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오늘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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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96 건
국민 캐릭터 아기공룡 '둘리'가 42세 생일을 맞았다. 둘리는 1983년 4월22일 탄생했다. 국민 캐릭터답게 '830422-1'로 시작하는 주민등록번호도 있다. 빙하기 때 얼음 속에 갇혔다가 어느날 갑자기 대한민국 서울로 오게 된 아기공룡이다. '둘리 아빠' 만화가 김수정이 '보물섬'이란 만화전문 잡지에 연재를 시작하면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날이 생일이 됐다. 이후 TV 애니메이션,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도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둘리는 누구?…"둘리보다 고길동에 공감한다면 어른이 된 것"━ 둘리는 1억년 전 빙하기에 태어났다. 이후 외계인에 납치돼 실험대상이 된 대가로 초능력을 얻었다. 그렇게 얼음 속에 갇혀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서울 한강으로 떠내려 와서 서울 도봉구 쌍문동 고길동의 집에서 살게 됐다. 둘리는 녹색의 케라토사우루스로 항상 혀를 내밀고 다니는 귀여운 얼굴이 특징이다. 초능력을 발휘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일상 모습에서는 1억년 전 헤어진 엄마를 그리워하는 순수한
81년 전 오늘, 1944년 4월21일. 손양원 목사와 더불어 한국 교회에서 가장 존경받는 목회자 주기철 목사가 순교했다. 일제강점기 장로교 목사를 지낸 그는 항일독립운동가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끝까지 일제에 맞서 싸우다가 옥중에서 47세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신사참배를 끝까지 거부하다가 붙잡혀 5년 여 동안 옥고를 치렀다. 그는 혹독한 고문에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일사각오(一死覺悟)의 정신으로 굴복하지 않았다. 그는 "그리스도의 사람은 살아도 그리스도인답게, 죽어도 그리스도인답게 죽는다"며 "죽음이 무서워 예수를 저버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사참배 문제로 한국교회에 피를 요구한다면 내가 먼저 죽겠다"고 했다. 죽음을 앞둔 순간에도 "내 죽음이 한알의 썩은 밀알이 되어 조선과 조선교회를 구해주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주 목사는 1897년 11월25일 경남 창원군 웅천면(현 진해시 웅천1동)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시절 맏형을 따라 교회에 간 것이 신앙생활의
1977년 4월 20일. '무등산 타잔'이라 불리던 박흥숙이 무등산 덕산골에서 광주광역시 동구청 소속 철거반원 4명을 살해했다. 결국 그는 이 사건으로 사형당하게 된다. 전교 일등을 놓치지 않고, 중학교도 수석으로 입학해 검사가 되길 꿈꾸던 사법고시 준비생이 어쩌다 사형에 이르게 됐을까. ━ "우리 집 향해 잘못했다고 빌어라"…철거반원 4명 살해━박흥숙은 1954년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가 사망했고 친형이 뒤이어 세상을 떠났다. 그는 집안을 일으키겠다는 책임감으로 1970년 초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중학교에 수석으로 합격했지만 집안 사정으로 진학을 포기하는 대신 광주 시내에서 열쇠수리공으로 취직했다. 그와 가족들은 무등산 덕산골에 정착해 움막집을 짓고 살았다. 1977년 4월 20일 광주광역시 동구청 소속 건설반장 오종환과 동구청 소속 철거반원 7명이 8가구의 무허가 판자촌을 철거하기 위해 무등산을 올랐다. 철거반원들은 박흥숙 집을 철거하며 집에 불
2023년 4월 19일(이하 현지시간). 예멘의 수도 사나에서 약 1만원의 구호금을 받기 위해 수백 명의 인파가 몰려들어 85명 이상이 압사하는 비극적인 참사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후티(Houthi) 반군이 장악 중인 예멘의 수도 사나의 한 학교에서 발생했다. 이곳에서는 지역 상인들이 1인당 약 5000예멘 리알(당시 한화 기준 약 1만2000원)의 구호금을 지급하는 행사가 진행 중이었다. 종교적 금식 기간인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이슬람 최대 명절 '이드 알피트르'(Eid al-Fitr)를 앞두고 열린 자선 행사였다. 라마단 기간에는 금식과 함께 자선·기부가 권장되기 때문에 이웃에게 현금이나 음식을 제공하는 자선 행사가 자주 열린다.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고도 구호금을 받아 갈 수 있다는 말에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던 주민 수백 명이 몰려들었다. 그러나 한순간에 인파가 몰리면서 질서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들어 통제가 어려워지자 후티 반군은 통제를
