나동민 대표와 보험업계의 관계를 알고 있는 기자는 그들의 반응이 이해가 갔습니다. 나 대표는 생보업계의 최대숙원 사업이
"수능 시험에서 금융 관련 문제 하나만 내주면 될 텐데요" 김동원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지난 11일 '금융소비자 보호'를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금융소비자 보호 대책으로 다소 엉뚱해 보이는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대입 수학능력시험에 금융 문제가 1개라도 출제되면 중학교나 고등학교에서 금융 관련 수업을 확대할 것이고, 결국 국민의 금융 이해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부원장보가 수능 시험 출제까지 거론한 것은 국민의 금융 이해도가 낮다는 인식에서 출발합니다. 금융 상품과 금융 시스템이 갈수록 복잡해지는데, 금융 이해도가 이를 쫓아가지 못해 피해를 입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금융상품을 둘러싼 피해와 분쟁의 대부분이 금융회사와 소비자의 지식격차, 즉 '정보의 비대칭'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합니다. 지난 해 글로벌 금융위기 와중에 불거졌던 키코(KIKO) 사태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중소기업들은 은행이나 주변 업체의 권유에 큰 고민 없이 키코 상품에 계약했
서울 강남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구 스타타워)가 29일 오전 불길에 휩싸였다. 유동인구가 워낙 많은 곳인데다 입주업체도 만만치 않아 큰 소동이 벌어졌다. 지하 음식점으로 추정되는 첫 불길은 15분여만에 진압됐지만, 입주업체 직원들은 모두 건물을 빠져나와야 했다. 연기가 건물 전체를 휘감았기 때문이다. 가쁜 숨을 내쉬며 비상계단으로 '탈출'하는 무리에는 구글코리아 직원들도 포함돼 있었다. 글로벌 기업 구글의 한국법인이 이 건물 22층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코리아 직원들은 엘리베이터도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 발품을 팔아 건물 밖으로 나와야만 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했을지 모른다. "꼬이네" 구글코리아는 최근 중요한 계약건을 하나 놓쳤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체결했던 검색광고 대행건이었다. 올해로 계약기간이 끝남에 따라 재계약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다음은 구글의 손길을 거부했다. 대신 구글의 경쟁사인 야후의 자회사 오버추어코리아를 택했다. 구글로서는 중요한
27일 서울 명동에 있는 은행회관 2층 강당은 유례없이 많은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제 46회 저축의 날 행사가 열렸는데, 수상자와 그들의 지인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바로 영화배우 장동건과 김아중 등 유명 연예인이 행사에 참석한다는 소식에 취재진은 물론이고 은행연합회 직원 등 건물에 있던 많은 이들이 연예인들을 직접 보기 위해 몰린 때문입니다. 언론의 관심도 장동건과 김아중에게 쏠렸습니다. 시상식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질문은 두 사람에게만 집중됐습니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 이춘자씨나 국민포장을 받은 장경희씨, 강어근선씨가 소감을 말할 기회는 많지 않았습니다. 모든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짧게 답한 게 전부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행사도 이들 연예인을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7명 가운데 국민훈장과 국민포장을 받은 3명을 제외한 4명은 모두 연예인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자간담
지난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산업은행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민유성 행장을 칭찬했습니다. GM대우 문제와 관련, 대주주인 GM과 협상을 잘 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죠. 한 의원은 "산은이 GM대우에 대해 비교적 잘 대처를 하고 있다"며 민 행장을 치켜세웠습니다. 다른 의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최근 가장 민감한 이슈에 대해 칭찬을 받아선지 이틀이 지난 22일 서울시내 모처에서 만난 민 행장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그동안 대우건설 매각 등 각종 현안 때문에 답답해하던 그에게서 여유 있는 모습까지 봤습니다. 민 행장은 이날 기자에게 "23일 GM대우 유상증자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평소 원칙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줬습니다. 그러면서 "좀 더 지켜보자"고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그는 이날 "한국에도 성공적인 글로벌 투자은행이 나올 수 있다"며 한국형 CIB(상업·투자은행) 모델을 강조했습니다. 곧 출범할 산은금융지주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이겠죠. 그는 산은지주의 초대 대표이사를 맡았습니다
