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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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요? 다른 회사는 없는 직함이라 어디 나가서 얘기하기 창피한걸요?(웃음)" 흔히들 증권사의 '꽃'으로 리서치센터를 꼽는다. 리서치센터를 이끄는 수장인 리서치센터장은 모든 애널리스트들의 꿈이다. 삼성증권에는 리서치센터장외에 투자전략센터장도 있다. 자산관리 분야에서 '명가' 소리를 듣는 삼성증권에서 고객의 재테크를 책임지는 최고 전문가다.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투자전략센터장 자리에 오른 정영완 상무(사진)가 그 주인공이다. "투자전략센터는 고객에게 다양한 투자전략을 총망라해 제공하기 위한 곳으로 주식에 국한되지 않고 '멀티애셋'을 다룬다는 점이 리서치센터와 가장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리서치센터는 2000년 이후 펀드열풍과 더불어 기관투자자들의 힘이 커지면서 유망 종목을 추천하고 발굴하는 리서치센터의 위상이 높아졌다. 증권사마다 고액 연봉을 내세운 스카우트 전쟁을 불사하면서 앞 다퉈 리서치센터를 키웠다. 하지만 증시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주식 투자가 침체기에 빠졌다. 주식투자로만
"학력보다 능력과 실력에 따라 정당하게 대우받는 열린 고용사회를 위해 고졸 채용을 적극 확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사관계 점검 등을 위해 전국에 있는 각종 사업체를 방문할 때마다 이 얘기를 빼놓지 않는다. '열린 고용' 정책이 탄력받기 위해선 무엇보다 기업의 역할이 중요해서다. 이 장관이 지난 1년간 발로 뛰며 이 정책을 직접 챙긴 결과, 고졸 취업률은 상승하고 대학 진학률은 떨어지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2010년 개교한 21개 마이스터고 졸업 예정자의 89.9%가 지난해 말 현재 취업에 성공했다. 매년 1800명(경력자 포함)이던 은행·보험 등 금융권 고졸자 채용규모가 3000명 수준으로 대폭 늘었다. 30대그룹의 고졸 채용도 2011년 3만4770명에서 7.3% 증가한 3만7300명으로 확대됐다. 이 장관은 '열린 고용'이 뿌리 내린다면 경제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년 실업자 급증 등 학력인플레로 발생하는 천문학적인
헤드셋을 착용한 직원이 고객과 통화화면서 컴퓨터 자판을 두드린다. '고객 상담 콜센터'를 생각하면 흔히 떠오르는 모습이다. 신한카드 서울2콜센터에서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수화상담사 박혜정씨(28)가 그 주인공이다. 박 상담사는 지난해 5월부터 헤드셋과 자판 대신 영상전화기를 이용해 상담업무를 해왔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2월 카드업계 최초로 수화상담센터를 열었다. 현재 박씨 등 수화상담사 두 명이 수화상담을 맡고 있다. 수화로 신한카드에서 일하게 됐다는 소식에 주변 반응은 "어떻게?"였다. 박 상담사는 "수화상담이란 영역이 생소하기 때문에 주변 친구들은 상담 과정을 궁금해 했다"고 말했다. 취업이 어려운 터라 주변의 부러움을 산 것은 당연했다. 상담사로서는 첫 직장이지만 박 상담사의 수화 실력은 국가대표급이다. 각종 세미나와 법원 등에서 프리랜서 수화통역사로 활동한 경력만 8년이 넘는다. 청각장애인인 부모님과 어린 시절부터 수화로 대화해 온 환경 덕분
"갈대 같은 여자의 마음보다 더 알 수 없는 게 주식 시장 아닙니까. 알 수 없는 데도 '내가 맞다'고 고집하는 게 문제입니다." 1988년 동양증권에 입사해 24년째 증권사의 '꽃'으로 통하는 '영업맨'으로 근무해온 전진호 금융센터방배본부점 지점장(사진)의 말이다. 주식시장이라는 '전쟁터'에서 증권사 영업맨에게 목숨보다 중요하게 지켜야 하는 것이 바로 '고객의 돈'이다. 20년 넘게 최전방에서 주식 투자로 고객의 돈을 책임져온 전 지점장이 산전수전을 겪으며 체득한 교훈이 바로 "내가 시장을 안다"는 고집을 버려야한다는 것이다. 전 지점장은 "갈대밭에 갈대가 북쪽으로 기울면 남풍이 부는 것이고 남쪽으로 기울면 북풍이 부는 것인데 증시는 현상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대로 보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교훈을 반영해 전 지점장이 야심차게 개발한 것이 바로 동양증권의 새로운 홈트레이딩시스템(HTS)내 핵심 메뉴로 선보인 'tRadar'(티레이더)다. tRadar의