2014년 4월18일.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에서 16명이 사망했다. 에베레스트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 인명 사고다. 이날 새벽, 셰르파 16명이 에베레스트 산 정상까지 오르고 있었다. 셰르파는 하루에 약 125달러(한화 약 17만7200원, 올해 4월 17일 기준)를 받고 네팔에서 히말라야 산맥을 등산하는 사람들을 안내하고 짐을 나른다. 에베레스트 정상은 5월15일부터 30일까지가 오르기 좋은 시점이라 등반객이 몰리기 때문에, 이들은 기존에 설치됐던 로프를 고치고 등산 코스를 준비하기 위해 산에 올랐다. 오전 6시45분쯤 에베레스트 산 정상까지 오르는 산행로 중 가장 인기 있는 경로의 베이스캠프 바로 위쪽, 해발 5800m 높이의 '팝콘필드' 지점에서 눈사태가 일어났다. 사고 당시 눈은 거의 내리지 않았다. 일반적인 눈사태와 달리, 눈이 아닌 거대한 얼음덩어리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거였다. 얼음 덩어리인 '세락'은 빙하가 급경사를 내려올 때 갈라진 틈과 틈이 교차해 생긴다. 집채보다
"박제가 되어 버린 천재를 아시오?" (이상 소설 '날개' 첫 문장) 88년 전 오늘, 1937년 4월17일.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 이상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스물여섯이었다. 요절한 천재 예술가를 언급할 때 늘 그의 이름이 빠지지 않는다. 이상은 난해한 작품으로 문학계에 충격을 줬다. 시 '오감도', 소설 '날개'가 대표적이다. 그는 한국의 대표적인 아방가르드(전위예술) 작가로 평가받는다. 모더니즘 문학의 선구자로 꼽히기도 한다. 1910년에 태어나 1937년에 사망한 이상의 생애는 내내 일제강점기였다. 민족 수난의 시대, 그의 삶도 순탄치 않았다. 폐병으로 고통받던 그는 결국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천재 건축학도에서 천재 작가로━이상의 본명은 김해경이다.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세 살 때부터 부모를 떠나 큰아버지 집에서 자랐다. 부모에 대한 원망으로 어린시절을 보냈다. 1929년 경성고등공업학교 졸업앨범에서 평생의 필명이 된 이상(李箱)이란 이름을 처음 썼다. 학창시절 별
2014년 4월 16일. 청해진해운의 여객선 세월호가 전라남도 진도군 관매도 부근 해상에서 침몰해 승객 중 304명이 사망했다. 이 사고는 '세월호 참사'로 사고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채 11번째 봄을 맞게 됐다. ━ "살려달라" 119에 신고했지만…304명 사망한 참사━세월호는 2014년 4월 15일 오후 9시에 인천항에서 출발했다.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던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325명과 교사 14명, 인솔자 1명, 일반 탑승객 70명, 화물기사 33명 등 47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4월 16일 오전 8시30분쯤 맹골도와 서거차도 사이에서 물살이 빠른 맹골수도로 진입했고, 맹골수도를 빠져나간 후 8시46분쯤 병풍도 해상에 진입했다. 8시48분쯤 10도 변침해야 하는 지점에서 첫 번째 조타에서는 평소와 같았지만 두 번째 조타에서 우선회가 계속됐다. 알 수 없는 이유로 기울어졌고 J자를 그리며 왔던 길 방향으로 표류했다. 세월호는 8시49분쯤 45도쯤 기울어졌고 갑판
흉기도 없었다. 지문도, 혈흔도 없었다. 하지만 모든 정황은 단 한 사람을 가리켰다. 2021년 4월 15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조모씨(당시 43세)가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2019년 8월 22일 서울 관악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의 피의자다. 침대 위에서 41세 여성 A씨와 6살 아들 B군이 칼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손에 흉기를 든 흔적도, 방어한 자국도 없이 잠든 상태에서 피습당한 것으로 보였다. 사건 현장엔 범행 도구도 발견되지 않았다. 출입문은 멀쩡했고 침입 흔적도 없었다. 범행 수법의 잔혹성은 큰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사건은 '관악구 모자 살인사건'으로 불리게 됐다. A씨의 아버지가 딸과 연락이 닿지 않자 찾아갔다가 경찰에 신고했다. 가장 먼저 의심을 받은 사람은 남편 조모씨(당시 43세)였다. 아내와 아이가 사망했다는 경찰의 전화를 받은 조씨는 어떠한 질문도 하지 않았다. "무슨 일이에요?", "어떻게 된 거예요?"라는 말 한마디
