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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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총수가 1차 협력사도 아니고 2~3차 협력사를 방문해서 애로사항 없냐고 직접 체크하고 다닙니다. 과거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죠."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이 "우리 사회에 동반성장 문화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한 말이다. 유 위원장은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동반위 집무실에서 동반위 출범 3주년을 맞아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동반위 설립 이후 3년 만에 사회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시작이 반이란 얘기가 있듯이, 동반성장 문화가 50% 정도 자리 잡은 것 같다"며 "나머지 50%를 채우기 위해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 동반성장위원회가 설립된 지 3년이 지났다. ▶ 동반위 출범 이후 대기업들이 많이 변했다. 대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동반성장 부서, 태스크포스팀(TF), 위원회 등을 만들더라. 생색만 내는게 아니고 그 팀이 그룹 전체 동반성장을 평가하고 이사회에 보고하고 있다. 그 전에는 그룹 총수들이 "중소기업도 좀 살피면서 가자"고
'용산국제업무지구 업무·상업시설 투자제안서, 화성 유니버셜스튜디오 투자 분석,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시장분석 컨설팅, 서초동 롯데칠성부지 복합개발 컨설팅, CJ가양동 공장부지 복합개발 컨설팅, 영등포 타임스퀘어 투자컨설팅….' 국내 대형복합개발 프로젝트는 대부분 박성식 디티제트(DTZ)코리아 이사(35·사진)의 손을 거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달 11일 진행되는 '2014 DTZ 부동산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국내 프라임 오피스와 상업용 부동산시장 전망'을 주제로 발표에 나설 박 이사를 만나봤다. 박 이사는 서울대 건축학과(97학번) 학·석사 졸업 후 설계회사에 취직하며 건축학도로서 사회에 나섰다. 그는 건축가로서의 꿈도 잠시 '감정평가사' 자격증을 획득, 부동산시장에 뛰어들었다. 박 이사는 "건축물을 새로 짓는 것보다 현존하는 건물가치를 정확히 평가해 합리적 가격을 도출하는 것에 더 큰 매력을 느꼈다"며 "건축 전반에 대해 이해하다보니 감정평가하고 컨설팅하는데
"업무상질병 승인 절차를 정비하는 게 1순위입니다. 재해조사를 잘해 산정 자체를 공정하게 하고, 절차도 정비하는 것이 근로자들에게 신뢰받는 근간이죠." 서울 영등포구 근로복지공단 본사 집무실에서 만난 이재갑 이사장(55)은 공단에 대한 근로자들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취임 2개월여를 맞는 이 이사장은 "업무상 질병은 업무 도중 직접 다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업무와의 연관성을 입증하기가 어렵다"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어느 시점에 유해물질에 노출됐는지 또 그 요인과 질병 사이에 의학적 인과관계 불명확한 경우가 많아 직원들이 어려움을 겪는다"고 설명이다. 그렇지만 "공단이 사회적 논의보다 뒤처지는 게 문제"라는 확실한 인식을 강조했다. 연구결과와 법원 판례 등을 미리 축적하고, 인정기준도 스스로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또 영세사업장 퇴직연금 가입 업무를 확대할 계획이다. 근로복지공단이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가입을 안내하는 퇴직연금은 수수료가 0.1
산업재해(산재) 승인 절차가 대폭 개선된다. 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55)은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들이 산재불승인에 대해 공단을 불신하는 인식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보완작업을 통해 개선책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인정기준은 산재보험법 시행령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에, 공단에서 실무적인 준비작업을 해야 한다"며 "우선 불승인시 재심 절차를 안내하고 당사자가 수긍할 수 있을 정도의 내용을 통지하는 등 개선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산업재해 비율은 2010년 11만1088건, 2011년 10만4726건, 2012년 10만3292건으로 감소 추세다. 승인율은 88.8%, 89.1%, 89.3%로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산업이 고도화하고 화학물질을 다루는 작업장이 늘어나면서, 업무상질병 인정에 대해 객관적 기준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업무상질병과 관련한 사회적 논의는 지난 달 삼성전자 근로자 백혈병에 대한 법원의 산재판정(1심)을 계기로 더