머니투데이와 '직장인 영어극복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될 로제타스톤은 컴퓨터만 있으면 학원이나 교사의 도움 없이 스스로 언어를 학습할 수 있는 세계적으로 검증된 어학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 150개국 이상에서 약 500만명이 사용 중이다. 미국 본사뿐만 아니라 영국, 독일, 일본, 한국, 브라질, 중국 등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 2009년에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기도 했다. 로제타스톤은 영어뿐만 아니라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네덜란드어, 라틴어, 러시아어, 한국어 등 세계 30여개국 언어를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무부, 관공서, 기업, 학교 등이 사용 중이며 특히 학교의 경우 1만5000개교 이상이 채택 중이다. 로제타스톤 코리아의 스티븐 조 대표(37·사진)를 만나 제품의 차별성, 한국 진출 계기, 향후 사업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캐나다에서 태어나고 자랐다고 들었는데 한국어가 유창하다. ▶한국에 오기
서울 미아동에 위치한 낙지요리 음식점 '낙지방'. 이 음식점의 배화자 대표는 지난 10월까지만 해도 서울 한남동에서 꽤 큰 규모의 횟집을 운영했다. 횟집을 운영한 기간만 해도 20년이었다. 그런던 중 날벼락 같은 소식을 접하게 된다. 횟집이 있던 건물의 경매 소식이었다. 배 대표는 가까스로 보증금만 챙겨 횟집을 정리해야 했다. 이후 앞길이 막막했다. 하지만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배 대표는 새로운 창업을 결심한다. 횟집보다 규모는 작아도 특기인 음식점을 차리기로 결심했다. 마침 동생이 낙지요리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었던터라 동생으로부터 비법을 전수받았다. '제2의 창업' 과정이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다. 횟집 보증금을 쏟아부어도 창업자금이 2000만원 부족했다. 대출을 받기 위해 시중은행을 찾았지만 번번이 거절당했다. 횟집을 운영하면서 발생했던 카드 연체가 문제였다. 어느덧 배 대표는 저신용자가 돼 있었다. 제2금융권 대출을 받기에는 고금리 이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큰 벽에
'홍삼=정관장'이던 시대가 있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홍삼'하면 '정관장'을 떠 올리지만 최근 '정관장'의 독점 구조가 서서히 흔들리고 있다. '정관장' 아성에 가장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있는 기업이 바로 농협 '한삼인'이다. 농협이 홍삼 사업을 시작한 것은 1996년 말 부터다. 하지만 당시는 '소규모 생산-소규모 판매'에 그쳤다. 본격적인 사업은 2002년 '한삼인'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부터다. 그리고 10년이 흘렀다. 아직 '정관장'과 상당한 격차가 있는 게 사실이지만 홍삼 시장에서 확고한 2위 브랜드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이준태 한삼인 대표이사는 "2010년부터 대대적인 마케팅을 시작해 이제는 국민들이 '한삼인'을 확실한 2위 브랜드로 인식하고 있다"며 "2014년에는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해 본격적인 수익을 내겠다"고 밝혔다. 한삼인 출범 10년, 이 대표는 '한삼인은 아직 과도기에 있는 회사'지만 최근 3년간 농협중앙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공격적인 투자를 바탕으
"재난·재해 관련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제공하는 것이 제 임무입니다. 거기에 재난 피해자, 재난 현장의 공무원, 재난을 바라보는 국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안정감을 주고 싶습니다." 국내에 처음 생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행정안전부) 재난공보담당관(PIO·Public Information Officer)에 최근 뽑힌 박경련(35·사진)씨의 각오이다. 사실 재난공보담당관이라는 업무 자체가 우리에게는 낯설다. 하지만 미국, 호주 등의 선진국에서 이미 시행 중인 제도다. 기본적으로 재난발생 동안에 대중매체나 공공으로부터 재난에 관한 질문에 가장 정확한 답변을 해야 한다. 또 가장 효율적인 수단을 동원해 국민들에게 정확한 메시지를 확신시켜야 한다. 교통방송 아나운서 경력 8년차인 박 담당관이 뽑힌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재난상황 등에 대한 브리핑 및 인터뷰, 미디어 모니터링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소방방재청 자체 방송국인 '국민안전방송(NEMA-TV)'의 메인 앵커로도 활동하게 된다. "
