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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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재정위기가 지금까지 진행돼온 과정을 보면 상당히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유럽이 심각한 상황에 빠져들 수 있다는 점을 전제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사진)는 7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유럽 재정위기가 한국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정부는 물론 국회 차원에서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행정고시 7회로 관가에 입문해 재무부 이재과장과 외환자금과장을 역임했고, 대우경제연구소 사장을 거치는 등 경제 정책과 실물경제를 두루 경험한 여권의 대표적 경제통이다. 따라서 현 경제 국면을 바라보는 그의 진단에는 상당한 무게감이 실려 있다. 이 원내대표는 "돌이켜보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굳이 리먼 브러더스를 파산시키지 않아도 사태를 해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책임을 질 희생양이 필요해 파산시켰고 그 결과 우리 경제는 심각한 후유증을 겪었다"며 "지금 유로존도 마찬가지로 그리스, 스페인 등 최소한 두 나라
"LG유플러스가 보이스톡 등 m-VoIP(모바일인터넷전화)의 서비스를 허용키로 한 것은 이용자들을 위한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통신사들도 이용자들에 대한 혜택강화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려주리라 기대합니다." 이석우 카카오 대표(사진)는 7일 LG유플러스가 자사 LTE요금제 고객의 m-VoIP 서비스 전면 개방에 대해 통신사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벤처기업, 이용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용자들이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풍부한 콘텐츠 제공은 결국 각 통신사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매출이 증대하는 선순환 구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통신사의 요금제 인상 등에 대해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생각을 밝혔다. 아래는 질의응답 전문. -통신사사들이 보이스톡에 놀라 요금개편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이에 대한 생각은? ▶통신사의 서비스 및 요금체계에 대해 다른 기업이 평가하는 것은 맞지 않다. 다만 기
2008년. 30대중반의 한 월급쟁이 프로그래머가 벤처에 도전했다. 박수를 보낼 사람은 없었다. 이미 국내에서는 벤처열기가 꺼졌기 때문이다. 기술에 자신이 있었기에 창업 후 3년을 묵묵히 버텼다. 기회가 찾아왔다. 스마트 모바일 시대가 열린 것. 직접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가 눈에 들어왔다. 전자책 사업이다. 오프라인 서적, 그 이상의 서비스를 선보일 자신이 있었다. 기존 회사를 과감히 폐업하고 밀린 월급에도 회사를 믿어 준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열린책들·열림원·푸른숲·위즈덤하우스 등 국내 주요 출판사의 전자책 제작을 맡고 있는 벤처기업 '북잼'이 바로 그 회사다. 북잼은 최근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기술기반 벤처기업 가운데 하나다. 이 회사 조한열 대표(38·사진)는 그간의 4년을 "도약을 위한 준비기간"이라고 설명했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어디에 내놔도 기술적으로 앞설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버텼습니다. 북잼의 전자책 품질을 인정한 출판사들의 제휴
"정부중앙청사의 산증인입니다. 미국 같은 선진국에 근무하셨으면 팡파르 울리면서 나가셔야 할 분인데…. 아직 우리 행정 시스템이 그 정도가 못 되는 거죠." 행정안전부 모 직원이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의 수문장인 김낙천 방호실장(59)을 두고 한 말이다. 김 실장은 이달 30일 근무를 끝으로 퇴직한다. 1978년 박정희 대통령 시절 첫 근무를 시작했으니 34년만이다. 대통령이 일곱번 바뀌는 동안 거쳐간 국무총리만 30명이다. 김 실장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매일 아침 정부중앙청사 현관에 꼿꼿이 서서 거수경례로 직원들을 맞이한다. 하루 경례 횟수만 최소 500번. 힘들만도 한데 늘 반듯한 자세에 밝고 활기찬 모습 그대로다. 고위공무원부터 9급 말단 직원까지 "아저씨 인사를 받으며 하루를 시작하면 기분까지 상쾌해진다"고 입을 모을 정도다. 직원들에게 '상쾌한 하루'를 선사하기 위해 김 실장은 매일 새벽 5시에 기상한다. 경기도 고양 자택에서 '네번째' 버스를 타고 청사에