1983년 4월14일. 대도(大盜)로 불린 절도범 조세형이 재판을 받다 탈주한 사건이 벌어졌다. 조세형은 당시 고위공직자·부유층을 대상으로 5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기소돼 서울형사지법(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었다. 공판을 마치고 서울구치소 구치감에 입감한 그는 이날 오후 3시25분쯤 담당 교도관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탈주를 시도했다. 그는 구치감 문을 발로 차고 나와 포승줄과 함께 수갑을 풀어버렸다. 환풍기(40x40cm)를 뜯어내고 40cm 가량 떨어진 옆건물 옥상으로 뛰어내린 그는 이곳에서 미리 준비해 둔 사복으로 환복하고 담을 넘어 구치소를 빠져나왔다. 그는 탈주 전 법정에서 교도관에게 "손목이 수갑에 눌려 아프다"고 호소했고, 이에 교도관이 수갑을 느슨하게 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조세형의 도주극은 엿새 만에 마무리됐다. 조세형은 4월19일 오전 10시40분쯤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치열한 추격전을 펼쳤다. 그는 민가에 숨어들어 인질극까지 벌였지
2017년 4월13일. 이날은 이른바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의 범인 김성민에게 징역 30년이 확정된 날이다. 서울 강남역에서 한 여성이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살해된 '강남역 살인사건'이 일어난지 9년이 돼 가고 있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살해당하는 현상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남성 6명 그냥 보내...살해 위해 1시간30분 대기━대한민국에서 남녀 갈등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사건이 9년 전 강남역에서 발생했다. 2016년 5월 17일 오전 1시 5분. 서울 서초구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에 있는 건물 화장실에서 23세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졌다. 사건 발생 인근 식당에서 일하던 김성민은 전날인 5월 16일 오후 5시 40분쯤 조퇴하면서 주방에서 흉기를 챙겼다. 이어 지하철을 타고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건물 남자 화장실에 들어가 2시간 정도를 머물렀다가 오후 11시 41분에 사건이 발생한 건물에 숨었다. 김성민은 약 50분간 건물 1층과 2층 사이 계단에 있는 화장실 입구에서 범
2023년 4월12일.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재력가 부부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서울경찰청은 내·외부 의원 7명이 참여한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위원회)를 열어 피의자 부부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의결했다. 피의자는 남편 유상원(50)과 부인 황은희(48)다. 경찰 관계자는 "납치·살해 3인조의 주범 이경우(36) 등과 사전에 범행을 공모하고, 공개된 장소에서 피해자를 납치한 후 살해하는 등 범죄의 중대성 및 잔인성이 인정된다"며 "공범들의 자백 및 통화내역, 계좌내역 등 공모 혐의에 대한 증거가 존재하며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 효과 등 공공의 이익이 있다고 판단됨에 따라 피의자의 성명과 나이, 사진 공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범행동기 '코인 투자실패'━'강남 납치·살인' 사건의 발단은 '코인'이었다. 법률사무소 사무장으로 알려진 주범 이경우(35)는 원래 헬스장을 운영했다. 그는 2년 넘게 헬스장을 운영했는데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
2013년 4월11일. 남자아이를 여러 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강모씨가 '화학적 거세'로 불리는 성충동 약물치료 명령을 받았다. 강씨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화학적 거세 명령받았지만 형 확정으로는 첫 사례다. 화학적 거세는 전립선암 치료제인 '성선자극호르몬 길항제'를 투여해 남성 호르몬 생성을 억제하는 조치를 가리킨다. 6개월 단위로 심사를 거쳐 최장 15년까지 할 수 있고 치료가 끝나면 성 기능은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남아 3명 강제추행…"소아기호증 있어"━강씨는 2009년 8월15일과 2012년 8월25일, 광주 한 다세대주택 주차장에서 이웃집 남자아이(당시 9살)를 협박해 옷을 벗기고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08년 10월 놀이터에서 만난 또 다른 아동을 주차장으로 끌고 가 성범죄를 저질러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2012년 7월19일 같은 죄명으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아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