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거래소 컴플라이언스 대상 SK증권 이현승 사장 인터뷰

"신문 1면에 나도 떳떳하고 당당한 업무를 하라고 강조합니다. 뉴스페이퍼 테스트죠. 아무리 감시원이 있다고 하더라도 모든 직원의 모든 업무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직원 스스로 체크하는 시스템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선정하는 2012년 컴플라이언스 법인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현승 SK증권 사장(사진)은 "증권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모든 증권사들이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대신해서 수상을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SK증권은 내부통제체제 구축과 자체 점검 기준을 통한 불법 선물 대여 계좌 적발 등이 호평을 받으며 지난 2008년에 이어 두번째로 컴플라이언스 대상을 수상했다.
이 사장은 "컴플라이언스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야 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준법 교육과 사후 모니터링 체제가 맞물려야 한다"면서도 "이 뿐만 아니라 기업 전체가 문화화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증권은 컴플라이언스를 위반하면 용서가 되지 않는다는 '노세컨챈스(No Second Chance)'와 '뉴스페이퍼테스트(Newspaper Test)'를 기본 원칙으로 준법 감시 인력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시장 거래질서와 관련된 적극적인 모니터링과 감독을 꾸준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사장은 "최근 소비자들이나 사회는 금융기관에 단순 법적 규제 수준보다 높은 윤리적, 사회적 컴플라이언스 수준을 요구하고 있다"며 "눈 앞에 수익 기회를 얻기 위해 문제가 되는 행동을 하게 된다면 중장기적으로 신뢰를 잃어 더 큰 손해를 얻게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배가 난파당하지 않으려면 항구에 정박해 있으면 되지만 그 배는 항해라는 본질을 잃어버린 것"이라고 비유하며 "컴플라이언스 문제에 묶여 본업을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에 고객과 접점에 있는 직원들의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