지난달 14일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하 SBA) 새 대표이사에 포스텍기술투자 대표를 역임한 이전영 포항공대 부교수가 임명됐다. 이 대표는 1954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전자공학과)를 졸업했고 포스코 상무와 포스텍기술투자 대표이사, 포항공대 기술사업화 센터장을 거쳐 포항공대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그는 앞으로 3년간 SBA를 이끌어가게 된다. SBA는 서울 중소기업의 경영컨설팅, 창업교육 및 공간제공, 해외시장 개척, 산학연 협력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최근엔 서울시 특별감사 이후 과감한 조직, 인력 쇄신을 통해 강소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음은 이 대표이사와의 일문일답. Q SBA 대표이사 임명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 SBA의 새로운 발전을 향한 중요한 시점에 이 자리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 그동안 기업인으로서, 교수로서 쌓아온 인생 경험과 기업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SBA의 경영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SBA에
"세계적인 에너지기업인 엑슨모빌이나 쉘이 해외에서 개발한 자원을 모두 자국으로 가져간다고 보시나요? 천만예요. 국제 시세로 비싸게 팔았다가 필요할 때 다시 싸게 사오는 전략을 적절히 이용합니다. 그런 자원조달 능력 때문에 세계 1위 기업이 된 겁니다." 김진우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이 최근 국내 자원개발 방식을 놓고 제기되고 있는 논란에 대해 쓴 소리를 했다. "국내 에너지 기업이 해외에서 개발한 자원을 국내로 직접 들여오지 않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어 문제"란 일각의 비판을 반박한 것이다. 김 원장은 31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기업이 개발한 자원을 직접 국내로 들여와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일 수 있지만, 수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은 상황에서 굳이 직접 도입해야만 에너지 안보에 기여했다고 할 수 없다"며 "우리가 생산한 자원을 국제 시세로 판매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해외 자원의 국내 도입 여부를 떠나 우리도 생산광구를 보유해야만 자동차나 반도체를 수출해서
비자코리아는 지난 1999년 '비자 체크카드'라는 이름의 상품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은행연합회의 별도망을 이용하는 직불카드와 달리 기존 신용카드망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았다. 이후 체크카드는 비자의 상품 이름을 넘어 일반명사처럼 불리기 시작했다. 이처럼 체크카드의 '원조'격인 비자카드가 정부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다양한 유인책을 내놓기로 했다. 국내 사용자를 위한 부가서비스 확대와 함께 체크카드를 활용한 송금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06년부터 비자코리아의 체크카드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범주 이사로부터 전략을 들어봤다. 이 이사는 "최근 한국 사용자들의 체크카드 사용 성향을 살펴보면 과거와 달리 통신료, 요식업 등 매달 꾸준히 지출되는 항목에서 사용량이 늘고 있다"며 "사용 패턴이 바뀌고 있는 상황으로 비자는 정부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체크카드 활성화의 허브 역할을 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중 눈에 띄는 대목은 체크카드를 활용한
- '오피스텔수요 70%' 20~30대 여성친화적 디자인 - 빌트인 건조대 등 '상암 오벨리스크' 성공 이끌어 "오피스텔 수요조사를 해보면 70% 이상이 20~30대 싱글여성입니다. 아무래도 혼자 사는 여성들은 안전과 방범에 큰 관심을 쏟을 수밖에 없고 이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공간인 신축 오피스텔을 찾는다는 것이죠. 오피스텔이 여성친화적이어야 하는 이유죠." '최고 52.83대1, 평균 5.13대1.' 한화건설이 서울 마포구 상암DMC(미디어시티센터) 인근에서 분양한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의 청약경쟁률이다. 그 최일선에서 분양을 성공으로 이끈 건 한화건설에서 근무하는 '우먼파워' 이정화 분양소장(35·사진)이다. 대표적인 금녀(禁女)업종으로 여기는 건설업계지만 분양소장은 웬만한 남직원들도 어려워한다. 관리할 인력도 많을 뿐더러 청약접수가 시작되면 사람이 몰리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는 현장 탓이다. 그런데 이 소장은 한화건설 최초로 여성 분양소장을 맡아 소위 말해 대박