"한국기업들은 정부의 지원을 기다리지만 않고 성공하기 위해 스스로 움직입니다. 이 점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지난주 방한한 버르거 미하이 헝가리 경제부 장관(사진)은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가장 인상 깊은 점을 묻는 말에 이같이 대답했다. 헝가리는 1990년 전후 동구권 해체와 함께 자유시장 경제를 채택한 나라다. 이후 20년 넘게 흘렀지만 아직 사회주의의 물을 빼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미하이 장관은 "40년간 공산주의 체제에서 살아온 헝가리 국민들은 정부의 지원을 받는 데 익숙해져 있다"며 "시장경제체제 전환 이후 23년이란 기간은 헝가리인들에게 익숙해진 습관을 바꾸기 충분한 시간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인들처럼 열심히 일하는 좋은 사례를 헝가리인들에게 소개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비즈니스 세계에선 개인 노력에 따라 승진도 하고 더 많은 임금도 받을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헝가리인들이 진심으로 믿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하이 장
"삼성과 대우, 현대·기아차는 오직 한국이 갖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이건 국가의 정체성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리고 이 브랜드들은 한국이 성장하는 중요한 동기를 줬습니다. 이런 브랜드들이 없었다면 한국이 이만큼 성장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한국의 발전경험을 연구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킨 산 이 미얀마 국가계획경제부 차관(사진)은 지난달 29일 기자와 만나 자신이 파악한 한국의 발전비결의 하나로 '한국만의 브랜드'를 꼽았다. 그는 "자신의 브랜드를 갖는 것은 국가가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은 그런 브랜드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얀마의 역사는 한국과 많이 닮아 있다. 미얀마는 1945년 2차대전 종료와 함께 영국 식민지에서 벗어나 독립을 쟁취했다. 48년 최초로 민간정부가 수립됐지만 혼란이 계속됐고 62년 군부 쿠데타로 군사통치시대에 접어든다. 하지만 이때부터 운명은 갈렸다. 서구식 자본주의를 택한 한국과 달리 미얀마는 사유재산제도 폐지, 계획
"기본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편리성과 디자인을 가미한 '코렐 스냅웨어'는 저장용기의 '아이팟'이 될 것이다." 2일 서울 삼성동 한국월드키친 본사에서 만난 박갑정 대표는 지난달 대표브랜드인 코렐이 출시한 밀폐용기 '코렐 스냅웨어'를 직접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MP3 플레이어 후발주자였던 애플이 '아이팟'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듯 밀폐용기 후발주자인 월드키친이 한국 저장용기 시장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싶다"고 강조했다. 코렐 스냅웨어는 제작단계부터 한국소비자들을 타깃으로 정하고, 약 5년간 요구사항을 반영해 디자인된 제품으로 전세계 월드키친 거점 중에서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됐다. 한국월드키친에 따르면 코렐 스냅웨어는 판매 2주 만에 초도물량이 동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30년간 한국에서 판매된 코렐 식기 패턴 50여개 가운데 선호도가 높은 19가지 패턴을 스냅웨어에 적용해 판매하고 있다"며 "오븐, 전자렌지, 냉장고부터 식탁, 피크닉,
"평택항 물동량 증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오는 30일 취임 100일을 맞은 경기평택항만공사 정승봉(59·사진) 사장의 각오다. 정사장은 평택항의 이점을 조목조목 열거하며 명실상부한 국제 무역항으로서의 청사진을 밝혔다. -평택항 화물처리 실적은 어떤가? ▶골고루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올 초부터 10월까지 8835만6000톤을 처리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 증가했고 컨테이너는 41만9000TEU로 1.1% 증가했다. 자동차는 단연 톱이다. 117만3000대로 4.2% 늘었다. 이 같은 흐름으로 볼 때 올해도 전국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취임 후 특히 중점을 두는 부분은? ▶신규 물량 창출과 신시장 개척이다. 최근 화물유치를 위해 대풍·염성·상해로 이어지는 포트세일즈를 펼친바 있다. 한중 FTA 2단계 협상이 진행 중인데 이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 -신규 국제여객부두 건설 사업은 어떻게 되가나? ▶8년 동안 이뤄