"우리도 난감합니다. 솔직히 좀 더 넉넉한 데가 왔으면 좋았을 걸. (인수 희망자)없는 걸 어떻게 합니까." 15일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 고위관계자가 난감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효성이 하이닉스 인수의향서(LOI)를 단독 제출한 뒤 벌어진 갖가지 일을 되새김질하면서지요. 그간 채권단이 효성에 끌려 다니는 듯한 모습이 종종 연출됐습니다. 채권단은 이날까지 효성이 예비 인수제안서를 낼 거라고 봤습니다. 제안서에는 인수 희망 지분 규모, 가격, 자금조달 방법 등이 상세히 담기게 됩니다. 그런데 정작 당사자인 효성은 묵묵부답이었습니다. 효성 측은 "일정 등 공식적으로 협의된 게 전혀 없고 결정된 것도 없다"고 했습니다. 표면적인 상황이 이렇게 되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하이닉스 종가는 전날보다 1.20% 빠졌습니다. 반면 '무리한' 인수를 포기할 거란 소문에 효성은 오히려 3.16% 올랐지요. 다급해 진 것은 또 다시 채권은행입니다. 채권단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강정원 회장? 강정원 회장 대행? 강정원 대표이사? 강정원 대표이사 부회장? KB금융지주 직원들이 수장의 '직함'을 두고 고개를 갸우뚱 거립니다. 지난 29일 황영기 전 회장이 취임 1년 만에 사퇴하고, 강정원 행장이 정관에 따라 회장직을 자동 대행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물론 법률적으로 정해진 직함은 있습니다. '대표이사 부회장 겸 회장 직무 대행'. 언론에 배포되는 자료엔 이를 줄여 '대표이사 부회장'이라고 표기 돼 있습니다만, 용어가 생소하고 길다 보니 대부분은 '회장 대행'이란 표현을 쓰더군요. 정확한 명칭이 뭐냐는 질문에 KB지주 직원들은 "이런 일이 처음이다 보니, 우리도 정확히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고 당황해 합니다. 당국의 '중징계'로 황 전 회장이 갑작스레 물러난 탓에 벌어진 일입니다. 혼선이 빚어지자 내부적으로 '교통정리'를 했습니다. 국민은행 직원은 종전대로 '행장', 지주회사 직원은 '회장'이라고. '대행'이라는 꼬리표를 뗐는데, 일부 직원은 여전히 조심
지난 12일 신한은행 이백순 행장은 일본 현지법인 SBJ(Shinhan Bank Japan) 출범을 앞두고 출입 기자들과 인천 무의도에 있는 호룡곡산에 올랐습니다. 이 산은 해발 250m로 그리 높지 않았지만, 섬에 있는 산이라 꽤 가팔랐습니다. 산 정상에선 인천 앞바다와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인천대교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마천루가 즐비한 송도신도시도 희미하게 보였습니다. 정상에서 잠시 쉬는 동안 바쁜 일정을 앞두고 이 행장이 왜 굳이 산에 올랐는지 그 이유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신한은행은 기업문화에서 '등산'을 빼놓을 수 없다고 합니다. 1982년 재일교포 자금으로 설립된 직후부터 '등산'은 중요한 기업문화가 됐습니다. 창립 당시 '조상제한서'(조흥, 상업, 제일, 한일, 서울은행) 출신 은행원들이 많이 모였는데, 이들을 하나로 엮을 수단이 필요했습니다. 직원들을 단합시키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데 있어 '등산'만큼 좋은 게 없었다고 합니다. 이후 지점이 하나 둘 늘어날 때,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심해지는 가운데 수출입은행 김동수 행장의 '현장경영'이 업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동수 행장은 지난 2월 취임 이후 매주 한 차례씩 수출입은행과 거래하는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7개월간 30개 지역, 46개 업체를 방문했습니다. 이동거리만 해도 무려 9000km가 넘는다고 하는데요. 울산, 평택, 창원, 당진, 전주, 대구, 여수, 부산, 제주 등 웬만한 지역은 거의 다녀왔다고 합니다. 김 행장은 각 기업의 임직원들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사로 나서고 있습니다. 김 행장이 경기도에 위치한 한 보안카메라(CCTV) 제조업체를 방문했을 때 일입니다. 이 업체 사장이 김 행장에게 외국 바이어들이 장기간 외상거래를 요구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업체는 당시 담보제공이 어려워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었는데요. 김 행장은 공장을 돌아보면서 임직원들의 진심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는 "수출이행능력이 있고 확실한 거래선까
지난 4일자 미국 USA투데이 1면에 재미있는 기사가 실렸다. 세계적인 밴드 비틀즈가 게임을 통해 다시 뭉친다는 내용이었다. 신문이 소개한 게임은 비틀즈의 음악을 소재로 한 '락밴드'라는 음악게임이었다. 비틀즈의 음악을 악기별로 연주한다는 게임의 소재도 재미있었지만, 게임 관련 기사를 1면 톱기사로 배치한 미국인들의 관점도 인상적이었다. USA투데이 기사를 접한 것은 마침 게임전시회 팍스(PAX:Penny Arcade Expo)를 취재하기 위해 미국 시애틀의 숙소를 나서던 순간이었다. 1년만에 다시 찾은 팍스 행사장은 예년과는 또다른 모습이었다. 개막식 당일 다소 한산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개막 첫날부터 입장권이 매진되는 사례를 겪었다. 기자가 묵었던 숙소에도 팍스 입장권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이렇게 열성적인 게임팬들이 있으니, 주요 일간지 1면에 게임기사가 과감하게(?) 실리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인들의 게임사랑은
1일 신한금융지주 창립 8주년 기념식이 열린 신한은행 본점 20층 대강당. 신상훈 사장과 이백순 신한은행장을 비롯해 임직원 200여 명이 모였습니다. 그 중 검은색 정장을 말끔히 차려입은, 키 큰 여성이 눈에 띄었습니다. 유심히 살펴보니 여자농구 스타 전주원 선수였습니다. 그는 신한은행 여자 농구팀 의 코치 겸 선수로 활동 중입니다. 전 선수는 '2009 신한핵심가치 실천 부문 대상'을 받은 신한은행 여자농구팀의 대표로 나왔습니다. 신한지주는 농구단이 '고객가치창조', '정직과 신뢰', 주인정신, '팀워크', '변화와 도전' 등 그룹의 핵심가치를 가장 잘 실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신한은행 여자농구단은 정규리그 5차례 우승에 통합 챔피언전 3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 라이벌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여자 농구단을 물리치고 달성한 기록이죠. 신한은행은 올해도 역시 우승 후보입니다. 해외 여자농구계에서도 막강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농구단의 저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