고대 그리스 철학자 디오게네스는 "모든 국가의 기초는 젊은이에 대한 교육에 있다"고 했다. 아무리 가난한 나라여도 젊은이들이 삶의 방향과 지식을 얻을 수 있다면 언젠간 당당히 일어설 수 있다. 살레시오수도회의 공 고미노(사진. Comino Giacomo, 73) 수사가 반세기 이상 해온 일이 바로 그런 것이다. 공 수사는 한 평생을 청소년들에게 지식과 희망을 사랑과 함께 나눠주는 데 바쳤다. 그런 그가 1960년부터 30여년간 살았던 한국을 떠나 가난한 아프리카의 수단으로 떠난 지 20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다음달 2일까지 머물 예정인 공 수사는 세계 최빈국에서 부국으로 도약한 한국에서 '기적의 씨앗'을 얻어 남수단 아이들에게 학교를 만들어주고자 한다. 수단은 영화 ‘울지마 톤즈’로 잘 알려진 고 이태석 신부가 2001년부터 약 8년간 가난한 이들을 위해 활동했던 곳이다. 이슬람교도가 주로 사는 북부와 카톨릭교도가 많은 남부로 나뉘어 두 차례나 내전을 치렀다가 지난해 남수단이
"아이들은 지식을 받아 적는 노트가 아닙니다." 유네스코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세계 문화예술교육주간'(매년 5월 넷째주)을 맞아 방한한 베네수엘라 '시몬 볼리바르' 음악재단의 에두아르도 멘데즈 대표는 "자신의 삶을 개척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시키려면 아이들에 대한 예술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시몬 볼리바르 음악재단은 베네수엘라의 무상 음악교육 프로그램인 '엘 시스테마'를 총괄하는 기관이다. '엘 시스테마'를 통해 구스타보 두다멜 LA필하모닉 상임 지휘자를 비롯한 세계적 음악가 다수가 배출됐다. 또 의대생의 3분2 이상이 '엘 시스테마' 출신일 정도로 사회적 효과를 입증 받았다. 이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은 많은 빈민가 아이들이 음악교육을 통해 범죄의 유혹에서 벗어나 삶의 방향을 찾았다는 데 있다. 변호사인 멘데즈 대표는 '엘 시스테마'의 창시자인 호세 아브레우 박사의 최측근으로 그 역시 '엘 시스테마' 출신이다. 5세부터 바이올린을 배워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
"주식 왕초보가 펀드매니저를 이겼다." 최근 서울대 경영대학 설립 50주년 기념 모의투자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조한울(21)씨 얘기다. 조씨가 주식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가상이지만 참가자에게 주어진 투자금은 1000만원. 그가 맨 먼저 손을 댄 것은 '정치테마주'였다. 유력 대선 주자들이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한 탓인지 '올인'한 원금은 10일 뒤 고작 10만원 불어났다. 이 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은 실시간으로 공개되는데 당시 1등이 40%에 달했다. 수소문해 상위권 참가자들이 투자동아리 소속으로 주식워런트증권(ELW)에 투자했다는 점을 알아냈다. 곧바로 인터넷을 서핑하며 ELW를 공부했다. '풋 ELW는 시장이 하락할 때, 콜 ELW는 시장이 오를 때….' 이 무렵 시장 뉴스의 초점은 온통 그리스 위기였다. 그는 그리스에 베팅하기로 하고 코스피200 ELW 한 종목에 1010만원 모두 투자했다. 만기가 9일인 풋 ELW였다. 이달 7일 아침 계좌를 열어보니 원금
"올해 초 두 자릿수의 고졸 신입행원을 뽑은 모 은행 부행장이 하반기엔 세 자릿수를 뽑겠다고 하더군요. 학력에 관계없이 능력만 보니 우수한 고졸 인재가 많다는 얘깁니다. 이제 우리 사회도 학력이란 프레임(틀)에서 벗어나 능력사회로 가야 합니다." 오는 7월 개최되는 '열린고용 채용박람회'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임무송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이 22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임 청장은 "앞으로 기업들이 학력을 따지지 않고 능력 순으로 사람을 뽑을 수 있도록 채용문화를 바꾸는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보다 많은 젊은이들이 취업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맞춤형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최근 고졸채용이 화두인데, 현장에서 실제로 변화가 있나? ▶ 기업들이 정부의 열린고용 정책, 특히 고졸채용에 적극 부응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열린 한 행사에서 서울 소재 특성화고 교장들을 만났는데, 모두 고무된 표정이었다. 학생들이 좋은 기업에 취업이 되고 있고, 무엇보다 국내 기업