지난달 12일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임대아파트 입주민 중 다문화·새터민 부부 등 저소득층을 위해 개최한 '사랑의 합동결혼식' 행사에 인기 연예인들이 출동, 주례와 함께 축가를 불렀다. 이들은 연예인 봉사단체 '100인 이사회'에 속한 배우들로, 기회가 닿을 때마다 자신들의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100인 이사회'는 2010년 최수종, 이덕화, 이순재씨 등 국민배우들을 중심으로 결성, 올해 3년째를 맞는 단체다.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100인 이사회' 회장인 배우 이효정씨(사진)를 만났다. 그는 최수종씨와 김응석씨에 이어 '100인 이사회' 3대 회장을 맡고 있다. 출범 당시 약 50여명의 연예인들이 마음을 모아 만든 이 단체는 '만인이 모두 봉사활동을 하도록 하자'는 의미로 '100인 이사회'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현재는 개그맨, 가수, 배우 등 120여명이 가입해 자신들의 재능을 나누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 회장은 "혼자 (봉사활동을) 하면 쑥스럽
"투자수익의 90%는 자산배분에서 결정된다." 이정철 하이자산운용 대표(사진)는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체 투자수익의 90%는 자산배분에서 결정되고 나머지 10%만 운용주체에 따라 달라진다"며 "해외자산을 포함해 국내에서 자산배분을 가장 잘 하는 운용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이자산운용은 자산배분본부를 별도로 두고 매 2주마다 자산배분위원회를 열어 시황전망을 토대로 향후 수익이 날 자산들을 선별해 내부 보고서를 내고 있다.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결과는 상품개발 및 운용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이 대표는 "국내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대상이 많지 않다보니 앞으로 해외자산을 제외한 자산배분전략은 무의미하다"며 "내년엔 절대수익을 낼 수 있는 롱숏펀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자산운용은 글로벌 포트폴리오의 일환으로 올해 하이글로벌멀티에셋30펀드와 하이글로벌멀티에셋70펀드를 선보여 트랙레코드를 쌓고 있다. 하이일본1.5배레버리지 펀드는 국내 일본주식형 펀드 중 유일하게 1.
무림에 고수가 돌아왔다. '헤지펀드 매니저'란 타이틀을 달고. 김현섭 대신자산운용 헤지펀드 본부장(43·사진) 얘기다. 그는 한국 주식시장에 5년 이상 발을 담구고 투자해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법한 '재야 고수'다. 2000년부터 전문 주식투자자로 증권업계에 데뷔, 다섯 차례 실전투자대회 1등을 휩쓸며 전설이 됐다. 한화증권, 피데스투자자문, 플러스자산운용, 대우증권 등 제도권에 잠시 머물기도 했지만 30대의 대부분을 재야에서 보냈다. 주식 투자로만 자산가의 반열에 올라 모든 주식투자자가 꿈꾸는 '경제적 자유'를 얻었지만 불혹의 나이를 넘긴 시점에 제도권으로 돌아왔다. 적은 월급과 밤늦게 이어지는 야근, 무거운 책임을 감수하고 말이다. "지금 뭔가 하지 않으면 평생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주식 투자는 제가 가진 재주니까 이 재능을 다른 사람들을 위해 쓰고 싶습니다" ◇온실 밖에서 터득한 '야생의 경쟁력'=제도권 펀드매니저의 하루는 메신저 온(ON)과 함께 시작
"게임과 만화는 대중문화의 '현상'들 중 하나일 뿐인데 이를 제재하겠다는 건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는 겁니다. 정치인들이 대중문화를 제재하기 위해 쏟는 노력을 근본적인 대책 마련과 시민의식 치유를 위해 써야 합니다." '미생'의 윤태호 작가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일명 '게임중독법'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윤 작가는 이 법안이 알코올, 마약, 도박과 함께 '인터넷게임 등 미디어 콘텐츠'를 4대 중독질환으로 규정하는 건 "대중의 시선을 빼앗기 위해 문제 상황을 기만하는 것과 같다"며 "청소년들이 인성과 사회성을 다질 수 있는 공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더 공을 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게임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는 윤 작가가 '게임중독법 사태'를 문화계 공통의 문제로 받아들이게 된 것은 이번 사태가 지난해 2월 만화가들이 길거리에 뛰쳐나왔던 사건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 당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일방적으로 웹툰을 검열한 뒤 23개 웹툰에 대해 '청소년 유해매체'로 지정·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