김치버스가 돌아왔다. 지난 400일 동안 세 명의 한국 청년을 태운 김치버스는 러시아와 유럽, 북미 전역을 누볐다. 청년들은 김치버스가 멈춰선 낯선 곳에서 '한국의 맛', 김치를 알렸다. 성공적인 '김치홍보' 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김치버스팀은 이제 해단식만을 남겨뒀다. "미국 CIA(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캐나다 조지브라운대학 등 세계적인 요리학교에서 쉐프와 학생들에게 김치와 한식 요리법을 전한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김치버스의 최초 기획자인 류시형씨(29)는 그 때의 흥분이 가시지 않은 목소리로 "말도 안 되는 일이 현실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김치버스팀의 일원인 류씨와 김승민씨(29), 조석범씨(25)는 경희대 조리과학과 선후배 사이다. 4학년인 조씨는 휴학 중이고, 류씨와 김씨는 졸업생이다. 이들은 자동차 세계여행을 준비하던 류씨의 제안을 계기로 김치버스팀을 결성하게 됐다. "지난 2006년 떠난 유럽 무전여행에서 한국과 한식
"정치는 즐거운 것이 돼야 해요. '즐거운 정치! 즐거운 투표!'라는 메시지도 꼭 전달하고 싶었어요. 선거는 축제이자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대형 프로젝트라고 생각해요. 꼭 참여해서 사랑하는 우리나라를 더 좋은 곳으로 바꿔가야죠"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문재인 후보와 박근혜 후보의 어깨에 자신의 고양이 코코샤넬을 얹혔다. 전시회 '내정간섭'의 작품을 통해서다. 전시회는 오는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통의동 '팔레 드 서울' 갤러리에서 열린다. 13일 전시회장에서 만난 낸시랭은 이번 전시를 한마디로 "큐티섹시키티 근혜! 큐티섹시키티 재인! 큐티섹시키티 철수! 앙~~!"이라고 설명했다. 평소 '큐티섹시키티 낸시~'라고 외치고 다니는 낸시랭처럼 어깨에 힘을 뺀 정치, 발랄한 정치, 모두가 즐거운 정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낸시랭은 "이번 선거는 전세계가 지켜보는 중요한 선거"라며 "이번 대통령에 누가 당선되느냐에 동아시아, 세계 평화가 달려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디즈니, 워너브러더스, 카툰네트워크, 니콜로디언 등 메이저 애니메이션 기업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기관으로 도약하겠다." 박흥수 강원정보문화진흥원 원장(77·사진)은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진흥원은 최근 지식경제부의 지역특화사업을 발판삼아 재정자립을 선언했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출연기관 중 재정자립은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이 처음이다. 그는 "춘천을 중심으로 콘텐츠 생산과 소비가 공존하는 창작애니메이션 클러스터를 완성해 갈 것"이라며 "꿈과 상상력을 가진 인재들이 춘천에 모여 국내는 물론 동북아시아 애니메이션산업을 선도하는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성공 요인으로 철저한 전략적 분석과 과감한 도전정신을 꼽았다. 그는 "최근 영상물은 폭력과 성적인 자극을 바탕에 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철저히 기본에 충실했다"며 "스토리텔링이 바로 그것"이라고 했다. 또 "제작단계부터 해외 수출을 염두에 두고 문화 장벽을 줄인 점도 성공 요인 중 하나"라며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 공약 홍보 현수막들은 어떻게 되는지 아세요? 방치 되다가 구청에서 국민 세금을 들여 소각해요. 선거법상 각 정당에서 회수해야 하잖아요.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분들이 자기 쓰레기 하나 치우지 않는 게 말이 되나요?"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사회적 기업 '터치포굿' 박미현(28) 대표도 분주해졌다. 박 대표는 지난달 28일 각 대선 캠프에 '공약 담은 에코백 5년의 약속'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선거에 사용된 현수막을 모아 '업사이클링'을 하자는 것이다. 업사이클링은 단순 재활용을 의미하는 '리사이클링'과 달리 보다 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재생산 하는 것을 말한다. 민주통합당은 지난달 터치포굿의 제안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발표했고 새누리당도 구두로 참여의사를 밝혔다. 터치포굿은 폐현수막과 폐자전거 타이어, 폐컴퓨터 키보드 등으로 패션잡화를 만드는 디자인 회사다. 사원 8명이 환경 교육프로그램 제작, 디자인, 전국구 팀으로 나뉘어 활동한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